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질문입니다. 이 사안은 프로기사의 계약의무, 개인의 정신적 건강, 스포츠 윤리, 그리고 계약 상대방(보령시)의 입장 등이 충돌하는 복합적인 이슈입니다. 아래처럼 나눠볼 수 있습니다:

1. 계약관계 관점

• 여자바둑리그 팀(보령시)은 선수와 계약을 맺고 리그 출전을 기대했을 것입니다.

• 만약 계약서에 출전 의무가 명확히 기재돼 있고, 정당한 사유 없이 리그 불참 시 제재나 손해배상 조항이 있다면, → 법적으로 문제 소지가 있습니다.

• 하지만 정신적 번아웃 등 건강상의 사유로 인해 합리적인 사유 없이 불참했다면, 이는 ‘불가항력’ 또는 ‘정당한 사유’로 해석될 여지도 있습니다.

2. 윤리적 측면

• 번아웃을 이유로 국내 리그를 쉬면서, 동시에 중국 바둑리그에는 출전한 점은 논란의 소지가 큽니다.

• 단순히 리그 수준이나 분위기, 스케줄의 차이 때문이라면 본인은 번아웃이 아니라 국내 리그에 대한 선호도 문제로 비칠 수 있고, → 대중과 계약 주체에게 신뢰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선수 개인의 권리

• 최정 선수는 한 개인으로서 정신적 휴식이 필요할 수 있고, 어떤 리그에 나갈지는 본인의 선택입니다.

• 하지만, 이미 특정 리그(보령시)와 계약이 돼 있다면, 그 계약보다 우선하는 ‘자유’는 제한될 수밖에 없습니다.

결론적으로는…

✅ 도의적/윤리적 비판은 피하기 어렵습니다.
→ 국내 팬과 계약 팀 입장에서는 배신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법적 문제는 계약 내용에 따라 달라집니다.
→ 명확한 출전 의무나 겸직 제한, 대외활동 규정 등이 있다면 계약 위반 소지도 존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