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플로어 4열

무대높이가 있어서 윤하가 다른구역 돌출쪽으로 쭉 나가면 볼수가없어서 스크린만 봄

목아픔 근데 심하진 않고 어쩔수없다고 인정

내 쪽으로 올때는 돌출 길 옆이어서 정말 가깝고 리액션도 잘 해줌 너무이쁨

맹그로브 딱 처음 듣는데 그 만단위 콘서트에서 들리는 특유의 울림이 전해져서 벅차오름

죽나는 멋진 노래고 라이브도 좋았긴 한데 좀더 고독한 카리스마 맛을 살리는게 좋지 않았을까

방방뛰는 뽀짝스타 분위기는 이후의 락라스 살별 쪽이 더 어울렸다고 봄

케이프혼 오늘의 베스트중 하나. 이건 발매때부터 딱 미지의 항해 앞장서는 리더의 분위기가 느껴졌는데

그걸 완벽하게 살린 컨셉과 라이브 100%

로방저는 확실히 큰공연장에서 잘살리기 어려운 스타일인데, 처음엔 좀 먹는 느낌이었지만

그 중간에 반주 빼면서 담담하게 읊는 부분은 곡의 애착포인트가 잘 살았던거 같음

기타 세곡 중에는 태양물고기가 제일 좋았다 갠적으로 음원부터 태물>포니

코리올리포스는 그 적막하고 깝깝한 분위기에서의 외침을 잘 살려낸듯

라이프리뷰 장난아니었는데 윤하가 너무 나한테서 멀리가서 좀 아쉬움... 

이건 아예 무대를 박살낼 작정이면 좀 느리게 편곡하는 방법도 가능할거같은

2부에서는 걍 내 최애곡중 하나인 노리밋을 몇년만에 본게 최고의 임팩트

워낙에 명곡에 잘하기도 잘했고 밴드소개가 이 곡인 것도 너무 기분좋았음

그리고 이제 7집 아닌 셋리를 윤하가 정해야되는데 근본 넘치는게 좋았다

맨날해서 지겨운 곡이랑 이건 맨날해야 되는 곡의 경계는 다 취향차이겠지만

나한테 락라스, 살+혜+오 같은건 후자에 가까움

앵콜시작때 호프 전에 나온 국악편곡 7집메들리가 이번공연 레전드 중에 하나

호프도 팬송 원탑이라고 생각해서 나이스 초이스고 이건 슬픈거 없어도 부를때 울컥함

사평선 좋았고

진짜 마지막의 마지막 순간까지 아주 특별한 기특해 퍼포먼스를 기대하고 있었고

그걸 120% 해냄 ㅋㅋㅋㅋㅋ

결론)

노래선정과 라이브 실력도 어느 공연에 뒤지지 않았지만

그걸 뛰어넘는 연출과 퍼포먼스로 보는 재미가 더 훌륭한 콘서트였다

7집은 스스로를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