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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끄적여본 것. - 바둑의 최선의 수에 대해

순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3.03.24 23:22:56
조회 623 추천 1 댓글 28

 

1

바둑을 수치로 변환할 수는 없을까?

 
언젠가 바둑의 최선의 수는 발견되리라 생각한다.

 
아니 최선의 수까지는 아니더라도 체스처럼 인간 최고수를 상대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 향상은


10년이면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이야기한다.

 


2

바둑의 최선의 수를 계산할 수 있을까?

 
여기에서 경우의 수는 실제 고려해야 하는 수(그럴듯한 수)보다 훨씬 많다고 보아야 한다.

 
예를 들자면 아무리 바둑이 발전하더라도 첫수를 1,1에 두는 것과 같이 엉뚱한 좋은 수가 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이러한 수들은 계산에서 이미 버리고 가야 한다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또한 바둑에서의 경우의 수는 일반적으로 계가를 선언할 때보다 더 많은 착수를 계산한다.

 
경우의 수만 따지면 착수금지가 나올 때까지 둘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보았을 때 바둑이 끝났다고 해서 바둑판에 돌을 두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두면 둘수록 손해가 되기 때문에 게임을 종료하는 것이다.)

 
즉 경우의 수만 따지면 종국의 개념을 이해할 수 없다.

 


3

아니면 바둑 이전에 오목을 분석할 수도 있다.

 

어쨌든 간에 이것을 수치화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공통점이라고 할 만한 게 있을까?




4

어떤 돌 하나를 가리킬 때 그것은 완생이기도 하고, 미생이기도 하다. 그리고 죽은 돌이기도 한데,

 
완생인 돌도 상대가 팻감을 써서 연타하면 죽은 돌이 되는 것이 있고, 그 자체로 완전한 돌이 있기도 하다.

 
미생은 돌은 살아 있고 죽은 것이 결정되지 않은 돌이다.

 
죽은 돌은 현재 죽은 돌이고, 내가 팻감을 써서 연타하면 완생이 되는 것이 있고 그 자체로 살지 못하는 돌이 있기도 하다.

 
변화한다는 점이 문제이다.


중간에 봉수를 하고 형세를 분석할 때 살고 죽은 돌이 완벽히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이후의 수순에 더 영향을 받는다.

 
만약에 농구 게임이라면, 이전에 기록한 수치는 그대로 저장되고, 다음에 누가 점수를 따느냐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하지만 바둑은 살아 있는 돌이 죽을 수도 있고, 죽은 돌이 살아날 수도 있다.

 
즉 끝까지 가보기 전에는 모르는 게임인 것이다. (일정 시점의 내 전재산을 계산하는 것처럼 가능한 일이 아니다. 멈춰 놓고 보더라도 정확한 상황 파악을 할 수가 없다.)

 
그래서 중반의 상황을 두고 정확한 상태를 파악할 수가 없다.

 
프로기사들은 형세 판단이라는 것을 통하여 이후의 착수를 결정하는데

 
이제까지의 경험으로 어떤 식의 모양이 형성되고 어떤 부분에서 변화가 많고 적은지를 예상하여 대충의 집의 형태를 그려보는 것이다.

 


5

이렇게 해서 뒷부분부터 돌려보았을 때 최선의 수를 찾는 것이란 불가능한가?

 
뒷부분부터 돌려보았을 때 최선의 수 찾기.

 
어느 부분까지는 최선을 찾을 수 있지만, (마지막 20수~30수 정도?)

 
그로부터 한 수 두 수만 가도 선택의 범위가 매우 넓어져서 그것을 다 계산하는 데는 굉장한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렇다면 더 이상 여기에 접근하는 방법은 없는가?

 
인간의 계산 능력으로 오랜 시간이 걸린다면 컴퓨터가 그것을 대신 계산할 수만 있다면 가능할지 모른다.

 
그런데 어떻게 컴퓨터에게 그것을 맡길 수 있을까?

 
어떤 방식으로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해야 할까?

 


6

내 생각은 이렇다.


인공지능으로서 인간과 대결을 벌이는 것도 좋지만, 컴퓨터를 인간의 대결 상대로 삼기보다는 슈퍼컴퓨터가 파이의 소수점을 계산하듯이 어떤 상황에서 쌍방 최선의 수순을 찾기 위한 용도로서 사용하는 것이다. 시간을 많이 준다면 가능할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그것이 종국 이전 30수에서 가능하다면, 40수에서도 해볼 수 있고, 50수에도 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즉 뒷부분부터 돌아가서 하나씩 해 나가는 것이다.

 
초반 20수까지 다가가는 데는 엄청나게 많은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

 
최선의 수를 찾는다면 바둑이란 게임은 사라질지 모르지만, 모든 게임은 풀리기를 기다리는 문제라고 생각한다면...

 
바둑이란 게임은 참으로 매력적인 문제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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