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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바갤은 망했습니다.

마막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1.06.30 04:48:13
조회 424 추천 2 댓글 16

 바갤이 망한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바둑인구중에 10~20대는 거의 없고 40~50대 이상의 중장노년층이 대부분이기 때문에지능계발이니 똑똑하니 하는 이미지는 이미 퇴색된지 오래고 오히려 무슨 노인네들이 하는 취미인양 취급 받으면서 바둑을 한다고 하면 경멸(?)의 눈초리를 받게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잘해봐야 오타쿠적인 취미로 보이는게 현실이고요.
이러한 현실은 어쩔 수 없지만 어쨌든 우리들은 바둑이 취미인 20대 아니겠습니까?(\'디씨\'를하는 바둑인들은 대개 20대 남성으로 추측됨ㅋ) 바갤이 망한다고 해서 크게 아쉬우실 것도 없겠지만, 흥하면 더욱 좋겠지요. 그리고 이왕이면 디씨하는 바둑인으로서 바갤이 어느정도는 북적북적대는걸 다들 원하실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하고싶은 말이 있는데
글의 질을 떠나서 왠만하면 댓글은 달아줍시다!
사실 글쓴다고 글쓴이에게 남는것 하나도 없습니다. 그렇기에 댓글은 글을 쓰는 사람에 대한 유일한 인센티브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자신이 크게 공들이지는 않았다고 치더라도 어찌됐든 글을 남겼는데 무플이라면 다음에 글쓸 맛이 전혀 안날 것입니다.

예를 들어보자면 저 밑에 25일쯤에 등택님이 남긴  \'기경중묘 - 현현기경 라인 괜찬타\' 라는 글이 있습니다. 현재 조회수가 94명이고 댓글이 1개지만 자플이라 사실상 약 90명의 사람(중복도 있겠지만)이 저 글을 보고 그냥 나간 것입니다. 90의 유저 입장에서는 별로 쓸말도 없고 댓글달기도 귀찮고해서 댓글을 안다는건 너무 당연하긴 합니다. 90의 유저가 모두 댓글을 다는게 오히려 더 이상한 것이고 유저들이 모든 글에 꼭 의견이 있어야만 하는 것도 아니지요. 그렇지만 유저입장에서는 이렇더라도, 글쓴이 입장에서는 90의 유저가 무플이라는 수단을 통해 이딴글 왜쓰냐는 의미를 전달했다고 받아들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설사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글써봐야 반응도 없는데 뭐하러 글쓰나 하는 생각이 들겠지요.

현재 바둑계에 무슨 이야깃거리라도 있나요? 오히려 옛날~근대 일본바둑계의 이야기와 조훈현 전성기시절의 드라마틱한 승부등이 아직까지 바둑잡지에 연재되며, 현재의 바둑계는 전혀 이야기나 드라마를 써내고 있지 못합니다. 씨에허와 이세돌이 승부한다면 그냥 승부하는 걸로 끝이고 이세돌이 이기면 좋고 지면 말고 하는 정도지요. 이세돌이 이기면 이세돌 이겼네 ㅊㅊ, 이세돌이 지면 에이 역시 씨에허는 천적이긴 천적이었군 뭐 이정도겠죠. 너무 망한 정도가 심해져서 현재는 이런 글조차 안올라오고 있기는 합니다만 ㅋㅋ;
또 뭔가 바갤만이 줄 수 있는 정보같은거라도 있나요? 유료기는 하겠지만 각종 바둑관련 사이트의 강좌가 프로가 직접 강의하느니만큼 훨씬 고급정보를 담고있고, 몇몇 바둑관련 사이트에서 아마추어 고단자가 자기강좌 연재하는 것에 비해 누군가 바갤에서 자기만의 뭔가를 연재하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이러면 당연히 바갤은 망하게됩니다.

보면 바갤 오는 사람의 상당수가 디씨를 하는 유저중 바둑에 관심이 있던 사람들입니다. \'어 디씨에 바둑갤러리도 있었네\'라는 것과 유사한 제목의 글이 상당히 많은 것이 이를 방증하지요. 하지만 디씨를 하는 20대는 거의 게이머라고 생각되는데 다른 게임을 하다가 (혹은 다른 뭔가를 하다가) 관심이있어서 잠깐 오는 정도의 수준인 것인데, 와봐야 별게 없다는걸 알게되면 그냥 떠나게 되는 그런 거죠.

사실 바갤은 이런 걱정 하기에는 댓글을 그래도 잘 달아주는 편에 속하는 갤이고, 주요한 문제는 댓글을 다느니 마느니 보다는 10~20대중에 바둑인구가 너무나도 적다는 것이지만, 그러한 현실을 어떻게 바꿀수는 없는 일이니까.(바둑을 취미로 가지라고 강요할 수도 없는 것이고 ㅠㅠ)

어찌됐든 쓸데없는 말이 너무 많았지만 간단히 요약하자면 댓글을 잘 달아주자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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