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스물콘으로 처음 콘서트를 가보고 홀릭스도 처음 가입해보고

소극장공연에 홀릭스로 처음 콘서트를 가보고
이번에 7집 발매 이후 팬싸인회도 두번이나 가보기도하고
뭔가 제 인생에서 이렇게 뭔가에 빠져서 응원해보고 팬이라는걸 해본적이없었는데
올해는 2월부터 윤하누나 덕분에 일상의 한편에 재미도 생기고 기다리는내내 즐거웠습니다

막 콘서트 다녀왔을땐 기존에 안 들어봤던 1집부터 3집이나 미니앨범 수록곡도 매일 들어보고
소극장 공연이 나왓을땐 그 즐거움으로 지내고 7집나오고나서부턴 활동하시니까 볼것도 들을것도 많아져서 너무 좋았고

덕분에 올 한해 항상 제 일상의 한자리를 채워준것같네요

연말 공연 소식이 나왔을땐

사실 세번 다 갈 생각은 없었는데

360공연이라 세 방향에서 한번씩 보고 싶어서 세번 다 가게되었는데 한번이라도 빠졌다면 정말 후회할뻔했네요

첫콘은 남서쪽 둘콘은 북쪽 셋콘은 남동쪽에서 봤는데

각가 자리의 매력이 조금씩 다른것도있고 어제는 못본걸 오늘은 보고 이런 재미가 있었던거같네요

일단 소리자체는 뭔가 날이갈수록 좋아진느낌도 좀 있고

첫날엔 전반부에 보컬소리가 좀 작은 느낌이 있었던거같은데

둘콘 막콘은 그런느낌 하나도 없었고

둘콘때 다들 반응해주시는거도 좋았지만

오늘은 현장반응도 다같이 즐기는듯한 그 느낌이 너무 즐거웠네요

오르트구름 끝나고 한번더 제창할땐 사실 진짜 해주시려나? 생각 들었는데 오르2구름 부르면서 다같이 제창 호응하는거 진짜 너무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앵콜호프떼창 첨 들린방향이 북동쪽이였던거같은데 다들 앵콜 제창하다 어느순간 호프 제창하는것도 너무 좋았구요

윤하누나도 둘콘 막콘은 전 방향 신경써주시는것도 많이 보였던거같아요

막콘 후기엔 곡들 후기도 적어야지 생각을 하면서 세번의 공연을 보았는데
아무래도 7집 곡들은 최근에 제일 많이들어서그런가

들을때마다 느낀점이랑 공연에서 본점이랑 크게 다르진 않았던같아요

입덕하고나서 옛날 노래들도 많이 듣기도하고 좋아하는곡들도 많지만

6집이랑 7집은 뭔가 가사에서 삶에 와닿는 내용들이 한소절씩 한구간씩 꼭 인상깊은 구간이 있네요

케이프혼의 전례없는 도전이면 선례없이 불안하다는것이나

로켓방정식의 저주의 방어해줄말을 상시 지참한다는 것처럼 가슴속에 와닿는 말들도 많고

코리올리힘이나 라이프리뷰 그리고 직전 발매된 포인트 니모처럼 가사 전체가 들으면서 가사 내용이 확 와닿는곡들도 있고

그런 점에서 7집 곡들을 전부 들어볼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설레고 본 3일간은 너무나도 행복했습니다

특히 퀘이사 호 나오는 무대 연출 케이프혼에서 댄서분들 깃발 흔드시면서 향해하는듯한 그 느낌은

곡 자체의 스토리를 무대연출로 보는느낌이여서 너무 좋았고

모자쓰고 경례하시는데 뭔가 배에 탄 선원같은 느낌처럼 막 차오르는 뭔가가 있었던거같음 ㅋㅋㅋㅋㅋ

로방저-태물-포인트 포인트니모로 이어지는 3곡에서는

로방저에서 노력과 이상에 차이에 치이지만 태물에서 응원받고 포인트니모에서 위로받는듯한 내용으로 뭔가 이어지는듯한 느낌 많이 받았던거같습니다

그리고 일단 라이브가 너무 좋으니까 그 자체로도 너무 좋았구요

라리뷰-새녘바람은 진짜 말이필요가없었음

최대의 실수라면 라리뷰가 북쪽인줄 알고 북쪽을 제일 신경써서 잡았던거였는데

다행히 첫날 생각보다 가깝게 볼수 있어서 좋았구

새녘바람도 7집 전반적으로 가사가 좋은곡이 많지만 새녘바람 가사 진짜 너무 좋네요

7집으로 1부 끝나고 이어지는 2부가기전에

나온 영상도 공연 자체를 준비하는 살짝 다큐같은느낌이였는데 성장이란 주제랑 잘 어울리는거같아서 재밌게보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2부 시작하고나서부턴 텐션이 떨어질수가 없는 구성이긴했던거같아요

팬싸에서 들어서 옛날곡들을 크게 기대하고 가진 않았는데

4집이랑 26 나올때 진짜 너무 좋았어요

운동할때 뛰면서 맨날 듣는곡인데 현장에서 들으니까 진짜 너무신나더라구요 ㅋㅋㅋㅋ

그리고 오늘 다들 반응이 정말 레전드라

다들 기립도 시원하게 하시고 제창 정말 놀라울정도로 목소리 컸던거같아요

응원법은 그래도 완벽하게 외우진 못해도 8~9할정도 외워간거같은데

막상 저 혼자 하면 이게 맞나? 눈치보이던구간이 좀 있었는데

살별 오르트구름처럼 자연스럽게 따라부르는곡들은 확실히 다르더라구요

오르2구름은 진짜 기억에서 평생 기억에 남을경험이였어요

그리고 준호씨 조명의 무게를 견디는 모습 어제오늘 넘 재밋었습니다 ㅋㅋ

다들 앵콜사인하는것도 너무 웃기고 바람기억에 돈크라이면 사실 노래욕심이 있으셨던건 아닐까???싶긴함

소극장이나 스물콘만 가봐서 다른 공연들은 사실 잘 모르지만 제경험으론 앞 두번의 공연은

뭔가 세션과 보컬이 이루어진 곡 자체에 집중된 느낌이였다면

이번공연은 무대자체의 연출과 곡이 어우러져서 보는것과 듣는것 모두 재밌었고

다들 같이 신나게 즐겼던거같습니다

사실 이번공연에서 댄스나 기타곡들도 준비하고 보여주는모습이 성장이란 주제에 너무 잘어울린다는 생각도 들긴 했구요

매번 공연이 끝나면 이번공연의 기대한만큼 너무 즐거웠고 행복했지만 이제 무슨낛으로 사나 걱정이 좀 들긴하는데

새로운 기다림이 또 다가오더라구요

올 한해 누나덕분에 너무 즐거웠고 앞으로도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연말공연 끝나고 감성에 취해서 막 적어봤는데 암튼 올 한해 마무리치곤 좀 이르긴하지만 알차게 잘 한거같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오늘 젤 아쉬운거 하나는 중간에 슬로건 이벤트 타이밍 너무 짧게나와서 다들 오른쪽에 누나 본다고 스크린에서 시선 뺏겼을떄 잠깐 나오고

타이밍 못잡아서 못드는거 너무 좀 그랬음

오늘 코디 진짜 너무 이쁘셨었던같음

암튼 연말콘 너무 즐거웠고 윤붕이들도 남은 한해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1. 스물콘으로 입덕해서 연말콘까지 온 올해 한해 너무 즐거웠다

3. 윤붕이들도 올해 잘 마무리하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