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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해서 기절했다가 이제야 쓰는 팬페스타 후기
한화 팬페스타 하는 날은 눈 오는 날인건지 ㅈㄴ 오길래 걱정했는데 다행히 도로 상황이 괜찮아서 안전하게 도착 2시 좀 전에 도착했는데 올라갈때부터 심상치 않았다. 설마 이 인원이 전부 5층에 간다고? 했는데 ㄹㅇ 전부 5층 아이벡스로 가는거였고 2시쯤 올라갔더니 이미 줄이 존나 길어서 뱅글뱅글 꼬리를 마는 중이였음 (스태프가 지금 줄 상황 우리도 잘 모르겠으니 딴거 하시다가 이따 오라고..) 굿즈 줄은 난리고 치어풀 그리는 사람들도 만선이고 ㅅㅂ 이거 절대 700명 아니라고 생각함 ㅇㅇ 순진하게 스태프 말 믿고 치어풀 받아서 대충 끄적이고 다시 굿즈줄 갔더니 아까보다 더 길어져서 우선 기다림. 기다렸다가 키오스크 카톡알림 입력하고 또 기다림 4시부터 행사 시작인데 3시 50분에 구매하라고 알람왔다.. 스태프가 4시부터는 왔다갔다 못한다해서 gg치고 그냥 입장함. 유니폼은 결국 끝나고 구매했다. 끝나고 구매하니까 ㅈㄴ 쾌적하게 구매했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미니게임 참여나 할 걸 피넛 - 제카 - 바이퍼 - 딜라이트 - 제우스 순서로 입장했고 이번엔 꽃 몇송이 들고 나눠주면서 입장함ㅋㅋㅋㅋㅋ 제우스가 가발 쓰고 올지 까까머리로 올지 궁금했는데 당당하게 모자쓰고 왔길래 웃겼다ㅋㅋㅋ 인사 좀 하고 선수들 나갔다가 25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재등장했는데 이번 칰니폼은 재킷이랑 검니폼이 고트ㅇㅇ 재입장해서 요즘네컷이라고 선수들이 최근에 뭐하고 지냈는지 사진 4장씩 보여줬는데 제우스 : 킹댕이 생일케이크, 경주 말고 인천에도 있던 10원빵, 한모님이 첫날 해주신 잔치국수, 수료식 단체사진 피넛 : 킹냥이, 일본 여행사진, 바이퍼와 방문한 사진전 제카 : 킹댕이, 낚시 사진(문어 잡음), 생일카페 사진 바이퍼 : 킹냥이, 파리 비둘기와 일본 사진, 하나 뭐더라? 딜라이트 : 맛집 4장 이렇게 보여줬고 2부가 팀워크 게임이고 3부가 팬들과 함께하는 QR참여 게임이였는데 몸으로 말해요 하면서 이심전심 테스트 하고 저울에 올라가서 단체로 무게 맞추는거 하고 (딜은우가 매번 저울에 올라가서 중추 역할 함ㅋㅋㅋ) 마지막에는 공받기 게임 했는데 피넛이랑 딜은우가 ㄹㅇ 개고수임 ㅋㅋ 잘하더라 ㅋㅋㅋ 이 게임에서 워스트로 뽑힌 제우스가 제일 먼저 장기자랑 한걸 시작으로 장기자랑 타임으로 넘어 감. 원래 노래를 하려고 했는데 감기에 걸려서 어릴때부터 즐겨하던 악기를 장기로 준비했다길래 기타? 이랬는데 설마했던 리코더 등장하고 한번의 헛웃음 없이 안정적인 호흡과 현란한 손놀림으로 아이유 완곡 때려서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제바딜은 노래 부르고 (신선생 노래가 더 늘었음 뒤지게 잘부르더라 중간에 손 흔들어 달라고 호응 유도도 하고 ㅋㅋ) 피넛은 자기 장기가 노래는 아닌 거 같아서 퀴즈 준비했다고 넛신퀴즈 준비함 3부는 QR 참여해서 선수들이 고른 답을 팬들이 맞추는거였는데 질문들이 이지했고 몇개 기억에 남는 질문은 딜라이트가 맘에 드는 별명은? 1. 금빛섬광 2. 차은우 이거에 1번 고른게 ㅋㅋ 이걸 은우를 안고르네ㅋㅋㅋ 또 제우스 질문이 제우스가 게임할때 더 낫다 생각하는 상황? 이런건데 1. 라인전 이기고 게임 지기 2. 라인전 지고 게임 이기기 이걸 ㅅㅂ 1번을 고름 ㅋㅋㅋㅋㅋㅋㅋㅋ 대회 기준이면 2번이고 평상시 기준이면 재밌게 즐기는게 좋기때문에 1번이라고 함 뭐 이런 흐름으로 마무리까지 진행됐고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선수들의 말은 바이퍼의 꼭 월즈 우승 하고싶다던 말, 피넛의 긴 호흡으로 지켜보며 응원해달라는 말, 제카의 새로 온 우제랑 호흡 맞춰서 잘 해보겠다는 말, 딜라이트의 여기 다 우승해 본 사람들이고 느낌 아니까 잘하겠다는 말, 우제의 새로운 환경에 게임도 많이 바뀌어서 정신없지만 금방 적응할거라 믿고 열심히 하겠다는 말 등이 기억에 남고 25 한화 팬페스타는 마무리 됨 순서대로 나가서 주먹인사 하고 집에 가는거였는데 인사하고 선수들 주먹인사 하는거 보려고 줄 섰더니 이 상태라 쿨하게 집에 갔다 ㅇㅇ 못 온 팬들 특히 우제팬들 신경 쓰여서 뭐라도 하나 더 찍자 싶었는데 내가 안찍어도 우스 많이 찍히겠다 싶었음 눈길에 칰붕이들 수고 많았다 마지막까지 팬들 위해 고생해 준 선수들도 수고 많았고 너무 부담 갖지 말고 선수들끼리 합 맞춰서 길게 보고 열심히 하자. 노력한만큼 결과가 있을거라 믿는다 한화 화이팅! - 제시어 - 제우스 넛신 혼자 충성 갈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피스트범프 할때 제피제바딜우제는 팬이라니까 인사를 꾸벅해서 가까이에서 찍힘 개이득 머리 괜찮더만ㅋㅋㅋ 모자 안써도 될거같음 다들 마지막까지 고생 많았다 - 제카 인스타 2025 한화 단체사진올라왔다https://www.instagram.com/p/DEcbSzUyh4B/?igsh=Mjg0MWt2YnExbDJu kkaze1128HLE Zeka (@kkaze1128)www.instagram.com
작성자 : ㅇㅇ고정닉
어드밴스드 차지 먹자 후기
메랜에 4차가 나왔고 당연히 나도 팔라딘으로서 필수 스킬 어차를 좀 먹고 싶었다. 근데 다들 알다시피 팔라딘은 고렙 아닌 이상 쿰에 끼기 좀 그런데 반해 저 스킬은 팔라딘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필수 아직도 못먹어서 곡소리내는 팔라들도 분명 있을거 근데 보시다시피 확률도 개판 젤 낮음 시1발 ㅋㅋ 그래도 너무 먹고 싶어가지고 고민을 좀 많이 하다 나온 결론 '공대들에게 돈을 주는 조건으로 먹자를 가면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에 2달동안 듀파 돌면서 부캐에 저축 해놨던 나의 메소 저금통을 뜯었다 한 6000 나오더라 아무리 비싸도 5000 내로는 가능하겠지! 싶어서 인1방, 일반인, 지인 공대 가리지 않고 컨택을 해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이때가 12월 31일, 4차 당일이었음 자신감에 부풀어서 이런저런 공대를 찾아다녔음 처음엔 3000으로 찌르고 다녔는데 어느 공대가 이건 너무 비싸고 우린 그렇게 받을 생각 없다길래 2000으로 구하고 댕겼다 절대다수의 공대들이 거절했음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인데 첫 번째로는 내가 자투 먹을 손님도 아니고 대체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하냐? 죽으면 골치 아파지는데 우린 못받겠다 후폭풍 감당 안된다 두 번째, 제일 많은 공대들이 들던 이유였는데 공대들이 길드 위주로 굴러가기 때문에 일단 길드 팔라딘이 우선이고, 걔네도 못 먹었는데 널 어떻게 껴주냐? 끼는건 상관없지만 걔네부터 먹이고 넌 후순위가 될건데 괜찮냐? or 미안하지만 네 자리는 없다 둘 다 현실적인 이유기 때문에 머 거따대고 뭐라 할수도 없고 추세를 보면서 걍 대충대충 블래스트나 찍을까... 싶다가 한 공대에서 연락이 왔다 (공대 홍보하려고 글 쓰는 것도 아니고 딱히 홍보 할 생각도 없으니 어디라곤 안적겠음) 6인, 평렙 165정도에 클은 1시간 10분정도 2000에 확실하게 먹여는 주겠다는데 힐케어 없고 확률이다 보니 니가 몇 번 갈지 모른다 그러니 니가 원할때 언제든 환불은 해주겠다 정도의 조건을 얘기했음 아니 근데 아무리 평렙 165라도 격수 5인이 쿰이 됨? 너무 자신감 넘치는거 아냐? 라는 생각이 먼저 들긴 했는데 그래도 믿어보자 싶어서 바로 계약함 글고 얘네 아니면 해줄 공대도 당장은 없었기 때문에 그렇게 약속의 시간 11시 40분정도에 가니까 숍이 도어도 따주고 불눈 없다고 하니까(너무 들떠서 까먹음) 제공도 해주고 뭐 이거저거 친절하게 설명도 해주던데 가서 공대 구성원들 보니까 왜 그렇게 자신감이 있었는지 납득이 가더라 나같은 메알못도 한 번쯤은 들어본 닉이 얼추 두명정도 있었음 그렇게 첫트 입장을 했는데 참 신기한 기분이었다 뭐가 신기했냐면 나머지 다 50~70의 꼬꼬마들이고 나 혼자 뭔 자투낀 120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손님들과 차별없이 똑같이 대했다 위험하니 구석으로 들어가시라 뭐 이런... 마치 중학생이 유치원 와서 수업듣는 기분이랄까 근데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굳이 그런 브리핑이 필요 했나 싶긴하다 기본 체력만 9000이 넘어가다보니 그랩버그 아니면 ... 암튼 근데 첫트부터 좀 재밌는 일이 있었다 님들아 ㅈㅅ 제가 표충을 안함 아니 이게 뭔소리야 나로 격수가 표충을 안했단다 정말 다행히도 손님중 허밋이 있어서 그 허밋한테 뇌전을 빌리고 진행했다 덕분에 레벨 175 넘는 나로가 뇌전을 던지는 진풍경을 실시간으로 직관 할 수 있었는데 나중가선 부족했는지 혹시 토비 아니 수비라도 없냐고 물어보는거에 웃참 존나함 암튼 첫트엔 트스, 두 번째는 엔레가 나왔다 트스는 뇌전을 빌려준 손님에게 감사의 의미로 제공됐고 엔레는 어떤 레인저가 기념품으로 가져갔음 뭐 웃긴건 웃긴거고 내쪽이 안나왔으니 문젠데 보통 다른 팔라딘들이 나는 1트만에 나왔다 2트만에 나왔다 이러길래 개좆1밥일줄 알았더니 알고보니 그새기들이 걍 운이 좋았던거였다 그래도 공대장은 '첫 날에도 어차는 안나왔으니 내일은 드실거다' 하더라 사실상의 4트였던거지 그리고 2일차 실은 이때부터 좀 살짝 꺾이기 시작했다 판당 500개정도 쓰니 벌써 쓴 치즈만 거의 2000개 하루에 450만원이 대수냐? 라고 물을 수 있겠지만... 돈이 없어 듀파 죽돌이를 하던 나에게는 상당히 큰 지출이 아닐 수 없었다 근데 사나이로 태어나서 고작 15%에 포기를 할 수는 없지 않겠는가?? 더군다나 어쨌든, 언젠가는 먹어야 할 운명이다 지금 조금만 참고 고생하면 나중가선 다른 울고있는 팔라딘들 사이에서 웃을 수 있다 그런 생각에 공대에도 절대 포기는 없다고 신신당부를 해두고 다음 날을 맞이했는데 아 진짜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일어날줄은 몰랐다 트리플스타도 울고갈 3연속 트리플 스로우가 나와버렸음 마침 자투 손님이 과실로 뒤져버려서 리투도 가능할까 싶었는데 투구도 2개따리라 당연히 못했음 솔직히 이쯤 체념하고 다음 주까진 치즈 날릴 생각에 혹여 돈 부족할까봐 월코도 충전 할 준비하고, 메랜지지에 치즈 무한 삽니다도 걸어놨다 마치 자쿰이 존1나 비웃으면서 "15%가 개좆으로 보이더냐" 라고 하는듯이 트스만 3연속으로 떨궜지만 그래도 포기 할 생각은 안들더라 그런 간절함이 통했는지 6트(사실상 8트) 드디어 먹었고 법사 손님이 가드를 안키는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해버려서 투구도 리투했다 (원래 3하였음) 와 진짜 너무 감격스럽더라 최근 득으로 도파민을 느껴본적이 없는데 엄청 짜릿했음 어드밴스드 차지 획득 사실 누군가는 1트만에 맛있게 냠냠 했겠지만 지금 이 순간도 운이 안 좋아 못 먹은 팔라들도 있을거라 생각하니 나정도면 그냥 무난한 수준의 운이라 생각했다 50때 투구 먹으러 첨 오고 그로부터 레벨 70을 넘겨서 다시 손님 자격으로 왔던 쿰은 좀 신선하긴 했다 다만 언젠가는 내가 저 본체에 딜을 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아련함이 남는 건 어쩔 수 없더라 그래 2000이면 그래도 괜찮았다, 싼 가격에 좋은 경험 하면서 먹었다~ 싶었는데
작성자 : 쮀스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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