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바둑고수로 가는 법에 대해...

lll(1.176) 2014.12.15 13:17:08
조회 778 추천 6 댓글 4

나는 많은 초보자들이 강좌나 책을 보면 실력이 빨리 늘거라 생각해서 거기에 매달리는걸 지켜봐왔다.

물론 현재의 내 수준에서 더 높은 수준의 기술들을 많이 접하게 되면 실력상승에도 도움이 되는건

사실이지만, 그것을 내것으로 만들지 못한다면 아무리 거기에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다해도 제자리걸음

에서 벗아나지 못할것이다.  학교다닐적을 상상해보자.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열심히 가르쳐 준다한들

그것을 온전히 내것으로 만들어 남에게 설명할 정도가 되지 못한다면 그 지식은 머릿속에서 금방 사라지고

말지 않겠는가?

그럼 어떻게 공부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그 방법을  말해보고자 한다.

일단 한가지를 정한다. 사활이나, 맥, 포석,정석 등...  그리고 그 수순을 기억한다음, 머릿속으로 하나의

가상 바둑판을 만들어 오로지 이미지로만 두어보는 것이다.  형태가 쉬운 것은 머릿속에서 금방 이미지가

그려질 것이고, 내 수준에 좀 버겁다 싶은 건 잘 되다가 수순이 꼬일 것이다.  이것을 계속 연습하여 상상의

바둑판에서 그 형태가 완전히 그려지도록 만드는 것이다. 이 간단한 공부법이 여러분의 내공을 단시간에

상승시켜줄 것이다.  

문제를 많이푸는건 아무 의미가 없다. 오로지 그것을 온전히 내걸로 만드느냐 못만드느냐 그것만이 중요할 뿐이다.

바둑은 수가 쎈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다. 수가 쎄다는 건 위와 같은 이미지훈련이 잘됐다는 말이다. 부디 잊지

말기 바란다. 

위의 방법은 어찌보면 명상법과도 일맥상통한다 볼 수 있다. 석가모니가 성불한 뒤 그것을 이루는 방법을 두가지

알려주셨는데, 하나는 집중명상이고 또하나는 관찰명상이다. 집중명상은 모든 생각을 떨쳐버리고 오로지 한 생각만

붙잡고 몰입하는 것이고, 관찰명상은 아무것에도 집중하지 않고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변화를 그냥 담담히 지켜보

는 것이다. 이 두가지만 잘하면 내 속의 부처를 만날수 있다 하였다. 바둑을 하나의 오락거리 게임으로만 여기지 말고

정신수양을 하는 한 도구로 활용한다면 여러모로 좋을 것이다.


추천 비추천

6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잘못하면 바로 인정하고 사과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4/07 - -
32333 나현 손 물어뜯는거 좀 심하네요.. [3] 초보(218.48) 15.01.06 400 0
32332 바둑리그 대국료 차등지급하는방법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9] 황선희(14.52) 15.01.06 840 0
32330 이야마 유타가 한국 오면 랭킹 2~3위 하겠네 [6] ㅇㅇ(175.207) 15.01.06 605 0
32329 추운밤 바둑한판 하실분 [1] colo(27.117) 15.01.06 188 0
32327 2014 상금랭킹 - 이세돌 14억 1000만원 [1] 삼연성(119.192) 15.01.06 326 3
32326 모바일 타이젬 대국시작시 자동 인사말 안하게 할수 없나요? [3] 초보(218.48) 15.01.06 224 0
32325 박영훈사범 세계명인전 바둑은 어떤가요? [2] 토마토맨(122.148) 15.01.06 306 0
32324 토맛토맨님 즐대국이었어요ㅎㅎ [1] ragradia(222.108) 15.01.06 231 0
32323 박정환이 국수전 이기면 박국수임? [4] ㅈㅋ(211.179) 15.01.06 339 0
32322 근데 조한승은 바둑이 너무 무기력하네요.. [3] dd(58.75) 15.01.06 435 0
32321 조한승 너무 싹싹하게던진다 ㅇㅇ(223.62) 15.01.06 252 0
32320 박정환 선승! [1] ㅇㅇ(121.135) 15.01.06 204 0
32319 차덜맹님 [1] ragradia(222.108) 15.01.06 164 0
32318 타이젬에서 한중일 명인전 해설 누구죠 >? [2] 나1단인가?(121.180) 15.01.06 209 0
32317 바둑 반칙패 좀 합리적이지 않네요 [25] 초보(203.226) 15.01.06 596 0
32316 자네 꿈이 뭔가? [4] 초보(123.228) 15.01.06 229 0
32314 와... 무슨 박정환 프로는 쉴 틈도 제대로 없네요. [6] 차덜맹(59.1) 15.01.06 537 0
32313 상대 실수 바라고 끝까지 두는거 짜증나지않음? [11] 343(110.13) 15.01.06 437 1
32312 제기력이 어느정도일까요? [5] ㅇㅇ(117.111) 15.01.06 242 0
32311 깨달은 점 [3] ㅇㅇ(175.223) 15.01.06 433 6
32310 바둑이 엷어지고 있다 [6] 설명충(110.8) 15.01.06 330 0
32309 이세돌이 새로운 십번기를 한다고 하네요 [1] ㅇㅁ(175.255) 15.01.06 435 1
32308 바둑에 대한 이미지.. [4] ㅇㅇ(211.108) 15.01.06 348 0
32306 토마토피플님 [1] Ragradia(222.108) 15.01.05 396 0
32305 오늘 바둑 정~~말 잘뒀습니다 ㅋㅋㅋ [6] 차덜맹(119.206) 15.01.05 657 0
32304 상대의 남은 시간 17분 [2] 흰돌검은돌(203.100) 15.01.05 474 1
32303 기력을 올리려면 [2] 야이놈들아(1.254) 15.01.05 524 0
32302 [스압] 일본 블로거 nitro15의 기사 휘호 모음 [7] 삼연성(119.192) 15.01.05 714 0
32301 밑에 귀곡사 보니까 생각이 나는데 [1] ㅇㅇ(58.142) 15.01.05 228 0
32299 바둑 두실분 계신가요??? 차덜맹(119.206) 15.01.05 137 0
32298 쿤켄상 ㅠㅠ らんど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1.05 364 0
32297 10번기 2국 [3] 황선희(14.52) 15.01.05 518 0
32296 이런 모양도 집으로 환산이 가능할까요? [3] ㅇㅇ(114.201) 15.01.05 565 0
32295 형 밥먹고 왔다 수담방으로와라 [1] 124214(123.141) 15.01.05 307 0
32294 8단을 이겼습니다 [2] ㅇㅁ(175.255) 15.01.05 360 0
32293 일본 바둑 약하다더니... ㅜ [4] 초보(218.48) 15.01.05 768 0
32292 박정환, 14개월 연속 1위 [2] 삼연성(119.192) 15.01.05 289 1
32291 원래 사이버오로 엄마 없나요? [2] 나1단이오(121.180) 15.01.05 331 1
32290 형왔다 병신바갤새끼들아 [10] 12412(123.141) 15.01.05 448 3
32289 박영훈. 패색이 짙다... [2] 나1단이오(121.180) 15.01.05 261 0
32288 날씨 겁나 좋다 [2] 흰돌검은돌(223.62) 15.01.05 231 0
32287 바둑전문 tv채널이 우리나라 밖에 없다니 의외네 [6] 흰돌검은돌(203.100) 15.01.05 436 0
32285 아 타이젬 바둑 ㅡㅡ [2] ㅇㅇ(211.192) 15.01.05 436 1
32284 목진석 9단, 대표팀 코칭스태프에 합류 [5] 삼연성(119.192) 15.01.05 826 0
32283 바둑을 둘때마다 저의 집중력이 이정도였나? 감탄합니다. [12] ㅇㅇ(175.214) 15.01.05 640 0
32281 박영훈 우승 [2] 멍뭉이(117.111) 15.01.05 261 0
32280 목진석 9단.... 요즘 성적 안좋은 이유.... 주관적 생각 [6] 나1단이오(121.180) 15.01.05 691 0
32279 오늘 한중일 명인전 누가이길거 가틈? [5] ㅇㅇ(223.62) 15.01.05 323 0
32278 파라과이엔 바둑판이 없소 [4] HD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01.05 471 1
32277 현실에서 수나누기의 개념을 적용시켜본 사례가 있으신가요? [7] 스갤리언(210.206) 15.01.05 786 4
뉴스 넷플릭스로 돌아온 박지훈 ‘약한영웅2’, 끝나지 않은 싸움 디시트렌드 14: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