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X기 종보창 근무자임 전역한지 3년지났네 틀딱맞음

특기학교가면 종보창 나오면 다들 존나 놀리고 기피함

애초에 모든 부대 보급을 종보창에서 하니까 그렇게 가르치는게 맞고 그렇게 생각할만함

근데 종보창 3개 중에 진짜 그 물류센터중에 센터는 1개 부대고 나머지는 서브 물류센터임 

뭐 아무튼 나는 그 물류센터 중에 센터라고 불리는 곳 갔는데 여기서도 당시 기준으로 부대 인원의 절반은 꿀빨았음

그럼 내가 나머지 절반에 걸리면 어떡하냐고 ?

내가 그 나머지 절반이었는데 그래도 부대 분위기가 존나 편해서 괜찮았음

1. 친한 선후임간은 일병 초반부터 형 동생 함 ( 아무도 뭐라 안함 ) 

2. 겨울에 추우니까 입수보행 ㅈㄴ하고다님 너네도 하고다닌다 하겠지만 상사 이상급 간부 앞에서 저러고 다녀도 아무도 뭐라 안함(경례만 잘하면)

3. 늦게 들어온 나이많은 후임 대우해줌 ( 진짜 기본적인 개념만 있으면 다 나이 대우 해줌, 형이라 부른다거나 상호 존대 )

4. 핸드폰 24시간 -> 투폰이 아니라 그냥 안냈음 안내도 당직사관들이 폰 개수 카운트 안하고 그럼 ㅇㅇ; 

                           편했다고 과장 보태서 농담하는게 아니라 일병 2~3호봉 이후로 핸드폰이 내 주머니에 없던 적이 없음 

                           대대장, 주임원사 면담때도 익숙해지니까 그냥 들고다님. 

                           심지어 일부 간부들은 알고있는데도 그냥 넘어감. 말년 병장이 주임원사한테 핸드폰으로 전화 한통만 빌리자고 하니까 너 핸드폰 있는거 아니까 하고 오라함

5. 매주 수요일 오후 체단시간에 그냥 생활관 들어가서 핸드폰함 -> 간부들이 가끔 뭐라하는데 거의 뭐라안함 핸드폰 안냈으니 들어가서 핸드폰 ㅈㄴ함

6. 일부 사무실은 체련시간(4시 30분)에 병사 퇴근 -> 이건 남들보다 한시간씩 일찍 퇴근하는거임. 그렇지 않더라도 생활관에 가서 핸드폰하다옴

지금 생각나는것만 이정도네 암튼 부대 분위기 개편했었다 종보창 뜬다고 너무 무서워하진마라

다른건 모르겠는데 특히 4번은 그냥 그 어느것과 비교할 수 없는 개꿀임 24시간 사회랑 소통 가능하다는거고 친구들도 나한테 그냥 저녁 12시 넘어서도 카톡보내고 그랬음

암튼 군대 가는거 좆같을텐데 화이팅하고 몸다치지마라

개꿀빤거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