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극단적인 예시를 든 후 그걸 논박하거나, 비약적인 얘기를 하는 글이고, 딱히 특별한 가치가 없는 내용들이야.
윤하는 과연 어떻게 읽었을지가 너무 궁금해......
이 글이 왜 그런 글인지 풀어보자면,
●ex: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러한 책읽기가 허무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책을 통해 파악한 구체적인 지식의 몸체는 기억 속에 남지 않는 것 같아도, 그런 지식의 흔적과 그런 지식을 받아들여나가던 지향성 같은 것은 여전히 어딘가에 남고 또 쌓여서 결국 일종의 지혜가 된다고 믿으니까요.
- 그냥 당연하고 별거아닌 소리. 인데 그럴듯하게 썼을 뿐.
●ex2: ‘당신이 죽기 전에 반드시 읽어야 할 1000권의 책' 같은 것은 없습니다. 그냥 당신이 읽고 싶은 책과 읽어서 즐거운 책이 있을 뿐이지요.
- 비약적인 얘기.
죽기 전에 "반드시"라는 표현을, "반드시. 필수로. 절대적으로. 무조건!!" 정도로 극단적으로 해석하고, 그것을 논박한 경우가 아닌 이상,
저렇게 말을 하는 것은 비약적임.
세상엔 분명히 그 중요성이 크게 강조되는 명서들이 있음.
●ex3: 그리고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일을 단박에 해치울 수 있는 속성법이란 것도 없습니다. 어떤 일을 해내는 데 세월이 필요하다면, 그건 긴 시간이 곧 그 일의 핵심이기 때문이지요.
- 이 말을 세상의 일반적인 일들에 모두 적용한다 -> 비약.
"들너가는 긴 세월이 곧 그 일의 핵심인 일"들에만 적용한다 -> 그냥 당연하고 별 의미없는 소리...인데 애매하게(모든 일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처럼) 서술해버림.
●ex4: 세상의 가치 있는 것들은 대부분 결과나 목표가 아니라 과정에 그 중요성이 놓여 있습니다. 순간순간의 과정을 즐기지 못한다면 설혹 그 결과가 끝내 내게 다가온다고 해도, 그 찰나의 지점이 뭐 그리 가치 있겠습니까.
- ex3에 나왔던 내용을 어느정도 커버칠 수 있는 문장(전부는 아니고 대부분이다)이 나오긴 했으나,
(그렇다 한들 저렇게 애매하게 서술하는 것은 불필요.)
이 또한 앞서의 서술방식(극단적인 가상의 예시를 든 후 논박하는. 세상에 흔히 보이는 서술방식 등)을 보면,
짧은 생각일 가능성이 높음.
(단적인 예로 이 글에서,
"그 찰나의 지점이 뭐 그리 가치 있겠습니까"라고 말할 때,
두 번(아래 화살표 부분)의 충분한 고민을 거쳐서
"1. 결과는 -> 2. 찰나이다 -> 3. 그럼 그게 뭐 그리 가치있겠냐"
이렇게 넘어간게 맞을까? 아닐듯...)
여튼간에 이것도 두루뭉술하고 특별하지 않은 내용.
인데
윤하가 과연...... 어떤 판단을 내릴 지가 궁금해.
감동받는 거 아닐까 설마..... ㅠㅠㅠ 윤하야 제발ㅠㅠㅠㅠ
거듭 말하지만, "조심스럽게" 읽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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