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 QC, ICQA는 남녀평등한데

유독 OB만 그렇다.

포장에서는 워터들에게 포장재 , 박스 떨어졌으니 빨리 가져와라, 얼음팩 드라이아이스 빨리 가져다 달라 

마치 노예부리듯.

내가 입사 초창기 2~3일 포장했는데 옆테이블 쿠줌이 나보고 드라이 아이스 가져오라고 시키더라.

당당하게 이렇게 말했지.

"난 관리자 지시에 따르지 사원님 지시에 따르지 않는다"라고!!!

그랬더니

"원래 이런건 남자가 다 하는거야"라고 소리를 버럭질렀던게 뚜렷이 기억나.

그래서 드라이아이스 두서개 가져다 줬더니

짜증내면서 됐다고 자기가 하겠다고 화내더라.

이런 비스무리한 현상이 포장에서는 비일비재할꺼야.

단기든 약직 쿠돌 쿠재든.

집품도 그래.

공토트 부족하잖아. 자키는 죄다 쿠돌, 쿠재들이 끌어야해.

친한 쿠줌이 휴게실에서 어떤 ps가 공토트 덜 채운다고 투덜거리더라.

그래서 내가 "ps애들이 공토트 채우는거 힘들어여, 과적도 내려야지, 재집도 해야지..."

"공토트 채우는게 뭐 얼마나 힘들다고"

그래서 내가 딱 이랬지.

"그럼 **사원님 간접해보셨어요? 한번 해보시면 되겠네, 여자들도 자키도 좀 끌고 그래야되"

그렇게 그냥 대화가 흐지부지되었지/

내가 있는 센은 집품워터는 단기 안 시키고 집품 실력 폐급 쿠돌, 쿠재 돌려가면서 시키고.

오후조는 따로 고정 워터 약직들이 있다. 다 남자들.

집품 실력 페급레벨에 속한 쿠줌, 쿠순은 설렁설렁...잡답도 하고....캡틴이 뭐라해도 설렁설렁.

작업장에서 남들은 존나게 집품하러 빨빨 거리는데 그들은 존나게 깔깔꺼리면서 웃고 떠들고.

캡틴들은 그런 목소리 크고 기빨 쎈 쿠줌들에게 찎소리도 못하고.

IB를 봐봐

약직 쿠줌들, 약직 쿠순이들 수동자키도 잘끄는데 IB는 남녀노소 구분없이 무조건 자키 끌어

쿠줌 쿠순이들이 EPJ 끄는 것도 쉽게 볼 수 있더라. 남자처럼 말이야.

IB의 이런 모습이 진정한 남녀평등화된 물류센터의 모습이야.

단, 이쁜 쿠순이들이 드라이아이스, 얼음팩 옮기는거는 왠지 안쓰럽고 그래서 기분좋게 도와주는 것,

이쁜 목소리로 "저기요.....드라리아이스 좀요.......(움쭐움쭐)" 하며 부탁하는 것도 예외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