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하를 본 게 올해 2월 4일 스물콘 이후로 처음이었음
약 10개월 만에 보게 됐는데 오랜만에 보게 돼서 엄청 기대했음
오랜만에 갤러들 얼굴도 보고 좋았습니당
각설하고 공연 후기 쓰겟슴
1. 맹그로브
2. 죽음의 나선
- 도입부부터 강렬하게 몰아치는 곡을 배치해서 흥이 금방 올랐음 오랜만에 듣는 라이브는 말할 것도 없이 너무 좋았다. 특히 7집 나오자마자 꼭 라이브로 듣고 싶었던 죽.나의 ‘포커스’를 들을 수 있어서 넘 좋아씀!!!!
글고 윤하가 너무 예뻣음... 이모 살 빠진게 좀 티날 정도로; 게다가 1부 의상도 예뻤어서 한 눈에 반했잔슴;; 역시 이모여도 귀여운건 변하지 않아서 다행임...
3. 퀘이사
4. 케이프 혼
5. 은화
- 퀘이사호 입갤 이후 바로 들어온 퀘이사와 케이프 혼은 극락이었다. 체조에서 실제 요트를 볼 수 있었다면 좋았을 걸 하고 밀려오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곡에 집중했다.
퀘이사 - 라이브를 기대하긴 했는데 이렇게 재밌을 줄은 몰랐다 ㅋㅋㅋ 사진은 둘째치고 그냥 응원봉 흔들면서 조용히 가사를 읊조리며 너무 신나게 들었음 ㅎㅎ
케이프 혼 - 경례각 좃댐 피치가윤보다 각 좋은듯 ㅇㅇ 간지 작살나는 모먼트 많았음;; 웅니 넘 멋져요;; 앞의 퀘이사와 같이 신나게 응원봉 흔들면서 봤음
은화 - 소신) 7집 처음 나왔을 때 이게 뭐지 싶었음/ 근데 계속 들으면 들을수록 중독성도 있고 힘이 나는 곡이라서 나중엔 은화만 반복해서 들은 적도 많고 함 ㅋㅋ 춤추는거 너무 귀여웠다 아가임 완전 ㅋㅋ
6. 로켓방정식의 저주
- 사실 라이브 잘 기대 안한 곡인데 맘에 들었음 다시 듣고 싶넹
7. 태양물고기
8. 포인트 니모
9. 코리올리 힘
- 공연오기 2주 전부터 포인트 니모 가사가 너무 예뻐서 하루종일 포.니만 들었다 그만큼 오늘 공연에서 제일 기대했던 곡이었음
윤하는 내 기대치를 꽉꽉 만족시켰을 뿐만 아니라 도파민 리미트 해제를 시켜줬음 태.기도 너무 좋았지만 포인트니모가 그 전에 들었던 곡들의 기억을 싹 날려 버렸음;; 싸비 가사가 다 다른 것도 곡에 집중할 수 있던 포인트였고, 무엇보다 그냥 너무 좋았음... 완벽한 곡인데 얼른 역주행했으면 좋겠고 막 그럼...
- 코리올리 힘: ㅈㅅ 포.니의 영향이 너무 커서 사실 잘 기억 안 남;;
10. 라이프리뷰
11. 구름의 그림자
12. 새녘바람
- 라리뷰도 엄청 기대했던 곡 중 하나;; 요거 듣고 눈물 나오기 직전까지 갔음... 사실 군대가고 나서 삶이 너무 단조로워져서 눈물 흘릴 일이 없었는데 내 감정선을 되살려준 트리거가 됐던 곡 같음
곡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다시 느끼게 해준 곡 중 하나...
- 구름의 그림자, 새녘바람: 7집 리팩까지 전부 들을 수 있어서 좋았던 콘서트로 기억남게 해준 곡들... 새녘바람은 언제 또 다시 들을 수 있을까 기다림을 남겨준 곡이었음
13. Black hole
14. No limit
15. Rock like stars 1, 2트
- 블살혜오 왜 또 하냐며 잠시 삐졌던 저를 매우 반성합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더 신나게 놀았다. 노래를 들었다기 보단 놀았단 표현이 맞을 듯 역시 아는 맛이 무섭다고 사람들 막 일어나고 나도 몸 비틀면서 노니까 ㄹㅇ 존나 신났음 ㅋㅋㅋㅋ 노리밋부터 고삐 풀려서 옆에 사람있든 말든 따라부르면서 응원봉 흔들고 너무 좋았음ㅎㅎ 지금 생각해보니까 옆에 있던 사람은 음치 노래 들었겠구나 미안합니다... 노리밋 때 확성기 안 꺼지고 사이렌 울린 것부터 개웃겼음 걍 ㅋㅋㅋㅋㅋㅋㅋㅋ 윤하 당황하는 것도 너무 귀여웠고 ㅋㅋㅋㅋㅋ 그렇게 어영부영 끝나고 락라스 좀 즐기고 나니까 사람들 화장실 갔다 와서 못 즐긴 사람 다시 즐기라고 한 번 더 앵콜해준 누나한테 무한감사를 보냄... 2트째 너무 신나서 몸에 땀 났음 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너무 재밌었는데 락라스 다시 해주면 안댈까여????
+ 노리밋 한 번 더 해줄줄 알고 기대했는데 쪼금 아쉽 ㅠ
그래도 콘서트 한 번 더 남았으니까 목 관리 차원에서 쉬는 게 맞긴 했음 그냥 아쉽게 된거지 머 ㅋㅋ 앵콘 때 다시 들으러 간다;;
16. 살별
17. 혜성
18. 오르트구름
- 위에랑 비슷함 살별 혜성 오.구 모두 아는 맛이라서 신나게 떼창할 수 있었음 ㅋㅋ 역시 셋리 중복된다고 맨날 투덜대지만 아는 맛을 못 끊는 이유가 이거지... 다음에는 딜히썸도 부탁해요 이제 쿨 돌았잖아 ㅇㅇ 락콘 한 번 더 하죠??
19. 26
- 안산때 잠깐 들은 게 감질맛 난 26... 드디어 처음으로 풀버전을 들었다. 롤닉이 나의멋진우주일 정도로 26을 꽤 좋아했는데 실제로 들으니 너무 좋았다... 역시 락윤이 진리인 것 같다
젠장 난 네가 너무 좋다!!!!
20. Hope
21. 사건의 지평선
- 호프단의 떼창 앵콜 요청이 실패한 건 조금 아쉬웠지만 호프의
감동을 깨뜨리지는 않았다. 22연말콘부터 호프를 거의 모든 콘서트에서 들은 것 같은데 호프가 윤하와 내가 하나가 된 느낌을 주는
곡인 것 같다. ‘너와 함께 하고 싶어 힘에 겨울 땐 우리 함께 너와 난 함께‘ 등등... 호프에는 ’함께‘ 라는 단어가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게 내 감정선을 간질이는 것 같다... 언제 들어도 눈물 찔끔 나는 곡 goat인듯 이거랑 비슷한 곡이 ’잘 지내‘랑 ’소나기‘인데 소나기는 들어봤고 잘 지내 좀 들어보고 싶다... 너무 라이브로 듣고 싶은 곡인데 못 들어봐서 아쉬움이 남는 곡이다...
- 사평선: 역시 명불허전 역주행 신화를 써내려간 곡이다. 언제나 들어도 좋은 곡임... 오랜만에 ’이제 여러분 차례‘를 들을 수 있어서 행복했음 ㅎㅎ
22. 나는 계획이 있다
23. 기특해
- 나계획은 여러모로 큰 도움이 된 곡인 것 같다. 내 고3 시절 원동력이 되어준 6집 곡 중 하나라서 라이브로 다시 들을 수 있어서 엄청 좋았던 곡이었다. 사실 6집은 뭘 들어도 좋긴하다... 역시 세기의 명반 답다 ㅎㅎ
- 기특해: 누나 잔망을 완전히 다 보여준 곡이었음 ㅋㅋㅋ 완전 아가모먼트임;; 신나기도 신났고 공연을 딱 마무리 짓기에 좋은 곡인 것 같음 공연이 끝났음에도 하나도 아쉽지 않고 다음 공연을 기대하게 만들었던 것 같다. 최고의 마무리 곡!!!
+ 누나가 힘들어보여서 많이 안쓰러웠다... 관객들이 응원해줘서 괜찮다 했지만 그래도 힘든게 느껴져서 좀... 측은했다고 해야 하나... ㅠ.ㅠ 누나 아프지 마요...
마무리
10개월 동안 누나를 못 보다가 보니까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던 공연이었다. 그냥 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행복했다. 공연을 즐긴다는 게 무슨 느낌인지 다시 알게 해준 누나에게... 너무 고맙다는 말을 남기고 싶다. 의도치 않게 소극장을 유기한게 너무 아쉬울 따름이다.
앞으로 누나의 공연은 반기마다 한 번은 꼭 봐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해줬다. 항상 좋은 추억을 남겨줘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제 인생의 bgm이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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