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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의 follower 모습을 보이는 서울대

4갤러(125.128) 2025.03.20 20:05:51
조회 71 추천 2 댓글 1

근래에 보면 서울대는 연세대가 이미 간 길을  따라가는 모습을 많이 보이고 있다.

(물론 아직 연구성과에 있어서 서울대가 국내1위인 점은 인정한다.)

 

우선 연세대가 서울과 수도권의 관문인 인천, 특히 그 중에서도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송도캠퍼스를 마련하고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자

이를 주시하던 서울대는 경기도 시흥시와 손잡고 시흥캠퍼스를 건설하고 있다.

국내1위를 넘어 세계적인 바이오단지로 발전하고 있는 송도바이오단지를 겨냥해서 이곳에 서울대 병원을 추진하고 있고

각종 연구시설도 계획 중이다.

원래는 서울대 역시 연세대처럼 1학년을 전원 시흥캠에 레지덴셜 칼리지로 보내려고 추진했으나 학생회의 반대에 부딫혀 결국 포기하고

지금은 관악캠퍼스에 대규모 기숙사를 마련해서 1학년생 전원을 수용할 게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연간 2천명의 인력을 양성하는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 공모에서 서울대 시흥캠은 연세대 송도캠에 밀려서 떨어졌고,

우리나라 바이오연구의 거점이 될 K바이오랩허브 공모에서도 서울대 시흥캠은 연세대 송도캠에 밀려서 떨어졌다.

지금은 연세대측과 K바이오랩허브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한다.

 

중입자암치료센터 역시 마찬가지다.

연세대는 대규모 병원 건축이 가능한 4천억원을 들여 신촌에 중입자암치료센터를 건설하고 현재 운용 중이다.

서울대 의대 역시 중입자암치료센터의 필요성은 알고 있었지만 국립대의 한계 상 연세대와 같은 과감한 투자 결정, 신속한 의사 결정은 불가능하다.

각종 법규와 국회의 예산승인 절차를 통과해야 하는 것이다.

결국 서울대는 그동안 사업이 지지부진했던 부산시와 손잡고 저 멀리 부산기장면의 중입자암치료센터 사업의 파트너로 참여하는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

 

과거에 전파망원경 천문대 사업이 있었다.

전국에 3개 지역(서울, 울산, 제주)에 천문대를 세우는 국가사업인데, 여기서 서울대는 연세대에 밀려서 결국 떨어졌다.

(KVN 사업은 이를테면 3개의 지역에 천문대를 세우면 이게 마치 남한 크기만한 전파망원경을 세우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가진다고 한다.

관련기관에 따르면 통일 후에는 북한에 2개 지역에 전파천문대를 세워서 한반도 크기의 전파망원경 효과를 세우는게 장기 계획이라고 한다)

이 전파망원경 천문대는 국가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자산이라고 한다.

중국에서 미국보다 더 큰 전파천문대를 건설하였는데, 이게 학문적으로나 우주개발에서 매우 중요한 인프라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 이를 통한 노벨상 업적도 많이 나왔다고 한다.

이렇게 연대에 밀려서 전파망원경 천문대 유치에 실패한 서울대는 결국 당초 남한내 3개 천문대 계획을 변경시켜서 4개 천문대 설립으로 만들었고

그 하나를 서울대에 (아마 평창캠퍼스) 건설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을 보면 서울대가 연세대의 뒤를 따라가는 경우가 많고 그 마저도 제대로 따라가거나 후발자로서 압축적으로 추월하는 방식도 아니고

불충분하고 어설픈 모습마저 보이고 있다.

대학발전에 중요한 국가적 공모사업에서도 설대는 연대에 밀리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고

 

이게 재정역량을 확보한 사립대는 빠른 의사결정과 과감한 발전계획 수립을 통해,

의사결정이 느리고 사업계획을 위한 예산확보에 정부와 의회의 규제를 받는 국립대를 앞지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양상이라고 생각한다.

이건 서울대라고 하여도 예외가 없다.

재정역량이 뒤지는데 의사결정과 발전계획 마저 느리고 과감할 수 없다면 그 결과는 사실 뻔하다고 할 수 있다.

시간문제라고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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