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 날려먹고 3번째 씀..
콘서트는 스물때부터 다녀서 이번이 4번째고
A구역 3열 시점에서 셋리에 맞춰서 씁니다
셋리 올려주신 분 감사합니다
1. 맹그로브
- 콘서트 기다리면서 항상 한 생각이 '맹그로브로 시작하면 진짜 개지릴거같은데'였는데 진짜 맹그로브로 시작해서 너무 좋았음... 라이브 너무 좋았고 심장을 울리는 사운드 듣고 이래서 이 돈 주고 콘서트 다닌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했음
정말 너무 좋았음
2. 죽음의 나선
- 와 진짜 너무 좋았음 락윤은 항상 옳다 직접 보시길 바람
멘트1
3. 퀘이사
- 내 준비성이 너무 아쉬웠음.. 21세기 기술력 너무 신기했고 돛에 가릴 때 조명 쏴주는 것도 너무 좋았는데 응원법 알았으면 진짜 훨씬 재밌었을 것 같음.. 어제 수능 친 재수생이라 퀘이사 자체도 안 들어봤고 응원법을 오늘 서울 올라오면서 겨우 몇 번 본 게 끝이라.. 퀘이사 응원법은 진짜 아무것도 생각이 안 났음.. 응원법 알았으면 훨씬 재밌었을 것 같음 무대랑 라이브는 너무 좋았음
4. 케이프혼
- 재밌었음! 응원법 중에 제일 쉬웠던 곡이라 얘 응원법만 알고 있었어서.. 잘 즐겼던 것 같음
5. 은화
- 할 말이 좀 많은데.. 솔직히 좀 아쉬웠음. 방향에 맞춰서 부른다고 알고 갔고, 은화 댄브 기대하면서 갔는데 정반대에서 하셔서 아무것도 못 봤음. 심지어 앞 사람들 머리에 완벽하게 다 가려지는 쪽에서 하셔서 싱크 안 맞는 스크린이랑 댄서분들 열심히 봤음.. 노래는 좋았는데 약간 초등학교때 다른 반 친구들 수업 안 하고 노는거 화장실 가다가 본 그런 기분이었다고 해야 하나 ...
멘트2
- 원래 멘트 없는 부분인데 힘들어서 멘트 하셨다는게 귀여웠음 ㅋㅋㅋㅋ
6. 로켓방정식의 저주
- 락윤은 항상 옳다
멘트3
7. 태양물고기
- 기타 아예 모르는데 많이 느신 것 같고 보컬도 너무 짱짱해서 좋았음 근데 아무래도 기타를 치면서 하시니까.. 방향이 고정되셔서 이때도 거의 뒷모습만 본 것 같음. 이때 처음으로 약간 방향마다 좀 격차가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한 듯
8. 포인트 니모
- 진짜 좋았음 어제 수능 끝나고 처음 들은 곡이 포인트 니모였는데 참 좋았음. 좋았다는 말 말고는 생각나는 표현이 없는데 이번 셋리중에 탑5 안에 드는듯
9. 코리올리 힘
- 사실 잘 기억이 안 남 ... 좋았던 기억은 있는데 이상하게 기억이 좀 묻힌 기분.. 죄송합니다
멘트4
10. 라이프리뷰
- 들으면서 많은 생각을 한듯. 그리고 방향 따라 부르겠다는 컨셉이 진짜 대놓고 잘 된 곡. 당연히 알고 갔으니 한 쪽에서만 부르신 것도 아무 불만 없었고 부모님 생각도 나고 하면서 감정에 집중하고 들었음. 좋았어요
11. 구름의 그림자
- 라이프리뷰 다음에 나와서 분위기 잘 이어간 느낌. 잘 들었고 좋았습니다
12. 새녘바람
- 앞에 두 곡을 저런 걸 들어놔서 그런지 오늘따라 가사가 잘 들려서 뭔가 새로운 느낌이었음. 좋았어요
VCR 1
13. 블랙홀
- 윤하 노래 중에 뭐 제일 좋아해? 하면 무조건 나오는 곡이 블랙홀인데 이번에도 들어서 너무 좋았음 오늘 컨디션이 참 좋으셨던 것 같음
14. No Limit & 밴드소개
- 이거 할 줄 몰랐는데 좀 놀랐음. 이거 들으면서 와 진짜 컨디션 많이 올라오셨구나 느낌. 사실 소극장때는 뭔가 조금 불안한 느낌이 없잖아 있었는데 이번 콘, 특히 노리밋은 그냥 날아다니셨음 과장 좀 보태서 이거 들으러 갔어도 돈은 안 아까웠을듯
그리고 밴드분들 다들 너무 멋있었어요
15. Rock Like Stars
- 들을 때마다 윤님도 신나서 하시는 게 보이고 나도 신나고.. 개인적으로 콘서트 셋리에 있으면 항상 좋은듯. 근데 확성기로 일어나라고 얘기하시니까 반대쪽에 있는 사람들은 제대로 못 듣고 어물쩡거리다가 못 일어난듯 그냥 철판 깔고 일어날까 했는데 뒷자리에 너무 민폐같아서.. 내적으로 열심히 즐김
멘트5
- 일어나라고 이렇게 열심히 말씀하신 건 처음인듯 ㅋㅋㅋㅋ
16. 살별
17. 혜성
18. 오르트구름
- 이건 3개 묶어서 적어도 될 것 같음. 그냥 미친 듯이 즐겼음 너무 재밌었고 항상 먹던 맛이지만 여전히 맛있음. 난 이런 곡들의 기억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것 같아
멘트6 & 사진촬영
- 360도 사진촬영 뻘하게 웃겼음 ㅋㅋㅋㅋ 재밌었어요
19. 26
- 진짜 좋아하는 곡인데 이거 해주실 줄 몰랐음 너무 좋았어요
당연히 위에 썼던 대로 폼은 좋으시고 막곡에 어울리는 가사라 진짜 셋리 잘 짜신다는걸 다시 한 번 느낌
앵콜
20. Hope
- 스물 부산콘 마지막에 퇴장곡으로 불렀던 기억이 아직 있는데 셋리에 포함된 호프는 참 소중한듯. 너무 좋은 기억이에요
21. 사건의 지평선
- 사평선만의 맛이 있는데 너무 좋아하는 맛이고 아무리 들어도 좋은듯
난 사실 여기서 끝날 거라고 생각했는데 한 번 더 있어서 좀 놀랐음 기특해 안 한 건 까맣게 잊고 있었음 ㅋㅋㅋ VCR?이 하나 더 나옴
22. 나는 계획이 있다
- 너무 즐거운 무대였음 6집이 전체적으로 레전드였음을 다시 한 번 상기했음. 댄스가수 고윤하씨의 데뷔를 응원합니다.
23. 기특해
- 개인적으로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함 도파민 진짜 개터지고 올해 중에 제일 즐거운 시간을 보냈음! 앞에 조금 아쉬운? 그런 감정 있었던 거 이걸로 잊을 수 있었음. 스물때부터 항상 당일치기였어서 서울에서 두 번 본 적이 없고 이미 부산콘 티켓도 있는데 진지하게 내일 공연 티켓 남았으면 보고 갈까 고민할 정도로 좋았음. 특히 전국투어로는 이걸 100% 못 느낄 것 같다는 생각이 너무 강하게 들었음
전체적으로 하고 싶은 말을 좀 하면,
첫날이니 모든 걸 이해할 수 있고 그 정도로 심한 그런 것도 아니긴 했지만 북쪽은 조금 아쉬웠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함.. 누가 칼 들고 협박해서 그 자리 간 것도 아니고 본인들 선택이긴 한데, 의식하지 않았음에도 차이가 느껴지는 정도였으니까 개선이 필요하긴 한 듯.
물론 어쩔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하기도 함 뭐 스톱워치로 시간 재면서 돌아다닐 수도 없는거고 어디를 얼마나 많이 갔는지를 계속 의식하고 있으라는 것도 말이 안 되니까..
개인멘트 불편했다는 얘기가 좀 있는 것 같았는데 난 그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음. 공연장이 커서 그런가..? 개인멘트가 적었다곤 할 수 없지만 스물 부산때 개인멘트는 진짜 너무 심해서 화가 날 정도였는데 그거랑 비교하면 이번은 그냥 하는갑다 하고 넘길 수 있었던 것 같음 항체가 생긴건가
그리고 무대를 크게 쓰니까 연출도 다양해지고 보는 맛이 확실히 있었던 것 같음! 360도가 자잘한 개선점이 있는 것 같긴 하지만 무대 자체가 커지니까 할 수 있는 것도 많아지고 좋은듯! 위에도 썼지만 전국투어는 360도가 아니니까 이 맛이 다 안 날 것 같아.. 개인적으로는 앞으로도 종종 볼 수 있었으면 좋겠음!
결론적으로는 정말 만족한 콘서트였고, 무대 몇 개의 기억만으로 내 인생 최고의 콘서트를 차지하심. 아쉬움도 있었고 글에는 그걸 더 많이 쓴 것 같긴 한데, 사실 그것들을 충분히 커버하고도 남을 만큼 재밌었고 즐거웠던 시간이었음! 내일 티켓이 하늘에서 떨어졌으면 좋겠어
쓰고 보니 좀 징징거리는 내용만 많았던 것 같아서 좀 그렇지만 예쁘게 봐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플로어보다 1층이 전체적으로 콘서트 보기에는 더 좋은 것 같고, 오늘 윤님 지금까지 내가 뵌 것 중에 제일 아름다우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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