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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갤런데 살별 노래 들으면서 생각한 거 끄적여 봤습니다앱에서 작성

어차피잘될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4.16 22:58:56
조회 628 추천 29 댓글 20

														

글만 있고 기니 안 읽으실 거면 넘겨 주시길 :)
가수 윤하님 최애 노래라서 좀 써 봤는데, 쓴 거 올려 보고 싶어서

-윤하의 노래는 작사가 본인인 윤하가 노래 의미를 굉장히 많이 언급하고 다니는 편이다.
그게 다른 가수들보다 이해하기 좋은 점이기도 한 듯하다.
내가 혼자 했던 해석과 작가 격인 작사가의 해석이 만나면서 수정이 되는 부분도 있고 강화가 되는 부분도 있어서 참 재밌는 것 같다.
이 노래는 유독 많은 생각이 떠올랐다.
전체적으로 혜성과 화자('나'로 표현함)의 대화 느낌으로 진행되어, 혜성이 말했는지 '나'가 말했는지 시점이 바뀌는 것 같은 노래다.

-c/2022YH
c/2022YH는 원래 혜성을 발견하면 c/를 붙이고, 발견한 년도, 발견한 사람의 이름을 붙인다고 한다. 2022년에 윤하가 발견한 혜성이라는 뜻을 가졌다고 한다.
이 부분이 노래의 유일한 외래어 가사다. 고유명사를 외래어로 칠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해서... 사실상 외래어가 없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의 노래다.

-발견으로 태어날 테니 이렇게만 적을래
발견으로 태어난다는 말은 어색하다. 내가 발견하기 전까지 저 천체가 존재하지 않았을까? 분명히 존재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는 아무 의미를 갖지 못 했다. 그렇기에 내가 발견한 순간 저 천체는 존재하게 되고, 하나의 의미로 태어나게 된 것이다.
"이렇게만 적는다"라는 것은 경솔한 해석을 경계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저 존재, 'c/2022YH'는, 이제 막 명명된, 그럼으로써 갓 태어난 존재다. 발견자가 본질을 명확히 파악할 시간도 없었기에 명명 이외에 다른 설명은 군더더기다.

-깨지고 부딪혀도 나 가는 길에는 차질 없어 가끔 외롭긴 해도
여기부터는 화자가 혜성으로 바뀌는 듯하다. 나는 '나 가는 길'이 '나아가는 길'로도 들을 수 있지 않나 싶다. 언어유희 효과를 노리고 쓴 가사일까? 둘 중에 어떻게 듣든 큰 의미 차이는 없다. 혜성이 가는 길에서 만나는 시련들이 있어도, 그걸 견뎌 내는 일은 혼자여야 한다. 가끔 외롭긴 해도 어쩔 수 없는 숙명.
우주의 모든 존재가 그렇다. 인간도 결국엔 함께면서 혼자일 수밖에 없다. 혜성도 사실 돌과 먼지와 가스들의 유기체니까, 이 또한 따지면 혼자는 아니면서 혼자인 존재라고 볼 수도 있을 듯하다. 모든 존재의 숙명적 고독, 혜성도, 인간도...

-저 멀리 푸른 점에 잘 살고 있는 사람들은 끝없이 여길 동경하겠지
저 멀리 푸른 점은 혜성의 입장에서, 당연히 지구가 되겠다. 푸른 별 지구에서는 혜성을 보며, 혜성이 있는 곳을 동경하며 끝없이, 아주 예전부터 지금까지 혜성에 소원을 빌지 않던가? "잘 살고 있다"라는 말은, 과대해석일지는 몰라도 모든 사람이 잘 살고 있다는 위로를 전해 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우리가 현대인의 시선으로 보기엔 잘 못 사는 시대에도 혜성엔 소원을 빌었을 테다.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들도 그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소원을 빌 것이다. 모두 '잘 살고 있다', 살아내 가고 있다.

-살별의 그림자가 돌덩이에 지나지 않더라도 타오를 거야 궤도에 존재하는 이유
그림자는 언제 생기는가? 그림자는 빛이 있어야 생긴다. 혜성은 열 때문에 본인이 스스로 빛나는 천체라고 한다. '타오른다'는 아주 적절한 단어 선택이라고 볼 수 있다.
왜 혜성이 궤도에 존재했을까? 이는 노래 전체 맥락과 함께 보면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라고 본다.

-이 비행의 끝에는 분명 너의 소원이 될 거라고 작은 목소리로 우리에 축복을 빌어볼게
이는 앞서 "혜성이 궤도에 존재하는 이유"가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서"라는 해석의 근거가 될 수 있을 성싶다.
우리'에' 축복을 빌어보겠다는 가사가 정말 특이하다. 왜 '에'일까? '우리'는 1인칭이므로 대명사지만 유정 명사에 가깝게 보아야 한다. 말하는 이는 살아 있는 이일 수밖에 없지 않는가. 그러나 에는 무정 명사에 붙는다. 이는 말하는 주체가 혜성이기에 혜성에 붙기 적절하다. 그리고 또, '의'는 '에'로 발음되는 것도 허용된다. '의'를 노리고 쓴 것 같기도 한 가사이다.
우리'에' 축복이면 우리'에게' 축복을 빌어볼게인가 싶다. 혜성이 "우리는 혜성이고, 우리는 소원을 들어주는 존재야. 그러니까 혜성에게 축복을 한 번 빌어볼게!"라는 식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혜성이 복합 유기체임을 앞에서 확인했기에, 혜성의 구성 성분들이 혜성 전체에게 소원을 비는 이의 축복을 빌어보겠다는 것같은 이야기. 혹은 뭐 혜성이 여러 개 있다고 가정할 수도 있을 것 같긴 하나, 혜성은 한 번에 하나가 관측된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면 그 가정은 그다지 적합하진 않아 보인다.
혹은 '우리에'와 '우리의'의 발음이 같은 것을 이용하여 언어 유희 효과를 낸 것이라면 "지금 나에게 소원을 빌고 있는 너! 내가 너와 나, 우리의 축복을 빌어볼게!"로 해석이 된다. 이 또한 크게 다른 해석은 아니지만, 혜성이 자신을 희생하려고만 하지 않고 자신의 축복도 빈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는 이쪽의 해석에 마음이 동한다.

-질문은 접어두자 지금 이 순간 의심은 없어 목적을 확실하게
혜성이 나타났을 때 할 질문이 뭐가 있을까? 경험을 떠올렸을 때 "어? 소원 뭐 빌지?"이다. 이런 질문을 접어두자는 요청. 지금 이 '순간', 혜성이 떨어지는 그 짧은 순간에 확실한 목적을, 확실한 소원을 빌어야 한다. 뒤의 가사와 잘 연결된다.

-왜 빙빙 맴도냐고 그런 말을 들을 시간 없어 사실이 아니란 걸 알아
빙빙이라는 의태어로 인해 말을 못 하고 말을 빙빙 돌리고 있는 상황이 연상된다. 앞의 질문이 '빙빙 맴도는 말'일 것이다. 혜성이 등장해서 빠르게 소원을 빌어야 함에도 자신의 소원이 명확히 떠오르지 않아 다 말을 못 하고 있는 상황에서, 진짜 원하는 걸 말해 달라는 것. 바로 나오지 않고 고민하고 있는 것들은 진짜 원하는 것이 아닌, 사실이 아니라는 말로 보인다. 정말 간절한 거라면 생각도 안 하고 바로 튀어나올 것이다.

-살별의 그림자는 뜨겁게 녹아가는 얼음 속에 타오를 거야 궤도에 존재하는 이유
앞의 내용서 약간 변주가 되었다. 혜성은 실제로 얼음이 녹으면서 가스와 먼지를 내뿜게 되고, 이게 지구에서 보이는 긴 꼬리라고 한다. 그 얼음이 타오르며 빛을 만들고, 그 빛은 그림자를 만들 것이다. 과학적으로 아주 정합한 가사이다. 존재하는 이유는 전술한 바와 유사하다.

-이 여정의 끝에서 분명 너의 미래가 될 테니까 작은 목소리로 우리에 축복을 빌어줘
누군가의 소원을 지닌 혜성의 여정의 끝에는 무엇이 있었을까? 혜성의 여정이 끝나자, 혜성이 지녔던 소원은 미래가 되었다. 혜성이 누군가의 소원을 들어 주는 존재라면, 그 누군가는 혜성의 여정의 마지막까지 도달할 수 있길 바라야 하기 때문에, 축복을 빌어달라는 말로 보인다.
앞선 부분에 너무 길게 서술해서 여기에 적는데, 왜 "작은" 목소리로 축복을 빌어야 했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혜성을 보며 동네방네 소리치며 소원을 비는 사람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마음 속에서, 혹은 혼잣말로 조용히 소원을 빌 테니, 이 목소리를 큰 목소리로 보기는 어려워 보인다.

-한 순간에 사라질 무력한 우주 먼지에는 세상에 새겨질 서로 다른 이야기가 있어
한 순간에 사라질 무력한 우주 먼지는 혜성이겠고, 세상에 새겨질 서로 다른 이야기가 뭘까? 범지구적으로 어디에서나, 누구나 자연물과 천체를 보며 소원을 빌었다고 한다. 혜성이 소원을 이루어 주었다면, 세상 모든 곳에 새겨질 각자의 소원과 각자의 이야기가 있는 것이다.

-하고 싶었던 중요한 얘기가 있어 듣기만 해줘도 돼
이건 혜성이 하는 말이 아닌 혜성에 소원을 빌고 있는 사람이 하는 말로 보인다. 자기가 빌 소원이 하고 싶었던 중요한 이야기겠지. 소원은 국어사전에도 유의어로 '꿈'이 올라와 있으니까...아주 중요한 이야기일 것이다.
듣기만 해줘도 된다는 단어는 참 재밌다. 우리가 평소에 표현하기를, 무언가가 소원을 '들어준다'라고 표현한다. 그래서 '들어주다'는 "부탁이나 요구 따위를 받아들이다"로 해석한다. 그런데, 무언가에 귀 기울여 준다는 뜻으로 말하는 것도 '들어 주다'다.
그래서 듣기만 해 줘도 된다는 말은 두 가지로 볼 수 있을 거 같다. 우선 그냥 소원을 '들어달라'라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또, 자기가 원하는 것을 말함으로써 자기를 다잡고 의지를 가져 그걸 쟁취해 나갈 힘을 만들기 위해 그저 '들어 달라'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론 노래가 끝까지 진행되면 후자의 해석이 더 적당해 보이긴 한다.

-영원이란 것 그 속에 잠들어 버린대도 나를 잊지 말아 줘
다시 혜성이 하는 말로 보인다. 나를 잊지 말라는 것은, 혜성이라는 존재를 잊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혜성이 다 타올라 영원 속으로 사라졌다 해도, 자신에게 빌었던 소원과 그 마음을 잊지 말라는 것으로 들렸다. 이 또한 마지막 가사에서 완성되는 이야기이다.
-뜨겁게 타오를 때에 네 곁에 있을게
뜨겁게 타오르는 것이 혜성일 수도 있고, 소원을 비는 이의 마음일 수도 있다. 혜성은 대기와의 마찰로 인해 뜨겁게 타오를 것이고, 소원을 빈 이의 마음은 소원을 성취하기 위한 뜨거운 마음으로 타오를 것이다.
네 곁에 있다는 것도 둘 모두에게 해당이 가능하다. 혜성이 타오를 때 소원을 비는 이가 그걸 지켜 보고 있는 게 곁에 있는 걸로 볼 수도 있고, 소원을 비는 이가 뜨겁게 타오를 때 혜성이 떨어지는 모습도 곁에 있는 걸로 볼 수 있다.

-살별의 그림자가 돌덩이에 지나지 않더라도 밝게 타올라 궤도에 존재하고 싶어
이 가사는 반복이 되면서 계속 변주된다. 세 번이 변주되어 반복되는데 세 번 모두 다른 의미를 가지게 되는 것이 너무 아름다운 가사 같다. 궤도에 존재하고 '싶어'로 바뀌었다. 혜성도 이젠 자신의 바람을 말하고 있다.

-이 비행의 끝에서 하나 너의 소원을 들어줄게 아마 그건 네가 가졌던 힘과 용기일 거야
이 노래 가사의 백미이다. 앞에서 봤던 모든 소원과 관련된 이야기를 여기서 갈무리해 냈다. 혜성이 소원을 들어줄 수 있을까? 생각해 보자. 우리는 아주 어릴 때부터 별똥별이든 혜성이든 달이든 해든 소원을 빌곤 했다. 정월 대보름에 달님께, 새해 첫 날의 해돋이를 보며, 별똥별이 떨어질 때 유성우를 보며, 내가 가지고 있는 바람을 말한다.
조심스럽지만, 비하할 의도는 없이 종교도 같은 궤에 있다고 본다. 어딘가에 소원을 비는 행위는 내가 가지고 있는 아주 간절한 바람을 말하고, 그 소원을 간직함으로써 계속 그걸 항해 달려갈 동력을 만들어 주는 게 아닐까? 결국 그래서 소원은 스스로에게 비는 거라고 생각한다. 내 바람을 내가 계속 가져갈 힘, 용기를 내게 주는 것이다.
그래서 혜성에게 아주 간절한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옛날 얘기는, 실제로 혜성에게 소원을 빔으로써 그 사람의 소원을 이루어 주었기에 전해져 왔을 것이다. 그 사람은 혜성에게 소원을 빔으로써 자신의 힘과 용기를 최대한으로 끌어낼 수 있었을 테니까. 그게 혜성이 들어준 소원이겠지. 그렇게 오늘날까지 우리에게 전해져서 이런 노래를 쓸 "힘과 용기"를 줄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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