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책좀 읽을걸... 23살에 이제와서 읽을라니 마음만 급하네

어릴때 책좀 읽을걸... 23살에 이제와서 읽을라니 마음만 급하네앱에서 작성

ㅇㅇ(223.38) 2025.02.19 10:32:28

조회 43 추천 0 댓글 1

중학생때까진 소설책을 정말 좋아해서

보통 판타지나 스릴러 공포소설을 그렇게 읽었었는데

어느순간 책을 읽은지가 참 오래됐다 싶더라.

그냥 어느날 문득 든 느낌과 생각인데

내가 하고싶은 말이 있는데 단어가 없어서 말을 못하는거야.

질낮은 단어들로 에둘러 말해야 하는 스스로가 너무 싫더라고

내가 단어를 배우는 방법은 모르고 책을 읽자 싶어서

무작정 집에 사두고 안읽은 책을 펼쳤음.

목적은 어휘력을 키워보려고 펼친 책인데

읽으니까 평온한게 너무 마음에 드는거야.

그래서 많이는 못읽어도 점심, 자기전 틈틈히 10분씩이라도 책을 읽는중인데

너무 늦게 시작한것 같아 조급함이 앞선다.

읽다보니 읽고싶은 책은 계속 생기고

앞으로 죽을때까지 읽어도 다 못읽을 책이 너무 많다는 생각을 하면

짧은 인간의 생이 괜히 밉기도 하다.

관심 사라지기 전에 부지런히 읽어둬야지.

언제 또 다른데로 관심이 샐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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