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 :
1. 이번 360도 공연은 윤하에게 꽤 큰 도전이었고
한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였을 거라고 생각함
2. 셋리스트, 연출은 대 만족!
3. 이번 콘서트를 보신 분들은 흔치 않은 컨셉의
훌륭한 콘서트를 보셨다고 생각함
(아마 이후 THEORY 3부작이 완료되고 이런 컨셉의 콘서트
또 하기 전 까진 쉽게 접하기 어려울 듯)
본론 :
그냥 락/메탈 좋아하는 사람의 토,일 콘 전체 감상 후기 입니다.
앨범 하나를 그것도 컨셉 앨범을 전체로 들려주는
한국에서 만나기 쉽지 않은 기획의 공연이기도 하고,
7집도 매우 마음에 들은 앨범이어서 매우 기대했던 공연임
그런데, 360도 공연은 무대 연출에 있어 장점은 있는데,
관객 입장에서 뭔가 집중도가 떨어지는 느낌도 있고
무엇보다도, 주력 장르가 락인데, 360도 공연 사운드가 괜찮을까?
라는 걱정도 어느정도 있었음
그리고 토요일, 일요일 양일 콘서트를 통해
올체에서 첫 360도 공연을 이렇게 성공적으로 해내는 것을 보면서
대단하다고 느꼈음
1) 사운드
토요일 1층 12구역에서 공연 관람을 했을 땐,
전체적으로 규형감을 좋은데, 좀 소심한? 셋팅을 한게 아닌가 싶었으나,
(뭔가 드럼 스네어의 타격감, 일랙기타의 카랑카랑함이 부족하고,
킥하고 베이스의 에너지가 좀 부족하게 느껴짐)
일요일 1층 6구역에서 관람했을 땐 좀더 과감하게 셋팅을 잡고 거의
360도에서 낼 수 있는 최적의 사운드를 만든 것 같음
관람 위치가 비슷했던, 아이유 HER콘(1층 9구역)에서
느꼈던(장르가 팝이어서 정확한 비교라긴 그렇지만)
사운드 퀄리티(꽤 좋았음)와 비교했을 때에도, 이번 일요일 공연 사운드는
상당히 좋았음.
게다가 락 베이스인 윤하와 그 엔지니어팀 입장에선 정말 쉽지 않았을텐데,
이걸 해냄.
(물론 타격감이나 에너지 면에서 스물 콘 이머시브 사운드에 비하면
역체감은 어쩔 수 없긴 했음)
2) 연출과 노래들
기술적인 부분들을 넘어서는 감동은 바로 여기서 왔다고 봄
이번 7집 전체를 연주하면서 7집의 이야기와 주제를 표현하기 위한 선택한
무대라는게 너무도 와닿은 공연이었음
(항해 연출과, 동서남북(세상)을 종횡무진 뛰어다니는(여행) 윤하
라이프리뷰의 의미와 통하는 공연 중간의 7집 메들리)
그리고 화려한 LED나 무대장치를 넘어 결국 공연 전체를 통하여
하나의 이야기를 쌓아 나가는 것은 결국 가수와 그의 노래이기 때문에
훌륭한 정규 앨범들 그것도 놀라울 정도로 완성도 높은 컨셉 앨범을 가진
아티스트만이 할 수 있는 공연, 다시말해 아무나 할 수 있는 공연이 아니라고 생각함
그렇기에 여러가지로 많은 도전과제일 수 밖에 없고,
아쉬움도 남을 수 밖에 없는 360도 공연을 기획한 이유를
납득하게 된 공연이었음
특히 이번 앨범과 연계된 연출은 360도 공연의 참 의의를 제대로 보여줬다고 생각함
3부작의 마지막 앨범과 그 이후의 공연도 정말 기대됨
(이런 공연의 가장 훌륭한 예시로 핑크 플로이드의 "The Wall"이 있는데,
물론 내용은 다르지만, 3부작이면 윤하가 비슷한걸 도전할 수 있지 않을까?!!!!)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