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상황은

몇달 전 내친구랑 나랑 동시에 좋아하고 있다가 나한테 고백을 해버림

내가 차고 손절했는데 애가 상태가 너무 안좋아져서 

떠나기 전에 친구로는 남아주고 싶어서 다시 연락하고 다가갔는데 

(난 친구로써 다가갔지만 본인은 아니었나봄. 다른 커플 애들끼리 여행가자고 하길래 여행 오케이 했는데 같은방 쓰려고 하길래 내가 각방 쓰자고 한 상황

그리고 여자애는 참고로 남미새라 여자애 지친구랑 이 남자애 연락오는거조차 뒤에서 씹고 조리돌림 하는걸 내가 보고서 

이건 좀 아닌거 같다 싶어 남자애한테 연락하고 화해시도했음 

남자애를 여자애 둘이 갖고 놀았더라고 애초에 나한테 데이트 신청 했던거 알면서 중간에 끼어들었다 해야하나

그 여자애 그러고 있는거랑 너 싫어한다고 연락하면 네가 상처받을거 같다고도 말해줬음)

남자애가 나한테 고백한 이후 본인 몸키우고 내가 여기 그만두려 했을때 운적도 있었고

요즘들어 대화할때 나 이제 곧 떠날거라고 그렇게 말하니까

아마 본인은 평생 혼자일거 같다고 이랬음

나보고 넌 날 항상 북돋아준다며 본인 엄마랑 비슷한점이 많은데 본인 엄마 사랑한다고 이럼

여기서부터 문자내용

남자- 다른 애들이 우리 사귄다고 생각해

나- 누군데 ㅋㅋ 

여기서부터 말을 안해주길래 내가 계속 추측함

그러다가

남자-넌 별로인거 같은데 그럼 난 떠날래

이러길래 걍 누구냐고 계속 묻다가

남자- 넌 나 어떻게 생각해 그냥 궁금해 

나- 너 아직도 나 좋아해? 난 네가 그 여자애 좋아하는거 같은데

남자- 너 안좋아하면 연락 안했어 이미

나- 그럼 걍 걔랑 연락해

남자- 시간 지나면서 그 여자애를 좋아한다 느꼈을지라도 걘 날 신경안써서 피곤했어 근데 너 나 신경쓰잖아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나- 그냥 너 하고싶은대로 해

남자- 모르겠다고 걘 신경안써 나 너무 혼란스럽고 무섭고 그냥 모든일이 일어나면 안될거 같아

다 내 잘못이고 내가 나가야할거 같다

나 이미 다른 사람들 감정 신경쓰는거 피곤해 미안 

난 예전처럼 너랑 어색해지지 않을거라 믿어 (깨진 직후처럼 쌩까던 때) 우리 항상 친구고 항상 너랑 대화할수 있어서 기뻐

나- 너 아직 걔 좋아하는거 같은데. 그냥 걔랑 연락해. 

남자-그냥 알고 싶어 넌 내가 그렇게 별로야? 내가 생각하기에도 그렇긴 해 미안 나 오늘 너무 이상하네

나-네가 뭘하고 싶은건지 모르겠어 난 너랑 같이 못해 아직도 걔 좋아하면

남자- 그냥 혼자 있을래 아무한테도 상처주기 싫어

처음부터 난 너한테 너랑 만나고 싶다고 했는데 이젠 그럴 자격 없는거 같다

나 싫어해도 괜찮아 이해해 그냥 친구하자 그게 맞는거 같다

(근데 내가 깨진 이후로 만났을때 얘는 전보다 맘이 더 큰데 내가 계속 눌렀음 넌 나한테 친구라고, 소중한 친구라고)

그래서 내가 마지막으로 얘한테 

나랑 사귀고 싶어서 이런말 하는거냐 아니면 

다른애 만나고 싶어서 이러는거냐 그랬더니 

사귀고 싶어서 그러는거래. 본인이 지금 자신이 없대, 내가 본인 안좋아할까봐. 너는 어떻냐고 말해달래.

그래서 내일 만나서 얘기해주겠다고 하고 일단 끊었는데

남자들아 남자들 입장에서 총체적으로 봤을때 어때보여?

무슨 상황인거 같고 저 남자애는 뭔 심리인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