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 사랑합니다... 어흑

이모 사랑합니다... 어흑모바일에서 작성

ㅇㅇ(58.140) 2025.03.09 05:50:19

조회 64 추천 1 댓글 0

봄은있었다

내게도 분명히 있었고 더군다나 아직 잃어버렸을 리 만무하겠죠

계절의 얘기란, 그 순환이란

봄이 오리라는, 공허한 두 눈동자를 서서히 메우는 만고의 지혜일테지요

'봄이 오리라' 가 아니라 봄은 있었다에 주안점을 둬야 할까요

내가 살아왔고 또 실존했다는 것.

그것은 심지어 따뜻하고 애틋하게 오기도 하니깐, 그것으로 하여금 영겁의 하루를 살아가는거죠.

가끔은 아이처럼 애정을 구걸하기도 하고 지난 사랑을 꿈꾸며

한껏 정념을 푸념하면서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이모 1.5집이 특별합니다.

그건 정말 애착스럽고, 고등학교 1학년에겐, 파란 하늘같은 그대여요.

1.5집, 6집을 제 계절 한켠에 꽁꽁 숨겨두고 싶습니다.

봄이 있었음을 떠올리고 싶을 때, 비로소 찾을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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