전 생각보다는 높다고 봅니다 한 10% 정도?

이창호 선수가 앞으로 세계대회를 우승한다면

가장 유력한 대회로는 춘란배가 있습니다.

16강 제도를 선택하고 있고, 대진운이 좋다면 일본기사나 대만기사랑 붙을 확률이 생각보다 낮지 않고, 만약 그 대전에서 이기면 바로 8강 입니다.

결승전까지 단판 승부기 때문에 2번만 더 이기면 결승 진출이죠

대진운만 좋고 그날 컨디션만 좋다면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닙니다. 문제는 제가 알기론 춘란배는 와일드카드 제도가 없기에

본인이 치열한 국내 예선을 뚫을수 있느냐는 전제조건이 붙어야 겠죠

또한 현대기사중 세계대회에서 와일드카드 제도 혜택을 가장 많이 받은 기사에 속하는 기사도 이창호 선수란걸 생각하면

이건 크나큰 기회 입니다.

지금에야 국가 랭킹 시드로 이창호 선수가 다시금 진출할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하지만 와일드카드라면 얘기가 달라지죠

실제로 최근 10년간의 사례를 보면 2006년 서봉수 9단과 2009년 조훈현 9단이 제 1회 bc 카드배에서 와일드카드로 출전하여 4강에 진출한 전례가 있습니다.

당시 조훈현 9단의 4강까지의 대진표를 보면 다음과 같았는데요

보시다시피 대진운은 최상에 가까웠습니다.

생각보다 흔히 말하는 꿀대진은 요즘같은 평준화 시대에도 종종 발생되는요

2007년 LG배에서 깜짝 우승한 저우쥔신 선수의 경우 때의 대진이 우승에 있어선 가장 이상적일 겁니다.

이미지 출처:http://ko.wikipedia.org/

요컨데 실력도 실력이지만 대진운도 그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기본적으로 세계대회 에선 대만과 일본 선수들에게 국가시드를 배정하기 때문에

흔히 말하는 꿀대진이 연속적으로 가능할수 있죠

이처럼

와일드카드를 요즈음 처럼 꾸준히 한 두대회에서 받는다면.  단판전, 대진운이라는 변수가 본인에게 좋게 작용한다면  

언젠가는 이창호 선수에게도 분명 기회가 오리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