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업무

나는 그나마 좀 꿀빠는 QC했는데, 반품자체가 꿀이라고들 하더라.

남들은 시간 안간다고 하는데, 그냥 나는 팔레트 하나하나씩 클리어하는 재미를 느껴서 집중하니 금방 시간이 갔음

그리고 허리통증은 일할땐 못느꼈는데, 밥먹으러 갈때 허리 움직이니까 존나 아프긴함

2. 반품

대한민국에 똘아이새끼들은 왤케 많은거냐? 오늘 직접 본게 쓰던 전동딜도, 아날플러그, 생리대, 오나홀, 세라복, 메이드 복이였는데

메이드 복 보고 좀 기분이 울적해짐.. 알파남들은 저런걸 여자한테 입히고 하겠지? 그리 생각하니 비참해짐

3. 밥

노동 후라서 맛있었지만 특히 오늘 나온 떡갈비는 진짜 레전드급으로 맛있었음. 솔직히 밥주는건 개꿀딱임 ㅎㅎ

4. 쿠순이

니 씹새끼들아 예쁜 쿠순이 있을까 기대하고 갔더만, 보이는건 쿠줌씨에 점심시간에 예쁜 여자 한명도 못봄. 그나마 퇴근셔틀 대기탈때 예쁘장한 애 한명 나오더라

도대체 예쁜 쿠줌은 어디 센터에 있는거냐?

5. 총평

점심시간 1시간 빼곤 9시간 진짜 화장실 한번도 안가고 계속 일했는데, 95000원은 씹 너무하다. 솔직히 한 13만원 정도 주면 격일로 해도 괜찮을텐데 너무 짜다 짜

그리고 셔틀에서 내려서 집까지 걸어올때 현타 존나 옴. 한번은 해봐도 좋은데, 장기로 쿠팡하는 애들은....차라리 편돌이를 해라. 편돌이 요즘에 진짜 들어가기 힘든데, 쿠팡이랑 비교할게 아님. 나 예전에 데이터 센터 경비 알바 뛴적 있었는데, 그때 무릎 아작남. 오늘 이거 하고 보니까 이거 3개월만하면 그때처럼 무릎 씹창날거 같더라.

그래도 급전필요하면 쿠팡이긴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