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줄요약
1. 포토이즘 오늘 마지막 사진 나야나
2. 어제 피드백 잘 들어간 부분들이 눈에 많이 보여서 좋았다.
3. 윤님의 성장을 보며 나도 자극받았다.
어제와는 달리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그래도 2시간 반 전이면 포토이즘 찍고 적당히 저녁 먹고 들어가겠지' 했는데 그게 큰 오산이었다.
내가 오기 전에 포토이즘 고장 이슈가 있어 한대 밖에 사용을 못했었고, 그 때문인지 줄이 엄청 길어져서 4시 30분에 도착한 내가 사진을 겨우 찍었다.
이것도 썰이 있는데.. 짧게 요약하면 모르는 분이랑 같이 찍음.
평소에 쫌 찌질한 I인 내가 2시간이상 줄서기 + 비오는 상황 + 못찍을 위기를 겪으니 뭐라도 감사히 하게 되더라...
아무튼 그런 상황을 겪고 오늘은 남쪽에.. 우리나라 지도로 치면 대략 대구쯤? 자리 잡았다.
어제 개성에서 평양 사이쯤 앉았을 때는 내 카메라로 뭐라도 커버가 됐는데 오늘은 집에 와서 뭐라도 올려볼까 하니 커버되는게 하나도 없더라.
뭐 아무튼.. 전체적 총평은 어제보다는 나도, 윤님도 많이 안정됐다는 느낌이 컸다.
어제의 피드백도 잘 들어갔는지 오늘은 아주 살짝 부러울 정도로 북쪽을 많이 봐주시는 느낌.. 부러웠다.
어제 그렇게 봐주셨으면 좋은 폼의 사진을 많이 건질 수 있었을텐데.....
잡썰이 생각보다 너무 길었네.. 내일은 못가니까 곡 위주 얘기로 좀 풀어봄
어제는 사실 진짜 곡이 귀에 잘 안들어왔음. 7집은 제대로 들어볼 여유없이 살아서인지 앨범 발매되고 나서 2바퀴 정도만 정주행 했던 거 같음..
그래서 앨범 내 최애로 꼽았던 맹그로브 만 귀에 들어오고 죽음의 나선은 지워지고.. 또 퀘이사 듣고 나선 나머지 두 곡 지워지고.. 이런 식 이었는데
오늘은 어제보다 한곡 한곡을 더 디테일하게 들어볼 수 있어서 더 좋았다.
그리고 '포인트 니모' 가사도 잘 모르면서 어제 공연 마치고서는 계속 그 멜로디라인을 흥얼거리다 왔는데
오늘 포토이즘 줄서면서 아! 이게 내가 꽂힌 곡이구나! 싶었다. 그래서 많이 들어보고 갔더니 포인트 니모는 그래도 온전히 즐겼던 거 같고..
오늘은 서쪽, 동쪽 리프트 다 보기 힘든 위치여서 그건 좀 아쉽게 리스너로 잘 즐겼다.
그러고 나서 2부..
역시 어제도 그렇지만 아는 맛이 무섭다. 아는 맛이 최고다.
블랙홀부터 노리밋, 락스타 / 살별, 혜성, 오르트 까지.. 23년 2월부터 공연을 다닌 내 입장에선 항상 먹던 그 맛있는 맛...
아! 노리밋 메가폰 사운드.. 귀에 뽕이 찼고.. 살별을 피아노 없이 가는거.. 좋으면서도 어색했다 ㅋㅋㅋㅋㅋㅋ
본공연 마지막 곡인 26.. 이륙도 한동안 많이 듣게 될 거 같다... 사람들 중에 왜 성불곡으로 26을 꼽는 이들이 있는지 알겠다.
그리고 최후의 최후... 윤님이 본인에게 보내는 마지막 메시지... '나는.. 계획이 있었고 불혹을 앞둔 나지만 그것을 이뤄낸 오늘도 나의 성장이.... 기특해!'
그 부분이 둘쨋날 한번 더 보니 더 깊게 박혀서 내 삶에서도 위로가 됐다. 나도 뭔가 새로운 방향을 잡고 계속 나를 기특해하며 나아갈 수 있을까?
맨 처음 글을 적기 시작할 땐 짧후기라고 제목을 달았었는데 글을 다 적어놓고 짧후기라고 하면 욕먹을거 같아서 후기로 바꿨다.
윤님! 인천에서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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