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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구만 남은 서금회, 조용해도 탄탄한 성금회

0000(180.224) 2025.01.20 21:02:26
조회 43 추천 0 댓글 0

◇ 이광구만 남은 서금회 = 박근혜정부 초반 금융권에서 초점이 됐던 서금회 주요 멤버 중 아직도 건재한 인물은 우리은행 이광구 행장 정도다. 다른 서금회 주요 멤버들이 대부분 힘을 잃었지만 이 행장이 승승장구하는 이유는 한 눈 팔지 않고 자신의 일에 몰두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이 행장이 우리은행 행장을 맡기 이전인 2014년 우리은행은 1조214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좋은 실적이기는 하지만 민영화 관련 법인세 환입효과(6043억원)에 큰 영향을 받은 것이었다. 경남·광주은행의 분할 매각을 적격 분할로 보는 조세특례제한법이 통과되면서 먼저 냈던 법인세 6043억원을 돌려받았다.

반면 이 행장이 이끄는 우리은행은 올해 3분기까지 1조1059억원의 누적 순익을 냈다. 올해는 법인세 환급 같은 호재가 없었지만 좋은 성적이다. 다른 서금회 주요 멤버들이 자기가 맡은 금융사를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한 반면 이 행장은 우리은행을 확실하게 관리한 셈이다.

금융권에서는 이 행장이 실패한 다른 서금회 멤버들과는 다르게 우리은행 출신으로 우리은행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었다는 것을 꼽는다. 이 행장은 정치권력의 비호 아래 갑자기 떨어진 낙하산 인사가 아니라는 이야기다.

이 행장은 은행의 미래가 핀테크에 달려있음을 내다보고 위비뱅크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 행장은 자신이 솔선수범(率先垂範)하면서 우리은행의 분위기를 공격적이고 열정적으로 바꿔 놓았다.

우리은행이 정부의 지분소유 때문에  다른 시중은행들보다 경쟁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이 행장이 이끄는 우리은행 임직원들은 민영화 성공을 위해 노력하면서 빛나는 성과를 이뤄냈다.

◇ 조용하지만 내실 있는 성금회 = 서금회가 한때 주목을 받았지만 지금은 서금회를 화제로 삼는 이들이 없다. 반면 성금회(성균관대 금융인회)는 조용하지만 여전히 강하다. 성균관대 출신들은 현 정부에서 요직을 많이 차지하기도 했다.

금융권에서는 박 대통령이 성균관대 출신들을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 △ 이명박 정부의 영향으로 고려대 출신에 대한 선호도 낮음 △ 자신에 대한 충성심을 중시하는 박근혜 대통령 입장에서 이미 거대한 세력을 구축하고 있는 서울대나 연세대 출신을 기용하는 것보다 서울대나 연세대 세력보다 세력이 약한 성균관대 출신을 발탁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까지 4대 금융지주 회장 가운데 3명이 성균관대를 졸업했다.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도 성균관대 동문이다. 서금회 주요 멤버들이 대개 무너진 반면 성금회 주요 멤버들은 여전히 자신의 위치를 잘 지키고 있다.

실패한 서금회 주요 멤버들은 주로 정치권의 입김을 많이 받는 위치에 있었다. 하지만 성금회 주요 멤버들은 정치권의 영향을 덜 받는 위치에 있었다. 이에 따라 성금회 출신들은 본업인 금융업에 몰두할 수 있었다.

◇ 서금회와 성금회가 주는 교훈 = 금융권의 중견 인사들은 서금회의 몰락과 성금회의 수성이 금융권의 젊은이들에게 좋은 교훈을 준다고 이야기한다. 정치권력의 비호로 쉽게 자리를 얻고, 쉽게 자리를 지키려던 이들은 결국 무너지고, 정치권력과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자신의 소신을 지키며 자신의 본업에 충실했던 이들은 자리를 지키고 있다. 금융인은 정도(正道)를 걸어야 좋다는 교훈을 서금회와 성금회가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출처 : 이지경제(https://www.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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