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내 얘기를 섞어서 쓸게 그럼 더 정교할듯 해... 내가 접바둑을 둬 본 프로사범은 열명정도 되는듯 해. 존칭생략하고 한철균,안달훈,김멷완,박영훈,강동윤,박병규,천스위엔,조혜연,하호정,이지현,박소현,고 김수영,이용수 김수영사범님은 어릴때 둔거니까 제끼고 용수는 나랑 같이 배워서 나보다 진전이 빨랐던 케이스니까 제끼고 여류사범님들은 일단 제낄게 참고로 나 7단에서 승률 60%정도 나와. 가끔 8단도 가고, 6단으론 거의 안져. 이것도 재작년정도 이야기이긴 하다 요즘은 대국 자체를 거의 안 하니까... 달훈이형이랑은 되게 많이 뒀어... 선배님이라... 첨엔 넉점으로 작살 많이 났다... 프로 무서운거 처음 알았어. 그 때도 타젬 7단이었는데 넉점으로 안 될 줄은 정말 몰랐어. 한 열댓판 두니까 나중엔 적응이 좀 돼서 석점으로 네판인가 둬서 이대이까지 만들고 안 두는데... 아무 내기 없이 다면기 해도 힘들더라...-_- 완전 안습... 쪽팔리긴 한데 그게 현실이야. 내가 연구생 출신이 아니라 수읽기가 약해서 그런건지도 모르겠고... 강동윤사범이랑 박영훈사범한텐 넉점에 날아갔어... 딱 한 판씩 둘다 1:1로 둔거였는데, 정말 무섭더라... 둘 다 대마날아갔지 아마... 강동윤사범 생각 10초도 안 하고 두는데... 그 때 타이젬 이벤트 당첨된거라 사람 조낸 많았는데 5단아이디로 두긴 했지만 진짜~~ 쪽팔렸어. 박영훈사범이랑은 오프에서 뒀는데 뭐 마찬가지였고... 경험적으로 승부를 하는 1류프로와 승률 50 나오는 타이젬 7단이 호각지세(승률45~55)로 바둑을 두려면 아마 넉점에 역덤을 놓고 조낸 빡세게 버텨야 하지 않을까 싶어. 방내기면... 다섯점까진 가야 하지 않을까? 그래도 여섯점까진 안 내려갈 것 같고^^ 타이젬 표준 6단은 7단이랑 선칫수 더되니까 전성기때의 조훈현국수님같은 초일류랑 두려면 7단 vs 1류프로의 치수 + 7단과 6단의 차이 + 조국수님 접바둑프리미엄 해서 4.5~5 + 1~1.5 + 0.5~1 = 최하 여섯점 내지 많이가면 일곱점까지 가능하다고 봐. 물론 돌이 워낙 쌓이면 시너지가 생겨서 여섯점 정도 가면 붙여뻗기만 해도 프로쪽에서 이기기가 쉽진 않겠지만... 그걸 감안해도 접바둑 이가긴 참 어려운 것 같아... 한줄요약 : 프로는 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