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년기부터 중고등학교 시기까지**
- 초등학교 때까지는 활발한 성격이었지만, 중학교 입학 후 이사한 지역에서 괴롭힘을 당하며 점차 위축되었습니다.
- 중학교 2학년 무렵부터 일간베스트 저장소, 디시인사이드 등의 커뮤니티에 몰입하며 왜곡되고 반사회적인 사상에 영향을 받았고, 당시 '일베' 내에서 상위 활동 계급인 '빨렙'에 도달할 정도로 깊이 빠졌습니다.
- 고어물 접촉 이후 트라우마로 긴장과 불안이 심화되었고, 타인에 대한 불신과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회의로 피해망상과 편집적 사고까지 나타났습니다.
- 괴롭힘의 해결책을 커뮤니티에서 잘못된 방식으로 배우며 칼을 소지하고 실제로 가해자에게 위협을 가하는 위험한 행동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 이후 자기혐오와 회의감이 심화되었고, 친구들과의 관계를 모두 끊고 외부 활동 없이 집 안에 틀어박혀 히키코모리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 당시 거의 집 밖에 나가지 않았고 학업도 방치했으며, 가정 내 불화도 심각했습니다. 특히 어머니와는 매일같이 고함을 지르며 싸웠고, 어머니가 흉기를 들고 “다 같이 죽자”며 극단적인 행동을 시도한 적도 있어 정신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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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고등학교 이후의 사회적 고립과 심리적 쇠약**
- 고등학교 3년 동안 친구 없이 지냈고, 말도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점심시간이나 쉬는 시간에는 대부분 화장실에 숨어 있었습니다.
- 자주 병가를 냈고, 고3 때는 수업일수를 겨우 맞춰 졸업할 수 있었습니다.
- 중학교 시절부터 시작한 주식투자에서 수백만 원의 손실을 겪으며 자존감이 크게 무너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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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성인기 초기 – 학업 및 직업 실패, 은둔 생활**
- 전문대에 입학했지만 OT 이후 며칠 다니다 부적응으로 자퇴했습니다.
- 군 입대 전 1년간 히키코모리 생활을 이어가며 유튜브 운영, 전업 주식 투자 등을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했습니다.
- 극심한 대인공포와 불안(예: 집 앞 편의점이나 헬스장에도 나가기 두려워 며칠 동안 미룸), 감각 예민(층간소음 등), 전두엽 기능 저하로 인해 일상적인 행동조차 미루기 시작했고, 노트북 하드 교체 같은 단순한 일도 2주 이상 미루거나, 세수나 샤워조차 몇 시간, 며칠씩 미루는 일이 반복되었습니다.
- 우울 증세가 심해져 매일같이 울고, 자살 충동과 자기혐오에 시달렸습니다. 이 시기 정신과 치료의 필요성을 절감했지만, 외부와의 접촉이 두려워 치료를 받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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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군 복무 중 악화된 정신 건강**
- 훈련소 입소 첫날부터 극심한 자살 충동이 있었고, 면담 결과 훈련소 측에서는 병역심사대(병심대) 회부를 권유했습니다.
- 정신과 진료를 받았지만 약물 복용에 대한 불안으로 처음에는 복용을 거부했습니다.
- 간부들과 동기들의 도움으로 훈련소는 겨우 수료했지만, 후반기 교육 중 대인 스트레스와 정신적 고통이 극심해져 충동적으로 동기를 폭행했고 퇴교 조치되었습니다.
- 이 사건은 저 자신에게도 큰 충격이었고, 군생활에 제 정신상태가 얼마나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절감한 계기였습니다.
- 손가락 골절로 인한 수술과 입원 등 신체적 고통도 병행되었습니다.
- 자대 배치 이후, 오랜 사회적 고립과 히키코모리 생활로 인해 사회성, 인지능력, 운동능력이 현저히 저하되어 선임과의 관계 형성, 규율 준수, 일상적 업무 수행 모두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 선임들에게 자주 혼나고, 동기들에게도 눈치를 받으며 더 큰 불안감과 위축감을 느꼈고, 적응은 점점 더 어려워졌습니다.
- 정신과 진료를 직접 요청했지만 진료 일정이 계속 미뤄졌고, 결국 1303 민원을 통해서야 겨우 진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 주변 간부들의 불신으로 인해 속마음을 제대로 털어놓기도 어려웠고, 정신적 위기는 더욱 심화되었습니다.
- 이후에도 계속되는 대인 스트레스, 우울 증상으로 인해 자살 충동, 자해 시도, 탈영 충동 등이 반복되며 정신 건강이 점점 더 악화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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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현재 상태**
- 현재는 지속적인 불안, 대인기피, 감정 기복, 자살 충동 등으로 인해 정상적인 복무가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 정신과에서 처방받은 항우울제, 항불안제 등을 복용 중임에도 불구하고 불안과 무기력, 자살 사고가 사라지지 않고 있으며, 일부 약물 부작용으로 인해 불안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경험도 하고 있습니다.
- 이는 단순한 군생활 부적응이 아니라, 청소년기부터 누적된 심각한 정신질환과 기능 저하의 결과이며, 더 이상의 복무는 제 정신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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