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생이 바쁘고 주위에 좋지않은일이 있어도 내인생에 이벤트가 여렷있는데 그중하나가 윤하 콘서트이다

콘서트 다닌지 어엿 10년이 넘었지만 매순간 좋았던점과 아쉬웠던점이 공존했던게 사실이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이번콘만큼은 서사부터 결말까지 완벽했다 말할수있는 공연이라고 평하고싶다

금요일 공연에서는 사실 셋리스트를 모르고 7집자체를 많이 듣긴했어도 라이브는 처음이라 

청음하는 입장에서 라이프리뷰와 기특해가 제일인상 깊었다.

라이프리뷰는 이번 그로스띠어리에서 대부분 락음악이 주였어서 많이 안듣기도 하고 

곡에 담긴 의미는 알고있었어도 음원으로는 크게 와닿지않았는데 

확실히 공연은 밴드사운드에 라이브로 듣는게 많이 와닿는다는걸 다시 한번 느낄수있었다. 

기특해는 사실 몇번 듣지않은상태에서 막곡으로 나왔을때 이거 무슨곡이지 했는데

가사와 퍼모먼스가 이런식으로 공연을 마무리해도 정말 좋은 느낌이구나 싶었다

노답날이나 레이니나잇같이 많이 가라앉는곡보다는 

기특해같이 다같이 즐길수있고 가사도 직관적이어서 알수없는 희열을 느꼈다. 

일요일공연에서는 퀘이사와 포인트니모가 많이 와닿었던공연이었다.

리패키지전에는 퀘이사라는 배이름을 뮤비에서 봤지만 어떤의미인지 잘몰랐는데

퀘이사라는 노래가 나오고나서 아 이렇게 그로스띠어리라는 앨범이 완성되는구나

포인트니모는 타이틀곡이지만 개인적으로 막공에서 만큼은 호프보다 더 좋았다 

곡에 담긴 의미와 기타를 메고 노래부르는 모습이 ㄹㅇ 여자락스타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한마디로 멋.짐.그.자.체 였다

그동안 공연에서의 불만중 하나가 셋리스트였는데

쇼케이스같은느낌이면서 기존곡도 부르면서 신나는 즐길수있는 공연이었다는것자체에서 완성도있는공연이었다고 느낄수있었다.

사실 아는노래 듣고싶은노래 부르는공연도 물론 좋지만 

이렇게 다들 잘모르는 곡위주로 부르면서 완성도있는공연을 만드는것자체가 감회가 남다르기도 했고 참 신경을 많이 쓴 공연이라는것을 다시한번 느낄수있었다.

과거 360도 공연을 보고 이번에도 아쉬우면 어쩌나 싶었는데

공연장도 더 커지고 확실히 윤하도 신경쓰는모습이 공연의 질을 높이는데 한몫을 했다고 느낄수있었다

오르트구름 2연속 부른것또한 신선한경험이었고 역시 공연은 막콘이구나 다시한번 느낄수있었다

역시 윤하공연은 신나야제맛이지

개인적으로  윤하 가창력이 이번 앨범을 통해서 가창력도 완급조절도 이제는 그냥 노래잘부르는 도사느낌이 들었다 

과거 전성기시절 12-13 윤하를 보는느낌 가끔 가사는 실수해도 불안한모습 전혀없는 모습이 모든게 한단계성숙해진 윤하의 모습을 볼수있어서 한편으론 뿌듯했다

이제 나작윤은 이미 사평선이후로 되돌릴수없지만 

케스파돔에서 오래오래  360도공연이든 이머시브공연이든 하는 바램으로 후기를 마쳐본다

요약) 노래도 잘부르고 춤도잘추는 고윤하 

       케스파돔에서 오래오래 공연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