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한 내용 지우고 약간 말투 수정했음..>

제가 초딩 1~2학년때 바둑을 배웠다가 그 후로 전학이다 뭐다 하다보니까 바둑을 손 놓게 되었었거든요(게다가 학원을 안다니니까 주변에 저보다 잘 두는 사람도 없고 하니 자연스레 손 놓게 되었었네요. 저땐 인터넷 바둑도 없었고.. 아니 통신으로는 있었을려나?? 하여튼 있었다해도 제가 그런걸 잘 몰랐구요.)

현재 26살이니까 거의 17년 손 놓았네요. 세보니까 장난 아니네요ㅋㅋ

여튼 그러다가 올해부터 다시 바둑 시작했습니다. 타이젬 기준으로 2급으로 아이디 만들어서 두다보니까 1x승 1패정도 하고 있네요.  근데 두면서 제가 실력이 준게 확실히 느껴지더라구요. 저 1패 경우는 제가 타이젬 9단에게 호선으로 바둑두었다가 진거구. 게다가 제가 소목정석을 잘 몰라서 이상하게 말려서.. 제 돌은 겨우 5집 으로 살고 상대방은 실리도 더 크고 세력까지 얻어가지고 초반부터 바둑이 끝난 경우거든요. 이거 빼면 나머지는 거의 불계승이거나 50집 이상차이로 이긴것들뿐이라 급수를 너무 낮게 만든거 같기도 하네요.

여튼 그래서 바둑 책을 몇권사서 다시 공부할려고 하거든요.

사활 경우는 한번 기경중묘 사서 봐보니까 어지간한건 초딩때 본 문제도 있고 해서 어렵지 않게 풀거나 외우는게 어렵지 않은데(사실 이 푼게 푼건가 싶기도?) 글구 밑에 댓글처럼 기경중묘 담이 현현기경이라길래 도서관에서 현현기경 봐보니까ㅠㅠ 얼핏 쭉 봐보니까 푼게 2자리가 안넘는듯... 여튼 이 말은 아무래도 기경중묘를 푼게 제 실력이 아니라 역시 옛날에 본 기억이 아직 남아서 풀었다라는게 맞다고 보이네요.. 예를 들면 만화 소년탐정 김전일 보고나서 다시 보면 트릭 같은것은 하나도 기억 안 나는데 범인만 기억나는 그런 느낌..

글구 정석 경우는 화점 정석으로 두면 거의 손해 안 보는데 상대방이 소목을 두면 제가 그쪽이 거의 기억 안 나서 아예 말리네요..(아직 고목이나 외목 두는 사람을 본적 없지만 이것 역시 아마 망할건 뻔하고.)

대충 이정도 애매한 기력인 사람이 볼만한 정석책이랑 사활책좀 추천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