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접한지도 오래됬네요. 초등학교 때였으니까. 제가 한국나이로 25살이거든요.

 10살이 초등학교 3학년이니. 벌써 15년 가까이 두었네요. 그리고 타이젬 6단이면 취미로는 딱 적당히 즐길 줄 알게 된 듯 보입니다...만..

 7단으로 올라가고픈 마음이 간절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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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기억이 맞다면 타이젬에 들어온게 21살인가 22살인가 그렇습니다.

 그 전에는 네오스톤이라는 바둑사이트를 이용했는데요... 고등학교 때까진 있었나.. 싶었을 겁니다...

 그 전에 네오스톤 동호회도 들고... 아저씨들하고 시합도 하고... 동호회 대항전도 구경했었고...

 동호회 내의 시합에서 제가 몇 등인 줄은 모르지만 책을 받았었네요. 행마모르고 바둑두지 마라...

 이거였나.. 모르고 바둑두지 마라 시리즈의 책이었습니다. 

 네오스톤 제가 몇 단이었는지 아쉽게도 기억이 안나지만...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교와서 오랜만에 한 기억이 나긴 하는데요...  

 그 당시 들어오자마자 4단까지 쭉 올라간 듯 보입니다...

 거의 그 기력이었겠죠.. 중고등학교 때도.. 따로 책 보고 그런건 대학교 와서 그런 것이니...

 중학교 고등학교 네오스톤에서 바둑두고... 바둑티비 보고... 

 갑자기 생각들기론 네오스톤 9단은 타이젬 5단정도로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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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딱히 보는 것도 아니고 안 보는 것도 아닌 상태로 있다보니 계속 4단이었는데.. 4단 5단 왔다리갔다리...

 왜 그렇게 된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 책을 볼 때 확실하게 볼 걸 뜨믄 뜨믄 보니까... 그런 거 겠죠... 

 제가 좋아하는 분이 있는데 그 분이 말하길

 전문가가 되고 싶다면 단시간내에 많은 관련된 책을 읽어라 라고 하셨는데... 그게 딱이더라고요...

 10권을 1년에 보는 거 하고 2개월에 보는 거 하고는...

 후자가 훨씬 실력이 셀 겁니다.

 여튼 항상 6개월 바둑두고 좀 늘거 같다고 생각하면 안두고... 좀 지나서 갑자기 바둑두고 싶다 그러면 두다가 안 두고...

 집중과 투자가 제대로 될리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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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정도 선까지는 고만고만하다고 보셔야합니다... 

 저는 함정수나... 꼼수... 알지만 쓴 적이 거의 없습니다. 

 정석과정에서 많이 나오는 함정수나 꼼수... 상대방에서 그렇게 나오면 응징하거나 조금 당하거나 하는 선에서 마무리 짓지요... 

 근데 요 함정수를 몇 개 알고 나면... 초반에 고만고만한 선에서는 큰 차이가 나게 됩니다...

 사실 20집도 안되는 이득이지만... 두다보면 역전가능한 정도의 한판이겠지여.. 

 바둑은 사람이 두는 거라... 당하면 기분이 나쁩니다... 그래서 말리는 거지여... 

 초반 포석...중반 힘싸움.. 끝내기...

 가장 제가 밀리는건 중반 힘싸움이 아닐까 싶네요... 밀린다고 보기보단 피한다가 맞겠네요... 

 원래는 치고 받는 싸움이었는데... 계속 유하게 받게 되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그냥 계가로 가야지라는 생각에....

 왠지는 모르곘습니다...

 그냥 막무가네로 두는 사람들이 많은데... 제가 생각하기론 5,6단에서 10수까지 읽고 두는 사람은 흔치 않지여...

 힘만 좋다... 라는 느낌을 주는 상대가 있잔아여.. 그런 사람들이 많아서

 나도 수읽기가 안됬고 초읽기도 몰려있으면 그냥 피합니다... 대부분 5분/ 30초 3번하거든요..

 지는 판들을 대부분 수읽기 착각... 끝내기로 가면 왠만하면 안졌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렇게 계가 맞추는 바둑으로 두다보니까... 바둑이 넓어지더라구요... 

 내가 이득을 보고 기분이 좋더라도 계산해보면 10집 조금 넘는 이득... 

 내가 당하더라도 그만큼... 물론 적지 않지요... 

 기회는 항상있다라고 생각하고 그냥 정수만 뚜벅뚜벅 두면... 기회가 오는데... 그 때 잡으면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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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한게임 8단 됬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