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떼쓰면 받아주는 평가’에 교육부도 대학도, 상처만 남았다

4갤러(211.202) 2025.03.22 12:45:26
조회 34 추천 0 댓글 1







‘떼쓰면 받아주는 평가’에 교육부도 대학도, 상처만 남았다




재정지원대학 추가선정 이의신청 발표...이번엔 ‘0’건

교육부가 지난달 발표한 재정지원대학 추가 선정 대학 명단. 추가 선정에서조차 탈락한 7개 대학이 28건의 이의신청을 냈지만, 교육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 교육부가 지난달 발표한 재정지원대학 추가 선정 대학 명단. 추가 선정에서조차 탈락한 7개 대학이 28건의 이의신청을 냈지만, 교육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교육부 재정지원대학 추가 선정에서 탈락했던 대학들이 이의 신청을 냈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추가로 선정돼 돈을 받게 된 대학도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 이 과정에서 잡음이 일고 이름이 오르내리면서 오히려 학교 이미지에 타격을 입어서다. 수천억원의 돈을 풀었지만, 대학들의 불만만 가득하다. 교육부가 처신을 제대로 못 하고 정치권에 휘둘리면서 모두가 상처만 입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예정 없던 추가선정…1210억 예산낭비 논란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지난해 실시한 재정지원제한대학 평가와 지난달 탈락한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한 재정지원대학 추가 선정에 대한 이의 접수 처리 결과를 3일 최종 확정 발표했다. 지난해 시행한 평가에서 선린대가 이름을 새로 올려 재정지원을 받는다. 지난달 추가 선정에서 탈락한 대학의 이의신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평가에서 일반대 136곳, 전문대 97곳을 지원대상으로 선정하고 52곳을 탈락시켰다. 탈락한 대학에 인하대, 성신여대 등이 포함되면서 이들 대학을 중심으로 반발이 거셌다. 대학들이 교육부 앞에서 집단 시위를 벌이는 등 격렬한 반대가 이어졌다.

특히 인하대 출신이자 지역구가 인천인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교육부를 상대로 공격에 나서면서 잡음을 불렀다. 결국 국회 교육위원회가 정부 재정지원을 받는 대학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유은혜 전 교육부 장관이 국정감사에서 “합의된 기준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실시했다”고 해놓고도, 교육부는 애초 계획에도 없었던 예산 1210억원을 추가 편성한 뒤 추가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결국 지난달 17일 발표한 추가 선정에는 인하대와 성신여대를 포함해 군산대, 동양대, 중원대, 추계예술대 등 일반대학 6곳과 계원예술대, 기독간호대, 동아방송예술대, 성운대, 세경대, 송곡대, 호산대 등 전문대학 7곳이 이름을 다시 올렸다.

한 사립대 관계자는 재정지원제한대학 평가에 대해 “사실상 교육부가 대학 순위를 매기는 평가라고 보면 된다. 탈락한 대학은 사업 명칭대로 대학 역량이 떨어지는 이른바 ‘부실대학’ 딱지를 안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관련 “성신여대와 인하대 등이 탈락하면서 대학가에서도 논란이 분분했고, 추가 선정에 이름을 다시 올리면서 또다시 논란을 불렀다. 이는 교육부가 처신을 잘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탈락한 대학과 정치권의 반발에 교육부가 추가 선정을 진행하면서 공정성에 큰 상처를 남겼다는 의미다. 대학가에서는 이를 두고 ‘떼쓰면 받아주는 평가냐’는 비아냥도 나왔다. 국민 세금 1210억원을 편성한 일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추가 선정된 대학들은 지난해 선정된 대학과 마찬가지로 올해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지원을 받는다. 매년 일반대 각 30억원, 전문대 각 20억원씩이다. ‘교육부의 퍼주기 평가’, ‘국민 혈세 낭비’ 등에 대한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부실평가’ 오명에 새 정부 개선안 나올까

교육부는 지난달 발표 후 지난해 평가와 추가 평가에 대한 이의신청을 신청받았다. 지난해 정부 재정지원제한대학 평가 이의신청은 9개교에서 10건을 접수했다. 그 결과 선린대가 정부 재정지원제한대학 Ⅰ유형에서 정부 재정지원 가능대학에 포함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부정·비리 사안 제재 항목에서 대학 직원노조 감사 요청, 내부 직원 공익제보 등 대학의 자정 노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추가 선정에서도 탈락한 대학들의 이의신청은 7개교(일반대학 5개교, 전문대학 2개교) 28건이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추가 선정에서도 떨어진 대학은 또다시 상처를 받게 됐다. 이의 신청마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결국 ‘부실대학’ 딱지를 떼지 못했다.

대학가에서는 이런 재정지원 대상 명단 발표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자조한다. 한 지방대학 관계자는 “입시 철에 맞춰 대학 명단을 공개하는 방식인데, 교육부가 대학을 휘어잡으려는 의도가 다분하다는 게 대학가의 일반적인 인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상에 들지 못해 부실대학 오명을 얻더라도 수도권에 있는 대학에는 학생이 몰린다. 그러나 지방대학에 부실대학 딱지는 그야말로 치명타가 될 수 있다. 교육부가 자신의 권력을 휘두를 고민보다 이런 문제를 바로 잡을 노력부터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교육부는 연말까지 대학의 자율적 발전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대학평가 방식을 개편하겠다고 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지난달 발표에서 “새 정부의 자율과 혁신 정책 기조에 따라 대학이 주도적으로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 지난 정부의 실패한 평가에 대해 새 정부가 어떤 개선안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어떤 상황이 와도 가족 안 굶길 것 같은 생활력 강해 보이는 스타는? 운영자 25/03/24 - -
AD 해커스로스쿨전국모의고사 4/12(토) 온·오프 동시시행 운영자 25/03/13 - -
AD 메가로스쿨 조성우 합격생간담회-3/29(토), 무료신청 운영자 25/01/01 - -
공지 4년제 대학 갤러리 이용 안내 [364] 운영자 07.06.12 151727 62
5760009 코핌형 전남대 입결 나왔어 누백 내줘 ㅇㅇ(211.234) 09:00 5 0
5760008 2024 전자공학과 대학알리미 취업률 4갤러(123.248) 08:54 18 0
5760007 4갤러들 굿모닝~ [8] La_Vals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42 39 0
5760006 확실히 과기대가 잘나가긴 하나보네 [1] La_Vals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39 25 0
5760005 아침부터 시립대생이랑 싸우고 있는 라발스 ㅋㅋㅋ 4갤러(183.97) 08:36 22 0
5760004 시립대 vs 과기대 어디가 더 좋은 대학이야? [7] La_Vals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31 48 0
5760003 연고성만이 근본 사학인 이유 4갤러(223.38) 08:25 26 0
5760002 원래 시립대 과기대 인식 비슷했는데 [2] La_Vals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22 51 1
5760001 라발스 개새끼야. 타대학 무시하면 기분 좋냐? 4갤러(118.235) 08:20 23 0
5760000 시립훌 새끼들 기여코 과기대>>>시립대 글 신고삭시키네 [5] La_Vals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3 50 1
5759999 휴학했다 ㅅㅂ La_Vals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09 41 1
5759997 중퀴들이 쓰레기 집단인 이유 [3] 4갤러(118.235) 07:41 44 2
5759996 2025년 이공계 대학 공식서열(최종ver.) 4갤러(117.111) 07:05 104 3
5759995 서울수도권 상승세 TOP4 대학교 4갤러(117.111) 07:04 50 1
5759994 특성화고 전형이라는게 제일 역겨운거임 4갤러(172.225) 07:03 30 0
5759993 카이벌레 4갤러(211.234) 06:52 31 0
5759992 2025 대학순위 ㅇㅇ(118.235) 06:32 81 2
5759991 수만휘발표 2025입결 4갤러(223.38) 06:32 153 1
5759990 청년백수 ㄷㄷ ㅇㅇ(118.235) 06:25 32 0
5759988 시립vs중대 2025 입결 혈투중 [3] 4갤러(223.38) 05:09 131 4
5759987 학폭 [2] 노공만(114.202) 02:50 41 1
5759986 한국말 못햐는 ㅡ 전국왕따 지역 ㅡ 경 샹 도 ㅋ [1] ㅇㅇ(106.102) 02:45 48 1
5759985 근데 아직도 이 갤에 있는 애들은 그냥 일상이 되서 그런거아님? 4갤러(112.148) 02:43 30 0
5759984 경상도섀끼들 성씨가 부끄러워__이름도 작게 말하던데ㅋㅋ [1] ㅇㅇ(106.102) 02:42 48 0
5759983 ( 성씨 서열) 전라도 >> 서울•경기 >> 충청도 >> 경상도 [1] ㅇㅇ(106.102) 02:39 30 0
5759982 인서울 회사들은___왜___경상도 안뽑는걸까?? [1] ㅇㅇ(106.102) 02:38 218 1
5759981 한국말을 못해__인종차별 당한__경샹도 부산출신 ㅈr샬ㅜ [1] ㅇㅇ(106.102) 02:37 19 0
5759979 조선족도 경상도사투리 쓴다__경상도가 노비라는 증거ㅋㅋ ■■ [1] ㅇㅇ(106.102) 02:35 35 0
5759978 조선족도 경상도사투리 쓴다__경상도가 노비라는 증거ㅋㅋ ■■ [1] ㅇㅇ(106.102) 02:35 42 0
5759977 조선족도 경상도사투리 쓴다__경상도가 노비라는 증거ㅋㅋ ■ [1] ㅇㅇ(106.102) 02:34 44 0
5759976 1909년 민적법 시행으로__경상도 노비들도 성씨를 갖게됨ㅋ [1] ㅇㅇ(106.102) 02:33 25 0
5759975 경상도 • 보리문둥이 = 보리밥 + 문둥병 = 노비 라는 뜻 ㅋ [1] ㅇㅇ(106.102) 02:32 21 0
5759974 . ( 전라도양반성씨 ㅡ 경샹도 노ㅂl성씨 = 보리문둥이 ) ㅋㅋㅋ [1] ㅇㅇ(106.102) 02:32 29 0
5759973 어느과? 어느과?(211.119) 02:11 56 0
5759972 90년대 연대엔 무슨 일이 있었기에 형일식(211.234) 02:10 72 0
5759971 ㅇㅎ)남자애들아 이런 여캐 어떰?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44 100 0
5759970 로스쿨 진학 순위 4갤러(198.244) 01:02 185 4
5759968 근데 한양대가 진짜 부도위기면 [3] 4갤러(124.56) 00:51 158 3
5759967 서울대 수리과학부 여기 레전드 학과였구나 ㅋㅋ [3] 4갤러(221.141) 00:43 141 3
5759966 기계,건환공(건토),컴공,신소재 분야는 성대가 연대 이김 4갤러(198.244) 00:42 94 5
5759963 야 군대먼저 해결하고 입학하면 학번에서 먹히니 그런거지? [2] ㄷㅂㄴ(220.89) 00:35 39 0
5759961 이수정 "인하대 사건 가해자, 휴대전화 영상에 생각 담겨있어 4갤러(211.202) 00:15 30 1
5759958 인하대 호재 [1] ㅇㅇ(118.235) 03.23 95 2
5759955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원 출신학부 4갤러(125.135) 03.23 178 0
5759954 연까 121.160에게 [2] 4갤러(118.235) 03.23 56 0
5759952 인하대·성신여대 등 기사회생…기본역량진단 탈락 뒤 13개 대학 구 [1] 4갤러(211.202) 03.23 35 0
5759951 121.160 애미뒤진 창년이 가중평균 어쩌고 주작 입결표 만드노~ [2] ㅇㅇ(104.28) 03.23 59 3
5759950 이성적이면 건동홍숙도 못가나요..?ㅜㅜ [2] 4갤러(14.38) 03.23 81 0
5759949 올해는 성대가 한양대 70%컷 이길 수 있냐? [6] 4갤러(121.160) 03.23 165 7
뉴스 ‘흑염룡’ 종영까지 단 2회…문가영, ‘록시크 여신’ 변신 디시트렌드 03.23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