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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난징대파티고정닉
1907년 7월, 대한제국군의 마지막 쿠데타 계획
[한국 군대의 무장해제 외 황제의 일본 移送說 및 宗廟에의 양위 보고] (신문전보 발송 20, July, 1907, 1.00 p.m.) Herald Paris 20일 이른 아침 대궐과 모든 전략지점을 경비하는 기관총과 시의 전체지역을 순찰하는 일본군 기병들의 모습은 소란 진정에 효과가 있었음. 그러나 한국인들 사이의 흥분은 군 당국의 모든 사전조치에 의해서도 진정되지 않는 것이 분명함. 다음은 어제 있었던 한국 군대의 폭동으로 큰 화제가 된 사건들임. 즉 군관학교 학생들이 비밀리에 여러 곳에 많은 탄약을 저장한 것이 발견되었고, 한국 군대는 여러 관청을 공격하여 점령하려고 했음. 한국 군대에서 가장 우수한 平壤聯隊가 황제를 구출하기 위해 대궐을 점령할 계획이 발각되어 모든 한국 군대가 무장해제 되는 결과로 귀착되었음. ( ) ( )은 일본당국의 입장에서는 양위는 일본의 요구를 만족시켜 주는 것이 못되며 오직 계획 중 제1단계에 불과하다는 것을 고취했음. 황제가 일본으로 이송된다는 풍문이 되살아나자 바로 이것이 다른 무엇보다도 한국인의 감정을 세차게 요동치게 했음. 아직까지는 伊藤과 林은 東京政府의 계획을 드러내고 있지 않지만 황제의 이송은 분명 아마도 그가 섭정하여 황태자를 조종할 우려에 비추어 그 실현성을 노리고 있을 것임. 오늘 아침 일찍이 대궐의 고위관리가 종묘에 보고하여 황실 조상들의 신령들에게 정식으로 왕위의 변화를 알리고 지금 즉위식을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음. 군사령부는 어제의 폭동으로 일본인 피살 10명, 부상 30명을 발표했음. 한국인은 피살 4명 외에는 발표되지 않았으나 이는 분명 극소수 한국 군인을 제외하고는 사상자의 정도를 감추기 위한 것일 것임. 폭동에 참가한 한국인들에게는 돌멩이 외에는 무기가 없었음. Ohl. 저번에 대한제국군 각 부대의 최후를 조사하면서 지나가듯이 시위 제2연대 3대대가 고종 구출 계획을 꾀하다가 실패했다고 언급한 적 있었음. 그런데 좀 더 살펴보니 이건 훨씬 거대한 사건이었음. 우선 1907년 헤이그 밀사 사건으로 일본은 고종을 퇴위시키기로 결정했고 친일내각이 고종을 마구 압박하기 시작함. 이 소식은 당연히 사회에도 널리 퍼져나갔고 한국군도 이 소식을 들음. (하늘의 혈맥 중에서) 이 와중에 일본이 고종을 폐위시킨 후 일본으로 압송할 예정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서울의 민심과 한국군 장병들의 군심이 상당히 악화되었음. 미우나 고우나 고종은 오스트리아의 프란츠 요제프처럼 40년 넘게 제위에 올라 한국의 정신적 구심점 역할을 했고 이 때문의 고종의 강제퇴위는 국가의 진정한 멸망으로 간주되었던 것임. 그러자 시위 제2연대 3대대 주도로 경운궁 및 각 관청 장악 계획이 준비되기 시작했음. 연관 관료들로는 박영효, 이도재, 남정철 외 4인의 고위 군 장교들이 있었음. 연성학교 학생들도 가담한 모양인데 생도들은 무기와 탄약을 곳곳에 옮겼다고 함. 통감부문서에서는 이 음모의 중심으로 고종을 지목함. 친일내각이 양위를 협박하려 어전에 모여 있는 틈을 타 시위연대를 경운궁으로 호출, 친일파 대신들을 싸그리 쓸어버리고 양위를 저지하려던 계획이었음. 통감부 문서에서는 한국군이 명확하게 친일 대신들을 살해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고 언급됨.하지만 계획 실행 직전 친일내각의 군부대신 이병무(위 사진 속 새끼)와 법부대신 조중응이 눈치를 까고 경운궁 궐내를 탈출했음 이들은 밤 11시부로 남산의 통감 관저로 달려와 이토 히로부미에게 고종과 시위연대의 쿠데타 계획을 알렸고 이토는 즉각 한국주차군 사령관 하세가와 요시미치로 하여금 서울 내에 있던 제51연대 3대대를 경운궁으로 급파함. 일본군은 한국군의 공격 30분 전에 간신히 궐내를 장악하고 기관총을 설치한 다음 포덕문을 걸어잠궈 한국군의 계획을 저지했음. 이도재 등의 양위반대파 대신들은 역공을 당해 체포당했고 말임. 일본군의 삼엄한 경비 하에 예정대로 양위는 마무리됐음. 이날로 대한제국군에게 나라는 망함. (76) [양위 후의 한국 정세 및 對韓정책 稟申 件] 往電第八○號 電信案 明治四十年七月二十二日 統監 珍田 外務次官 林 外相으로부터 西園寺 首相에게 현재 京城의 형세를 보건대 원래 先帝는 閣臣의 권고에 따라 그 본심이 아닌 양위를 한 것이기 때문에 이후 여러 가지 음험한 수단으로 군주권을 회복하려고 기도하는 듯함. 다음의 사실은 즉 이것을 증명하는 것임. 첫째, 閣臣이 말하는 바에 의하면 18일 조칙에서 양위의 의미를 명백히 하려는 閣臣의 요구에 대하여 先帝는 이를 거부하고 굳이 황태자로 하여금 대리시킨다고 운운하는 문자를 내놓게 했다고 말함. 이 일은 선례를 들어 일본에서 사용하는 ‘대리’의 글자와 다른 의의가 있다고 설명하지만 필경 섭정의 뜻이며, 실은 先帝가 후일 君權을 회복하기 위하여 미리 발판을 만들어 두려고 하는 내심을 가진 데 따른 것임을 의심할 바 없음. 朴泳孝 등이 이미 이 설을 주장한다고 함. 둘째, 양위 조칙을 공포한 날 밤에 先帝가 시위대(한국 근위병)를 궁중에 부른 것은 그 진의가 병력으로 閣員을 진압하여 시의에 따라서는 이를 살육하려고 꾀한 데 있었다는 증적이 현저함. 다만 이 거동은 통감의 명에 의하여 한국 병정 출동 예정시각 약 30분 전에 우리 군대를 궁중에 들어오게 하여 겨우 이를 방지할 수 있었음. 셋째, 朴泳孝는 지난 18일 先帝에 의하여 궁내대신에 임명되었는데 병으로 사퇴하고 어제 양위식에도 참석하지 않았으므로 閣臣은 이를 처벌할 것을 청했더니 차제에 불길하다는 이유로 처벌을 면하고 다만 사직을 받아들이는 데 그치는 것을 총리대신에게 명언했음에도 불구하고 어제 20일, 즉 양위 후 이틀 후에 同 先帝는 朴泳孝를 궁내대신에 親任하는 식을 올렸으나 閣臣은 조금도 이를 알지 못했음. 위 외에 군대의 동요와 난민의 폭거 등은 先帝의 사주에서 나왔거나 혹은 先帝의 뜻을 받들어 일어나는 것으로 직간접으로 내각대신의 사업을 저지하고 방해하려고 도모하는 것이 명백함. 요컨대 현재의 형세는 한편으로 先帝는 음험한 수단으로 군주권을 회복하려고 하고, 다른 한편으로 閣臣은 新帝를 옹립하여 정부를 유지하려고 하여 아직 전쟁은 없지만 사실 君位 쟁탈, 즉 내란의 정황에 있음. 그리고 先帝는 다년간 국가의 군주였으므로 威福에 의하여 많은 방면에 다대한 세력을 가지고 있지만, 내각대신은 다만 일본의 후원을 믿고 있을 뿐으로 달리 신뢰할 만한 실력이 없음. 그러므로 우리의 보호가 없다면 현 내각원은 결국에는 先帝의 음험한 수단 때문에 멸망하는 수밖에 없을 것임. 일이 만약 이에 이른다면 한국은 무질서·무정부의 상태에 빠지게 될 것이며, 일본은 이를 간과할 수 없어 병력으로 간섭할 필요가 생기게 될 것이므로 지금을 위해 도모하건대 우리 원조로 수립된 현 내각을 보호하고 新帝를 옹립시켜 先帝가 음험한 수단을 행하지 못하는 정부의 위치를 견고히 하는 것이 우리 세력을 확장하는 것이 방책이라고 생각함. 사정이 위와 같으므로 이번 사건에 관한 협상 담판은 아직 이를 개시할 단계에 이르지 않았음. 일의 진행상황을 관망하면서 시기가 되는 것을 기다려야 함. 어쨌든 지금 2~3일 정도 경과하면 형세의 발전이 다소 명백해질 것이므로 그 모양에 따라 本官의 진퇴에 관하여 다시 廟議를 괴롭히는 바가 있을 것임. (7월 20일 경운궁을 퇴궐하는 이토) 그 다음 날에도 사태는 급박하게 돌아갔음. 퇴위한 고종에게는 여전히 지지자들이 많았던 반면 친일내각은 일본 외에는 편이 하나도 없었는데, 일본군은 한국 전역, 특히 북방에 분산되어 있었으니까. 고종의 가장 강력한 카드인 한국군은 감축되었더라도 여전히 서울에만 4,500명 가량이 있어서 서울의 일본군 숫자를 웃돌았고 가지고 있는 탄약도 9만발 가까이 되었음. 시위연대의 일부 부대는 무장해제를 거부하며 일본군과 대치했음. 이 와중에 최대 1만명 가량의 대규모 민간인 시위대가 황제 양위에 격분해서 이완용 같은 친일파들의 집을 불사르는 등의 사건이 벌어지고, 시위 1연대 3대대가 탈영해서 여기 가담해 일본 경찰에 10명의 사상자를 입힘.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자 7월 21일부터 통감부에서는 부랴부랴 증원군을 요청함. 혼성 1개 여단을 파견해라, 12사단을 불러와라 이런 말들이 오가고, 22일에는 원산에서 일본군 구축함 3척이 1000명의 일본군을 태우고 인천으로 출발함. 이때부터 일본은 한국군 해산을 급하게 준비하기 시작했음. 같은 달 24일 바로 정미 7조약이 체결돼서 한국의 내정이 완전히 통감부 손에 떨어졌고, 일주일 지난 28일에 해산계획이 완성됐음. 8월 1일부터 군대해산이 시작됨. 군대해산 당일 시위혼성여단장 양성환 참장을 비롯한 군 수뇌부가 최초로 해산 소식을 들었고 일본은 한국 장병들의 반발을 막기 위해 훈련을 명목으로 훈련원으로 각 부대가 모이도록 했음. 위 사진이 해산 당일 모습임. 경계를 서는 일본군이 있고 저 멀리서 한국군이 해산장으로 들어오고 있음. 하지만 격분한 장병들은 여전히 존재했음. 박승환 참령의 자결을 시작으로 남대문 전투가 발발했고, 그리고 곧 원주진위대와 강화진위대가 잇달아 봉기함. 출처 대한제국의 군사제도 통감부문서 - dc official App
작성자 : HK885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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