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숭실 찍고 이화·서강으로"…'집회 도장깨기' 유튜버에 대학 골머리

4갤러(211.202) 2025.02.27 11:21:22
조회 71 추천 0 댓글 0


 



"숭실 찍고 이화·서강으로"…'집회 도장깨기' 유튜버에 대학 골머리

중앙일보

입력 2025.02.25 18:22








지난 24일 오후 서울 동작구 숭실대학교 정문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시국선언. 서지원 기자


대학가에서 잇따라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반대 시국선언에 유튜버 등 외부인까지 참여하면서 대학들이 대응을 고심하고 있다. 다음달 개강을 앞두고 각 대학은 학내 집회 불허 또는 경찰에 지원 요청 등 검토에 나섰다.


25일 대학가에 따르면, 이번주 이화여대(26일)와 서강대(27일), 성균관대·서울시립대(28일) 등에서 탄핵 반대 시국선언이 열린다. 경희대·한국외대·한양대도 일정을 정하고 있다. X(옛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에는 대학별 집회 일정을 취합한 달력이 등장했다. 학교 안팎의 ‘화력 지원’을 당부하는 취지다. 집회는 대부분 학생회 등 공식 단체보단 비슷한 정치 성향의 학생들이 모여 주최한다.


찬탄·반탄 간 충돌을 우려해 아예 집회를 허가하지 않은 대학도 나왔다. 전날 오후 2시 숭실대는 정문 앞에 “사전 허가를 받지 않은 일체의 집회를 불허한다”는 팻말과 통제선을 설치했다. 앞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숭실인들’은 학내 집회를 신고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경찰에 집회 신고를 하고 학교 바깥 인도에서 시국선언을 했다. 숭실대 관할인 서울 동작경찰서가 경력을 배치하고 질서 관리를 했다. 숭실대 관계자는 “학교 질서 유지에 방해가 된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안전 관리를 위해 (교직원이) 비상대기조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숭실대 정문 앞에 걸린 "사전 허가를 득하지 않은 일체의 집회를 불허한다"는 내용의 팻말. 서지원 기자


집회에는 신고 인원과 같은 약 100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모였다. 이들은 “부정선거는 음모론이 아니고 현실”, “비상계엄에 관한 대통령의 설명이 납득됐다”고 발언했다. 박수와 환호로 호응하던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한양대·건국대는 왜 소식이 없느냐”, “숭실대 다음은 이화여대·서강대로 가자”고 하기도 했다.


같은 날 중앙대도 사전 허가를 요청한 반탄 시국선언을 불허했다. 시국선언을 주도한 한 대학원생은 학내 커뮤니티에 “탄핵 찬성 시국선언, 민주노총(전국민주노동조합) 청소노동자 궐기대회는 허용하면서 탄핵 반대 시국선언은 반대하는 이유가 무엇이냐. 좌편향한 학교가 눈치를 보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중앙대 관계자는 “외부인 참여 때문에 집회를 불허했다. (숭실대처럼) 경찰에 집회 신고를 한다면 공식적으로는 경찰에서 안전 관리를 하고, 학교 본부도 인원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1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반대 집회가 동시에 열리고 있다. 교문 안에서는 '윤석열 퇴진 긴급 고려대 행동을 준비하는 모임' 주최로 탄핵 찬성 집회가, 교문 밖에서는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고대인들' 주최로 탄핵 반대 집회가 있었다. 연합뉴스


앞서 서울대(15일·17일)와 연세대(10일)·고려대(21일) 집회에서 찬탄·반탄 양측의 물리적인 충돌이 발생하면서 많은 대학들이 외부인이 참여하는 집회를 막을 수 있는 근거를 검토했다. 서울대의 경우 캠퍼스 이용 규정에 “면학 및 연구 분위기를 해칠 우려가 있거나 외부인이 다수 참여하는 집회는 사전에 총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숭실대 학생생활규정에 따르면, 집회 또는 행사 신청서가 허위로 기재되었거나 기타 중대한 사유가 있을 때 총장이 불허할 수 있다.


경찰력 지원을 포함한 다양한 안전 대책도 논의되고 있다. 서울대의 한 관계자는 “경찰과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는 입장”이라며 “학내 구성원의 안전과 면학 분위기를 위협한다는 판단이 있으면 (교직원·경찰 등) 안전 인력을 최대한 배치하겠다”고 했다. 서강대·성균관대·이화여대 관계자도 집회 규모와 양상에 따른 대응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전날 부산대 앞 집회에는 찬탄·반탄 세력의 충돌을 막기 위해 경력 200여 명이 투입되기도 했다.



지난 24일 오후 부산 금정구 부산대 정문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시국선언과 이들을 규탄하는 탄핵 찬성 측의 집회가 동시에 열렸다. 경찰은 양측의 충돌을 막기 위해 '10·16 부마민주항쟁로'를 따라 두 줄로 인간 띠를 만들며 도열했다. 연합뉴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유튜버 등 외부인이 ‘도장 깨기’ 식으로 각 대학에서 세를 조직하면서 학생들의 자율적인 판단을 저해하고 있다”며 “표현의 자유는 상대의 자유와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한도에서 보장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대학 관계자들은 1980년대 민주화 운동 이후 금기시됐던 경찰력 투입 등에 관한 언급이 “집회 참가자를 자극할까 조심스럽다”고 했다. 서울의 한 대학 교수는 “물리적인 충돌 등을 모니터링해 (학교 본부와 경찰이) 제재할 수 있는 근거 규정을 살펴보고 있지만, 집회 사전 허가는 검열로 보일 수 있어 엄격하게 적용하기 어렵다”고 했다.
[출처: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6498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가수에서 배우로 전향 했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스타는? 운영자 25/02/24 - -
AD 해커스로스쿨전국모의고사 3/15(토) 온·오프 동시시행 운영자 25/02/08 - -
AD 모든것은 기본에서 시작된다! 전원증정 쿠폰 이벤트> 운영자 25/01/01 - -
5742963 지금 가장최근념글만 봐도 서울잡대의무서움이체감됨 [3] 4갤러(211.246) 02.27 68 1
5742962 서열쟁이 = 인생낙오자 [3] ㅇㅇ(118.235) 02.27 58 5
5742960 근데 진지하게 대학상승세를 생각하는병신이있음? [6] 4갤러(39.7) 02.27 120 5
5742959 건대 경희대 걍 누백 동급 맞구만 [7] 4갤러(218.234) 02.27 167 11
5742958 올해 입결도 <서성한중> 입증됨. [1] ㅇㅇㅇ(211.198) 02.27 118 6
5742956 광운대 야간 [1] 아젠티카(211.234) 02.27 44 0
5742955 대학 위치 서열 정리된거 없음? [4] 4갤러(106.101) 02.27 88 1
5742954 근데 솔직히 건동홍 미만 서울잡대다닐바엔 [3] 4갤러(39.7) 02.27 98 1
5742953 중>경>시>건>동>홍>아>곽>숭? [10] ㅇㅇ(106.101) 02.27 150 3
5742951 자연과학분야 대학별 급간,,,,,,,,<인풋+아웃풋> [3] 4갤러(211.48) 02.27 147 2
5742950 일주일에 며칠정도 가야 할만함? [1] 4갤러(39.114) 02.27 33 0
5742949 서울과기대 vs 켄텍 [5] 4갤러(211.234) 02.27 125 1
5742948 인문사회계열 대학인식 도표 ,,,,,,,, [3] 4갤러(211.48) 02.27 211 4
5742947 올해도 시립경영으로 건대경영 못쓴다 이런거 나오냐?ㅋ [4] 4갤러(113.52) 02.27 130 6
5742946 서울잡대 빨간약짤... 주의) [4] 4갤러(39.7) 02.27 116 1
5742945 문이과 대학 서열 이게 맞다 [5] 4갤러(211.234) 02.27 230 2
5742944 [생중계] 서강대학교 탄핵반대 시국선언 건곤감리(123.111) 02.27 52 4
5742943 문과는 그냥 전통적 순위가 맞다 ㄹㅇ [10] 4갤러(125.240) 02.27 185 4
5742941 숭실이나 세종 공대 가고싶음 [2] ㅇㅇ(117.111) 02.27 105 0
5742940 틀딱들아 친구 아주대 어문과가서 공대전과한다는데 적응가능? [1] (223.38) 02.27 92 0
5742939 벌써 2월 말이라서 4갤러(180.182) 02.27 29 1
5742935 계약학과는 도대체 얼마나 떡상했길래 [1] 4갤러(211.234) 02.27 157 2
5742934 현역 정시로 서강 인공지능 잘 간건가요? [6] 4갤러(113.185) 02.27 141 5
5742933 난 분명히 기회 줬다 [3] 4갤러(1.243) 02.27 113 2
5742932 지스트 디지스트 이런데 교수진 왜 이러냐 [4] (118.235) 02.27 162 0
5742931 팩트는 대학은 마치 주식과 같다는거임 [1] 4갤러(115.138) 02.27 117 0
5742930 개념글에 건대 누백이랑 경희대 누백 비교한거 별 차이도없더만 [2] 4갤러(218.234) 02.27 89 6
5742929 중망 건잡이 아무리 지랄해봐야 윗라인에 못들어감 [15] 4갤러(113.52) 02.27 107 0
5742928 외대는 올해 또 외동홍으로 강등됐네... [3] 4갤러(211.234) 02.27 160 9
5742927 인서울의 혜택을 굳이 말해줄 필욘 없음… [2] ㅇㅇ(59.7) 02.27 78 1
5742926 한서삼이 절대 오를 수 없는 이유 [1] ㅇㅇ(172.225) 02.27 89 0
5742925 중앙대 탄핵반대 시국선언 [3] (123.111) 02.27 105 7
5742924 가장 정확한 최신 대학 서열 [9] 4갤러(211.234) 02.27 387 9
5742923 팩트는 부산경북은 지방대라 망할예정이고 [1] 4갤러(115.138) 02.27 87 2
5742922 건국대보단 홍대 가야지 [10] La_Vals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7 226 18
5742919 솔직히 유니스트지스트디지스트도 지방대인데 [6] 4갤러(115.138) 02.27 155 1
5742918 경희공이 국제캠으로 이전해서 중앙공따리가 존니 이득봤지 [4] 4갤러(113.52) 02.27 126 8
5742916 인서울 아닌 대학가서 고통받을바엔 인서울간다 [3] ㅇㅇ(211.36) 02.27 79 1
5742915 연대 VS 설대 대학재정력 비교 [2] 4갤러(118.235) 02.27 85 3
5742914 올해 인하는 입결 어케댐? [13] 4갤러(222.112) 02.27 257 3
5742912 [조낸 서럽데] 반값 쿠팡대 선배님의 리얼 서러움 [6] 서럽데(212.192) 02.27 62 2
5742910 gbk금거래소에서 금거래해보신분 계신가요? 4갤러(119.59) 02.27 24 0
5742909 서울과기대는 훌짓 난이도가 낮음 [1] 4갤러(223.38) 02.27 131 5
5742908 ㄹㅇ 역시 상승세인 가천대를 갈이유가 설명됐네 4갤러(115.138) 02.27 64 0
5742907 나도 이제 경희대생이다!!!!! [2] 4갤러(106.101) 02.27 142 8
5742906 삼인성호 (三人成虎)와 대학생 시국선언 ㅁㅁㅁ(123.111) 02.27 36 3
5742905 시망퀴들이 취업 드립치면 진짜 존니 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갤러(113.52) 02.27 32 0
5742904 니 들어갈 때 입결 의미 없음 4갤러(1.243) 02.27 74 3
5742903 근데 쟨 ㄹㅇ 장애인인거임?? 대학을 주식으로봄? 4갤러(115.138) 02.27 48 0
5742902 경희대공대 삼성전자 계약학과였음 [4] 4갤러(106.101) 02.27 164 10
뉴스 ‘현역가왕2’ 신유, 공정성 논란 속 최종 10위…박서진 1위 등극 디시트렌드 02.28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