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두를 적자면 M자 아무리 효과 없다 해도 좀 이상하다 싶을 때 바로 먹어봤어야 했는데 싶다

아주 어릴 때부터 앞머리 양 끝이 패인 스타일이어서 인지하는 게 늦었음...

1년 좀 전에 머리털이 베개에 후드득 떨어지고 욕조에 숙여서 머리 감아보면

욕조 구멍 막힐 정도로 쏟아지던걸 별생각 없이 방치하다가

어느 날 거울 봤더니 앞머리 양 끝 쎄하다 싶을 정도로 파였길래

동네병원 뛰어가서 알로스칸 처방받고 1년 복용했어

지금은 자고 일어나 보면 베개에 머리털 몇가닥 안보이고

머리 감을 때도 예전처럼 거칠게 감아도 그냥 빠질 놈 빠지는 느낌

연모라고 하나 그런 애들 다시 좀 올라와준 상태고 앞머리를 손으로 확 재껴보면 티는 나는데

정면에서 바람맞으면 좌우 확 패여서 짜증 나던 건 지금은 머리 한번 흔들면 대충 카바 됨

이만하면 쭉 이대로 관리하면 될 것 같고 거슬리면 좀 심든지 하고 약은 약대로 계속 복용해야지

근데 좀 비싼 것 같아서 알로스칸에서 헤어그로로 갈아탔는데 원료에 대한 차이는 있어도 화학식은 같겠지?

진료비 3,900원 헤어그로 3개월 약제비 36,000원 나왔음

1년 복용이면 장복으로 쳐주냐 피부 부작용은 딱히 없고

姓기능 관련해선 변함없이 꽂꽂하긴한데 내보내는 양은 좀 줄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