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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고 대국이 중견 기사에게 유리할까?

아리랑(121.164) 2014.12.29 14:07:52
조회 335 추천 3 댓글 3
														

시대가 지날수록 30대 초중반, 40대,50대에 달하는 중견기사들의 활약은 나날히 줄어가고 있습니다. 이는 일본 정도만 제외하면

한.중 양국의 공통적인 현상이고, 특히 중국의 경우 아주 분명하게 세대교체가 이루어 지고 있지요.

 

 

그런데 타이젬과 오로, 그리고 이곳 디시 바갤을 보다보면

요즈음 10여년간 중견 기사들의 활약이 급격하게 준 이유는 예전과 달리 장고 대국이 줄어서다?

라는 일견을 종종 보게 되는데요

 

이는 언뜻 그럴듯한 말로 보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면 두뇌회전에 의해 젊은시절보다 착각이 비교적 늘어나고,

체력적으로도 젊을때에 비할바가 못되는

 

중견 기사들에게 점점 유행처럼 퍼저나가는 속기 바둑은 분명 불리해 보입니다.

직관적으로 보더라도 그렇고요

 

하지만 정말 기록 상으로도 장고대국이 중견 기사에게 유리하고, 속기대국의 불리한 결과가 나올까요?

결과론적으로 제가 보기엔 `그렇지 않다` 입니다. 아니 오히려 조금이라도 10대 20대 초중반의 기사들에게 비벼볼수 있는건

오히려 장고가 아닌 속기 대국일수도 있습니다.

 

그에 대한 가장 큰 증거로 중국의 갑조리그를 들수 있는데요.

앞서 중국의 갑조리그에 대해 간략한 설명을 하자면 시간 제한 2시간 45분 60초 초읽기 5번의 형식을 취한 `완전한` 장고 대국이라고 볼수는 있지만

요즘 추세로 보면 가장 장고대국이란 이름에 걸맞는 기전 일겁니다.

 

갑조리그의 있어서

가장 중요한 대국은 동률일 경우 주장전에 따라 승패가 갈리는 특성으로 인해 대개

각팀의 가장 잘하는 기사가 나올수 밖에 없는  주장전이며, 변수가 많은 대국은 비중은 주장전에 미치지만 상대의 기선을 제압할수 있는 속기전과

일반 기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올 한해 11월 12일 기준으로 중국 기사들의 갑조리그 성적은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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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디씨 바갤 EE님이 기록하신 이미지.)

 

 

보시다 시피 20대 후반으로 향하는 기사들. 30대 초반의 기사들 일수록 오히려 장고대국인 갑조리그의 성적이 매우 안좋습니다.

 

(씨에허,파오원야오,창하오,리저,후야오위,콩지에 등.)

 

심지어 이 전적엔 나오진 않았지만, 대개의 중견 기사들은 애초에 갑조리그에 출전할

기회조차 안주어지는 실정 입니다.

 

정녕 장고바둑이 중견기사에게 유리하다면 이는 전혀 납득할수 없는 결과죠

 

 

오히려 속기바둑에 중견기사들이 약하다는 인상과 다르게, 중국의 경우 2010년 전후로 상대적으로 중견기사들이 활약한 대회들은 속기 위주입니다.

중국내 대표적인 속기전인 아함동산배의 2010~2014 우승을 살펴보더라도

30줄에 접어들거나 이제 20대 후반에 도달하는 기사들의 우승 준 우승 횟수가 4회에 달하며 이는 결코 적은 수치가 아닙니다.

 

 

이로 알아볼수 있는건 중견기사들의 상대적인 `몰락` 은 결코 속기바둑 위주의 성향 때문이 아닌

나이의 영향도 있겠지만 그 보단, 평준화로 인한 경쟁의 빡셈으로 인해 발생되는 현상 이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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