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생일이기도 했구 첫콘 끝나고 집에 늦게들어가기도 해서 이제 쓰는점 심심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체조를 올해 또 오게 될 줄 몰랐는데 오니까 감회가 새롭고 기분도 좋고 뿌듯하고 막 그렇더라구요.

이번 자리가 플로어 2열이여서 누나를 오랜만에 가깝게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더 떨린 것도 있고, 들어갔을 때 무대 크기에 압도당하는 느낌때문인지 기대가 많이 됐었어요.

이번 앨범 애정곡이 맹그로브, 케이프혼, 포인트니모였어서 첫곡 맹그로브 기대를 진짜많이 했는데 맞아서 곡 시작부터 행복게이지 풀충전이였어요 ㅎㅎ
첫날 음향이 아쉬웠다는 평도 보이던데 개인적으로 제 위치에선 충분히 만족했어요. C/2023YH 때 나계있 오프닝 이후로 오프닝에서 이런 감정을 느껴본 건 오랜만인데 무대에 빠져드는 느낌이 굉장히 좋더라구요.

다음으로 퀘이사때 배 나오는 거 보고 입 떡벌어졌고, 케이프혼때 기대한 것만큼 신나고 항해하는 느낌에 무대에 동화된 듯한 감정으로 너무 재밌게 잘 즐겼어요.

포인트니모는 발매되고 나서 제일 많이 들은 노래인데, 라이브 듣다 보니까 가사랑 누나 목소리에 또 울어버렸읍니다..

그 뒤로 구름의그림자때 누나 가까이에서 보면서 심장마비 올뻔한거, 4집 최애곡인 노리밋, 미니5집 최애곡인 이륙 들은 거 등등 전반적으로 몰입도도 그렇고 너무 만족스러운 공연이었던것 같네요!

사실 요즘 외국 힙합, R&B에 빠져서 한국 노래를 잘 안들었었는데 어제 공연 이후로 포인트니모만 50번 반복재생할 정도로 다시 윤뽕차게 만드는 공연이었던 것 같네요. 남은 공연도 재밌게 즐기시길 바랄게요!

3줄요약:
콘서트
보니까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