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출고는 진열이 차려준 밥상에 숟가락만 드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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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에서 젤 한심한 부류 쿠팡 일용직이 전업자기개발x 자격증x 대학도 지잡 or 고졸괜찮은 회사가서 일하면서 경력쌓을생각 x or 생각만하고 실천안함여기서 진짜 노답은뚱뚱한체격 + 집 가는 셔틀버스안에서 배민으로 먹을거시킴 작성자 : ㅇㅇ

솔직히 출고는 진열이 차려준 밥상에 숟가락만 드는거다앱에서 작성

아갤러(211.234) 2025.02.14 23:31:23

조회 70 추천 1 댓글 0

쿠팡 물류센터는 거대한 유기체처럼 움직였다. 상품들은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흘러가고, 수많은 손들이 그들을 분류하고, 진열하고, 출고했다. 그중에서도 진열팀은 가장 중요한

팀이었다. 그들은 상품을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진열대 위에 올려놓았다. 마치 예술가가 캔버스에 색을 입히듯, 그들은 상품을 배열했다.

준호사원우 진열팀의 일원이었다. 그의 손은 PDA통해

이미 수천 개의 상품을 만지며 굳은살이 박혀 있었다. 그는 상품을 진열할 때마다 그 상품이 어떤 사람의 손에 들어갈지 상상했다. 전자레인지는 바쁜 직장인의 삶을 편리하게 해주고, 책은 지친 마음을 위로해주며, 옷은 누군가의 자신감을 높여줄 것이다. 준호는 그 순간, 자신의 일이 단순히 물건을 진열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꿈을 진열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출고팀은 달랐다. 그들은 진열팀이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만 드는 사람들이었다

출고사원들은 상품을 진열하는 일이 단순히 시간을 때우는 작업이라고 생각했다. 그의 목표는 빠르게 상품을 출고해서

고객한테 행복을 배송 하는거 그리고

하루 일을 빨리 끝내는 것이었다. 출고팀은

준호사원이 상품을 정성스럽게 진열하는 모습을 보며 속으로 비웃었다.

'왜 그렇게 시간을 들이지? 어차피 다 박스에 담겨 나갈 텐데.'

어느 날, 준호는 출고사원들에게 말을 걸었다.

"OB들아 너희는 상품을 출고할 때 그 상품이 어떤 사람의 손에 들어갈지 생각해본 적 있어?"

OB들은 고개를 저었다.

"왜? 그냥 상품일 뿐인데. 우리가 할 일은 그걸 빨리 출고하는 거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야."

준호는 잠시 말없이 OB사원을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진열대 위에 놓인 상품을 가리키며 말했다.

"이 상품들은 단순한 물건이 아니야. 각각의 상품은 누군가의 꿈이고, 희망이고, 필요야. 우리가 진열하는 일은 그 꿈을 차려놓는 일이야. 그리고 너는 그 꿈에 숟가락만 드는 거지."

출고사원은 준호의 말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는 준호가 너무 감상적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날 이후, 출고팀은 집품할때마다

준호의 말이 떠올랐다. 상품을 집어들 때, 그 상품이 어떤 사람의 손에 들어갈지 상상해보았다. 전자레인지는 바쁜 직장인의 삶을 편리하게 해주고, 책은 지친 마음을 위로해주며, 옷은 누군가의 자신감을 높여줄 것이다.

출고사원들은 점점 준호의 말을 이해하게 되었다. 그는 출고 작업이 단순히 상품을 박스에 담는 일이 아니라, 누군가의 꿈을 실현시키는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그 순간, 그의 일에 대한 태도가 달라졌다. 그는 상품을 더 정성스럽게 다루기 시작했고, 출고 작업에 더 많은 의미를 부여했다.

준호는 출고의 변화를 눈치챘다.

"이제 알겠지?

입고팀 일은 단순한 노동이 아니야. 우리는 누군가의 꿈을 진열하고, 그 꿈을 실현시키는 사람들이야."

쿠팡 출고팀 전부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래, 준호. 너 말이 맞아

. 입고 집열

일은 단순한 노동이 아니야. 너희는 누군가의 꿈을 진열하고, 그 꿈을 실현시키는 사람들이야."

그날 이후, 출고는 입고팀 일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

입고 진열 단순한 노동을 넘어, 누군가의 꿈을 진열하고 실현시키는 일에 함께했다. 그리고 그 사실이 그들에게는 충분히 의미 있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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