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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역시 패러다임을 바꿨다고 본다.

오청원 2007.01.03 07:42:22
조회 836 추천 0 댓글 10

종전에는 끝내기가 바둑종반에 마무리를 짓고 집들의 영역을 확정짓는 작업이었다. 그러나 이창호의 경이적인 승률의 가장 큰 비결은 판을 짜는 순간부터 끝내기를 고려했다는 것이다. 물론 과거에도 초반 포석이나 정석에서 커다란 끝내기의 뒷맛은 매우 중요한 고려사항이었지만, 이창호는 그런 커다란 부분은 물론이고 아예 모든 기초작업에서부터 끝내기를 고려했다. 그래서 나온 말이 '두터운 실리파' 사실 두터움과 실리는 이창호 이전에는 상반되는 개념이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이창호는 두터우면서 실리적인 바둑을 두었다. 그건 초반 포석부터 끝내기가 고려되는 새로운 개념의 바둑을 두었기에 가능했다. 아직 오청원처럼 20년 넘게 1인자 자리를 계속 지키지는 못했지만, 이창호도 앞으로 한 10년 더 1인자 위치를 고수하면 기성의 칭호를 주어도 된다고 생각한다. 난 개인적으로 이창호가 오청원 이후 두 번째로 살아있는 기성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한다. 그 가장 큰 이유는 그의 커다란 인품이다. 재주가 있는 기사들은 여럿 있지만, 이창호처럼 커다란 인품을 가진 기사는 아직까지 못 봤다. 앞으로 응씨배 2번 정도 더 우승하고 매년 평균 세계대회 1~2개씩 석권하면서 10년 정도 유지하면, 그땐 감히 오청원과 겨루어 볼만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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