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초6에 발모광? 발모벽? 같은 걸로

눈썹이랑 정수리에 머리카락 뽑아서 정수리에 땜빵처럼 생기고

눈썹도 반팅이 날아갔다가 졸업까지 모자 쓰고 다니다가

중고등학교는 어쩔 수 없이 모자 못썼지

암튼 20살 돼서 군대가기 전에 모발이식 소량 받았어

근데 크게 효과는 못봤고

전역하고 3년?인가 지나서 26살에 다시 수술함

3천모로 기억하는데 이때부터 ㅈ됨

의사 말로는 수술이 잘 됐다는데

모발이식 후에 과정 있잖아

쉐딩도 있고 2주 지나서 이식한 머리카락 빠지고 생착돼서

3~5개월 뒤부턴 다시 자라고 어쩌구 저쩌구..

근데 문제가 뭐냐면 10년 지나고 보니까 차라리 수술하지 말걸

생각이 드는 게..

부작용인지..

절개부위 머리카락들이 수술한 후부터 좀 많이 털리기 시작하면서

고름약도 바르고 암튼 병원에서 하란 대로 다 했는데

지금은 절개부위 머리카락들이 숱이 좀 없어..

최초에 500원 동전 크기 땜빵이었는데

그냥 그대로 살다가 흑채나 쓰면서 살걸 싶더라

지금은 뒤가 파여서 사이즈 조절하는 모자는 못쓴다..

지금처럼 어차피 흑채 쓰는데

차라리 그냥 뒀으면 뒷머리라도 많았을 건데 ㅅㅂㅋㅋ

어차피 안했어도 모모페시아+로게인 조합으로 존버할 인생..

괜히 돈 날리고 뒷머리 날리고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