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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점 날일자굳힘에 처진날일자에 대한 대응

소인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4.10.07 01:11:13
조회 1421 추천 5 댓글 5


01.png


흑의 응수는 A, B, C, D 정도를 생각할 수 있다.


02.png


우선 흑 1로 눌러막는 것. 백이 4, 6으로 안정하게 되는데 부분적으로 백의 실리가 크다. 보통 중앙과 우변을 많이 중시하지 않으면 잘 쓰지 않는 수법이다.



03.png


흑 1로 철주내리는 것은 견실한 대응. 귀를 지키며 두어가자는 발상이며, 백을 쉽게 수습시켜주지 않겠다는 뜻. 백은 2를 선수하고 4를 하나 껴붙여 보는 것이 보통의 활용. 5로 이어 준다면 6으로 하변 어딘가를 전개한다.



04.png


흑 5로 내려빠진다면, 경우에 따라 백은 6으로 더욱 가볍게 둘 수 있다. 귀에 맛을 남겼으므로 두 점은 비교적 가볍다는 뜻이다.



05.png


예를 들어, 우변에 돌이 오면 백 1이 강력한 노림이 된다. A와 B가 맞보기로 흑이 곤란하다.



06.png


우변에 흑돌이 와도 여전히 맛이 나쁜 자리이다. 예를 들어 백 1로 교란하는 수가 있는데, 2로 받는다면 3, 5로 수가 나는 모습.



07.png


흑은 2로 참아두는 정도의 곳이다. 이외에도 갖가지 맛이 있으므로, 흑은 수가 나지 않는다는 확신이 없으면 껴붙일 때 그냥 잇는 것이 보통이다.


08.png


흑 1의 붙임은 일단 귀를 지키는 데 주안점을 둔 수. 백 2, 4 정도면 쌍방 원하는 바를 이룬 결말.



09.png


백도 2로 끼워 보는 수가 있는데, 흑 3으로 물러나서 받기는 싫은 형태이다. 전도보다 집도 적고, 6으로 밀리는 활용도 당했다.



10.png


백 2로 붙이는 함정수에 대해서도 잠시 짚고 넘어가자. 흑 3, 5로 받는다면 전도보다도 참혹하게 당한 모습이다.



11.png


백 2에는 흑 3으로 받아 충분하다. 계속해서 4로 끼워온다면 5, 7로, 16까지의 진행이 예상되는데 흑이 너무 두터워 백이 망한 결과이다.



12.png


백이 2로 끼워올 때 흑은 3, 5로 대응하는 것이 보통이다. 6, 8을 선수한 뒤 백 10은 외곽의 흑이 너무 두터워 전도와 대동소이한 결말.



13.png


일단 백은 10으로 밀 자리. 11, 13으로 받아주는 것은 14로 크게 산다. 흑의 두터움도 훨씬 못하고, 이는 백이 만족스러운 결과.



14.png


그러므로 흑은 11로 느는 것이 보통. 계속해서 12, 14로 씌워가서 외곽을 두텁게 하는 것이 상용수법이다. 19 이후 A나 B로 보강. 부분적으로는 흑의 실리가 큰 형태이다.



15.png


하변을 더욱 깔끔히 막고 싶고, 하변이 중요하다면 속수이나 14, 16으로 밀어가는 수도 있다.



16.png

이후 A, B의 교환은 보기보다 두터운 자리이다. 예를 들면, A, B 교환으로 백 1의 활용이 강력해진다. 흑 2에는 백 3의 이단젖힘이 성립하는 모습.



17.png


하변에 흑돌이 있다면 돌려치는 맛을 노리면서 기대어 수습할 수 있다. 가능한 수순의 한 가지.



18.png


또다른 예시.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흑은 애초에 붙이기보다는 Q3으로 철주를 내리는 것이 보통 현명한 태도이다.


19.png


흑 1로 마늘모붙이는 수도 있다. 백 2는 절대고 흑 3으로 막을 때 백 4라면, 이하 13까지의 타협이 예상된다. 백은 이후 손빼고 큰 곳을 차지한다.



20.png


보통 흑 1의 의도는, 백을 미생으로 내몰아 공격하며 좌우의 집을 굳히겠다는 뜻. 흑이 전반적으로 두터울 때 특히 유력한 진행이다. 백이 4로 끊으면 5, 7. 8에는 9, 11로 한점을 챙기며 백을 옥집 형태로 만든다.



21.png


백 10으로 젖혀오는 응수도 있다. 축관계가 따르므로 주의할 것. 축이란-



22.png


1, 3의 축을 말한다. 이 축이 불리하면 백은 망하게 된다.



23.png


2, 4로 이제 와서 후퇴한다 해도, 백 세모와 흑 5의 교환이 대악수가 되어 있다.



24.png


이 경우 흑은 1로 잇고 백은 2로 넘는다. O5로 모는 축이 성립하지 않는다고 가정할 때, 백 12로 젖혀 아주 큰 패싸움이 일어나게 된다. 흑의 선패가 되므로, 백은 마땅한 팻감 없이 S3으로 되젖히는 변화를 사용하기는 힘들다.



대충 아는 걸 끄적여 봤습니다. 다만, 이런 변화도 있다 정도만 기억하시고, 지나치게 여기에 구애받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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