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바둑에서의 규칙, 판정시비

털없는털남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4.02.21 11:13:30
조회 892 추천 14 댓글 4

김연아 선수 관련해 말이 많길래  

바둑에는 판정과 관련해 어떤 경우가 있었나 몇가지 모아봤습니다. 

적고 보니 2010년에 유난히 많았군요.

'단순 해프닝'으로 치부할 수도 있으나 바둑에도 심판역할을 할 수 있는 '입회인'이 엄연히 있습니다.

현재처럼 '상대의 즉각적인 항의가 없으면 계속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심판처럼 입회인이 반칙 상황을 적극적으로 잡아내도록 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998년 삼성화재배 예선 다케미아-홍종현 대국에서 다케미아 9단이 초읽기가 불공정하다며 입회인 조훈현 9단에 항의


2002년 일본 기성전 도전기 5국 류시훈-왕리청

공배 메우던 도중 왕리청이 흑 6점을 단수 쳤으나 류시훈이 다른 곳에 둠.

왕리청이 입회인 이시다 9단에게 ‘따도 되나’ 질문, 류시훈은 ‘종국 합의 후이므로 따낼 수 없다’주장. 비디오 판독 후 ‘종국 합의를 했다는 근거가 없다’하여 따낼 수 있다 판정. 왕리청 역전승. 따내도 되는지 물었다는 자체가 종국 합의 후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란 견해도 있음.


2010년 LG배 예선 마쓰모토 - 류싱

공배매우기 도중 류싱이 자충수 둠. 마쓰모토 7단은 수를 내지 않고 류싱에게 알려줌.

류싱이 가일수. 류싱 승.

미담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훈수’에 해당하므로 문제가 될 수 있는 상황.

‘훈수’로 생각해도 자신의 이익에 반하는 상황이므로 어떻게 처리할지 애매함


2010년 삼성화재배 예선 김은선 - 루지아

대국도중 루지아가 중국룰로 착각하고 자신이 따낸 돌을 김은선의 돌통에 넣음.

대국 종료 후 계가시 김은선이 반집승 하였는데 루지아가 자신이 따낸 돌 하나가 김은선의 돌통에 있으니 자신의 반집승이라 주장.

이런 경우에 대한 대국룰이 정해져있지 않아 재대국 결정. 김은선 승

엄밀히 따지자면 루지아가 사석을 상대통에 넣은 것 자체가 반칙. 역시 자신의 이익에 반하는 반칙이라는 것이 문제

.

2010년 지지옥션배 안관욱 - 김윤영

김윤영이 반집이긴 상황에서 계가에 들어갔는데 안관욱 8단의 28점이 옥집으로 단수에 몰린 것을 보지 못하고 김윤영 초단이 사석으로 메워버림(집으로 인정한 것) 결국 김윤영의 반집패. 이 경우는 입회인이 알려줄 수 없음. 알려주는 자체가 '훈수'에 해당됨.


2010년 아시안게임 페어 대국 박정환, 이슬아 - 류싱, 탕이

타임아웃룰로 두던 도중 한국팀 4분, 중국팀 1분 남은 상황.

한국 팀이 시간승을 노리고 불필요한 시간 공격을 한다고 판단한 심판이 판정패 선언.

해당 사항에 대한 규정은 다 명문화되어 있는 상황.

룰에 대한 고지가 충분치 않았다는 항변과 ‘심판의 재량에 따라’ 판단한다는 규정이 애매하다는 지적도 있었음.


2013 팀서바이벌 박지은 - 정대상

앞선 고재희 - 김윤영대국에서 김윤영이 불계승, 대회 룰에 무승부면 랭킹합이 낮은 쪽이 이기므로 정대상 9단이 불계패해도 이기는 상황. 정대상 9단이 자신의 집에서 수가 나서 거꾸로 잡힌 상황에서도 계속 두어나감. 대국 종료 후 계가해야하는 상황에서 정대상 9단이 돌을 쓸어담았으나, 주최측에서 ‘대국 종료 후이므로 불계를 인정하지 않는다’하여 다시 계가, 68집 반패배로 인정됨. 결국 박지은-고재희조 승리(불계는 50집으로 계산)


추천 비추천

14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사회생활 대처와 처세술이 '만렙'일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3/31 - -
22490 기우회가 왜 망해가냐? [12] 1231(211.222) 14.05.15 487 0
22487 기우회도 망해간다 [4] ㅋㅌㅊㅍ(211.33) 14.05.14 358 0
22486 바둑가르쳐주신다는 분이 자꾸 시간을 어기시네요 ㅎㅎ.. [3] 햄스터(175.210) 14.05.14 355 0
22485 ..바둑의 매력에 약간 빠진거가틈.... [1] ㅇㅇ(113.59) 14.05.14 288 0
22484 국수전 예상 [1] ㅇㅇ(179.43) 14.05.14 451 0
22481 9줄바둑에서 첫수를 천원에 놓고 어쩌자는건지 [6] ㅇㅇ(175.201) 14.05.14 1038 0
22480 흑백이 승부를 겨룰 수 있는 최소사이즈가 6*6 ㅇㅇ(179.43) 14.05.14 148 0
22479 9*9 덤계산하는거는 [2] haru(210.219) 14.05.14 374 0
22478 5X5 바둑판도 덤이 24집입니다 [1] ㅇㅇ(179.43) 14.05.14 1035 0
22477 어떤 프로가 9줄바둑 덤이 2~3집이 맞다고 하셨는데 [1] ㅇㅇ(141.255) 14.05.14 1023 0
22476 저번주부터 기보를 외우기 시작했는데.. 의외로.. [3] 나눔과배려(182.221) 14.05.14 1023 1
22475 이야마 유타 대 세계 주요기사 전적 [1] dd(179.43) 14.05.14 380 1
22474 바둑판이 작아질수록 덤은 커집니다. [9] 132(128.54) 14.05.14 389 0
22473 5/16 바둑 콘서트 소개 털없는털남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5.14 429 7
22472 이세돌 대 중국기사 최근 50전 ㅇㅇ(141.255) 14.05.13 385 1
22471 9줄바둑은 덤 10집반 [3] ㅇㅇ(179.43) 14.05.13 3434 0
22470 타이젬 한중 라이벌매치 [7] ㅇㅇ(179.43) 14.05.13 353 0
22469 Zen이나 크레이지스톤 컴퓨터버젼 구할수있을까요?ㅜㅜ [5] 아이라니.(112.144) 14.05.13 1136 0
22468 동아리에 바둑책 살거같은데 좋은책 추천좀요 [4] Ragradia(222.108) 14.05.13 394 0
22466 9줄 바둑만으로도 충분히 게임할수 있는지? [8] iso6980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5.12 543 0
22465 중국갑조리그 2라운드까지 결과 [1] ㅇㅇ(175.206) 14.05.12 531 2
22462 나현 대 중국기사 총전적 [3] ㅇㅇ(141.255) 14.05.12 480 1
22459 2주째 털남자님과 대국을 못하고있네요.. [3] Ragradia(222.108) 14.05.12 437 0
22458 흉내바둑의 무서움 [1] ㅇㅇ(175.206) 14.05.11 1119 8
22455 글로비스배 결과 [5] 기원(14.39) 14.05.11 395 1
22453 으아 초반이 너무 약해졌네 오ㅠㅊ(39.7) 14.05.11 239 0
22452 이세돌 중국갑조리그 19연승 일지 [3] ㅇㅇ(175.206) 14.05.11 547 1
22451 최철한 대 중국기사 최근 30전 [1] ㅇㅇ(175.206) 14.05.11 394 0
22450 와우 이세돌이 3점 접바둑으로 바둑돌이(220.121) 14.05.11 414 0
22449 흉내바둑으로만 타이젬 4단 찍었네요 [3] 1324(128.54) 14.05.11 603 0
22448 올해 세계대회 타이틀 얼마나딸거같음? [2] ㅇㅍㅇ(182.215) 14.05.11 337 0
22447 바둑을 배워보려는데.. 조언좀 부탁드려요ㅠㅠ [5] ㅇㅇ(182.227) 14.05.11 868 0
22446 열지마세요 절대 [1] qwe(128.54) 14.05.11 882 0
22445 박정환 대 중국기사 최근 30전 [4] ㅇㅇ(59.29) 14.05.11 430 3
22444 기원에대해서 질문좀 [4] ㅁㄹ(211.117) 14.05.10 432 0
22443 속기바둑? 장고바둑? 이게뭔가요? [5] ㅂㅂ(116.37) 14.05.10 1119 0
22441 김지석 대 중국기사 최근 30전 [2] ㅇㅇ(175.206) 14.05.10 360 0
22440 글로비스배 세계신예선수권 8강 결과 [5] ㅇㅇ(175.206) 14.05.10 254 1
22439 힘바둑은 뭐고 실리바둑은 뭔가요? [2] 바둑초보(175.208) 14.05.10 509 0
22438 글로비스배 준준결승 (오후 2시) 기원(14.39) 14.05.10 94 0
22437 5월 16일에 G아르체에서 조혜연 사범님이 바둑콘서트 한다네 [2] 고래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5.10 414 0
22436 ZEN vs 오자와 이치로 기억(118.34) 14.05.10 289 1
22435 크레이지스톤 vs 요다 노리모토 9단 [2] 기억(118.34) 14.05.10 1147 2
22434 타이젬 안해수읽기 (207.244) 14.05.10 566 0
22433 옛날 연구생 7조가 8단이라는 사람은 뭐지? [4] ㅇㅇ(175.206) 14.05.10 509 0
22432 헐 쉬는날이라 지금 조심스럽게 넷마블 18급분들 대국을 관전중인데요.. [4] 나눔과배려(182.221) 14.05.10 473 0
22429 이분 오늘 휴방? [6] 다음팟(14.39) 14.05.09 399 0
22427 이세돌은 과거 연구생 7조를 두점 접었음 [4] ㅇㅇ(175.206) 14.05.09 624 0
22426 바갤성님들 말이 맞네요 [9] orangetree116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05.09 1256 0
22425 접바둑이야기 [12] 황선희..(14.52) 14.05.09 564 0
뉴스 [왓IS] 윤하, 남편 정체 ‘과학쿠키’였다... 44만 유튜버 디시트렌드 14: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