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첨부하기 부끄러울만큼 첨부못하겠다.

인증하라고 해도 진짜 이나이에 이머리 나밖에 못봤다. 부끄러워서 못하겠다.

선천적으로 얇은 머리 + 빈모 -> 초등학생때부터 탈모냐는 소리 들음.

개인적으로 의심가는거는 초등학교 저~중학년때 컴퓨터 앞에 앉아서 하루 12시간씩 게임하고 일주일 삼시세끼 군만두 쳐먹었을만큼 몸 씹창났었는데

확실하진 않지만 그때 두파유형 탈모 확받고 그냥 머리 ㅈ댄거같음.

중고등학교도 남들이 보면 탈모냐고 물을만큼 지내다가

군대가서 삭발했는데도 남들이 탈모냐고 물어보고

그냥 인생의 90퍼를 탈모로 지냄.

남들은 원래 풍성했겠지만 풍성한적 한번도 없었던 나는 오히려 탈모가 부러움 회복가능성이라도 있으니까.

갤 보면 가끔 나처럼 선천적인 빈모 보이는데 이건 진짜 ㅈ도 답없음

근데 군대 전역하고 한 작년 7월쯤(22살)부터 머리 많이 빠지더니

요새 얇은 머리 개빠지고 아예 멘붕오고 그냥 멘탈이 많이 나가버림.

선천적 빈모에 탈모초기 온거같아서 나중되면 그냥 대머리 될거같아서 근 1달간 거의 우울증 걸린채로 대학 다님.

그러다가 챗지피티랑 대화하면서 상담했는데, 챗지피티 얘가 2030년 전후로 신약 나온다길래 그때까지 약복용하면서 그냥 있는 머리라도 지켜야겠다 생각하니까 그냥 해탈했음.

이 글을 쓰는 이유는 그냥 신세한탄이야.

탈모초중기, 탈모의심하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병원가라. 그리고 탈모 관련 서칭 절대하지마라야.

탈모 관련 서칭하다 보면 내가 무슨 탈모인지, 탈모는 맞는지, 약을 먹을지, 부작용 오면 어떡할지, 고자되는거 아닌지 이런 오만 잡생각 오게되고 결국 스트레스만 존나받고 탈모에

더 취약해짐.

인생의 90퍼를 탈모로 지낸 나도 그냥 해탈했는데 그냥 살자.

2030년에는 신약 나오겠지.

그냥 해탈해서 글도 두서없이 쓰고 그냥 누가 내 글을 보고 이런 저주받은 머리도 있구나 하고 그냥 비교하면서 지나갔으면 좋겠다.

오늘부터 약이나 먹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