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하다가 화장실에 소변보러 가려고 빈토트올려놓고 카트를 한 켠에 잘 파킹해뒀는데

갔다 와보니 없어진거야. 존나 열받는다.

출근해서 쓰레기 카트들 중에서 고르고 골라서 그나마 쓸만한거 고른건데.

너무 열받아서 쳄버 들어가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쓰윽~~~둘러 보니깐 

어느 단기가 내 카트를 끌고 다니더라.

존나 달려가서 다소 짜증나는 말투로,

"사원님!!!!!!!!!!!!!!!!, 그 카트 어디서 가져왔죠? 그거 제가 쓰고 있는건데 그걸 가져가면 어떻게 합니까!!!"

'아, 제가 오늘 처음 와서 몰랐어요. 죄송합니다'

"쳄버 안에 있는 카트고, 공토트까지 올려놨는데 그러면 안되죠. 쳄버 밖 입구에 카트들 있는데 거기서 가셔오셔야져'

'넵, 지원왔는데 관리자가 알려주지도 않고 몰라서 그랬어요'

"모르는게 있으면 다른 사원들한테 물어보셔서 행동하셔야지 마음대로 하면 안됩니다."

나중에 존나 미안하드라.

생판 처음온 단기인데 살짝 짜증내서. 

그만큼 카트, PDA는 존나게 중요한거라고.

군인으로 따지면 총 같은건데, 누가 내 총 가져가서 멋대로 쓰고 있는것과 똑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