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님 안녕하세요. 갑작스러운 글로 놀라셨을 텐데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리고 싶습니다. 

최근 샤이니 팬덤 내에서 악성 개인팬에 대한 화두가 다시금 크게 등장했다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2월 3일 새벽, 디씨인사이드 샤이니 갤러리에서 '악개', '온유악개' 와 같은 단어들이 금지어로 지정된 것이 확인된 바 있습니다. 이는 온유 악성 개인팬들이 벌인 일로 추정되며, 갤러리 내에서 악성 개인팬 사태가 크게 번지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드리는 말씀은 글을 보시는 마스터님께서 악성 개인팬 척결이라는 제 생각에 동의하신다는 전제 하에 적어내려갑니다. 제 주장에 동의하지 않으신다면 읽어주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왔고 저 스스로도 이런저런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만, 고민 끝에 역시 팬페이지 마스터분들께서 협조해 주신다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저 또한 이 의견에 동의하는 바이기에, 갑작스러운 요청이 주제넘은 것은 압니다만 부득이하게 협조를 부탁드리는 글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이 글은 여러 분들의 동의를 얻긴 했으나 작성 자체는 오로지 제 생각과 견해에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에 어떤 단체를 대표할 수는 없음을 미리 밝히고 싶습니다. 

저의, 혹은 제 생각에 동의하시는 분들의 요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마스터님의 팬페이지 내 자료(직찍, 직캠 등)를 온에어 및 악성 개인팬들의 근거지가 되고 있는 블로그에 업데이트하는 것을 금지해주셨으면 합니다. 

2. 또한 보다 확실한 보이콧을 위하여 출처가 온에어 및 악성 개인팬 블로그로 되어 있는 캡쳐 및 플짤/움짤 자료들을 팬페이지 내 게시판으로 이동하는 것을 금지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3. 직접적인 홈 거론이 어려우시다면 '악성 개인팬' 들에게라도 자료 이동 금지 조치를 취해주셨으면 합니다.

위의 사항은 팬덤 내의 이야기이고, 주가 되는 요청사항은 이것입니다. 다음 카페 '쌍화차코코아(http://cafe.daum.net/ssanguryo)'에 대해서 알고 계신가요? 현재 모든 악성 루머의 온상지가 이 카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온유 악성 개인팬들의 단체행동으로 인해 샤이니 멤버들의 이미지에 큰 악영향이 끼쳐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온유 악성 개인팬들은 근거조차 없는 루머를 양산하여 샤이니에게 뒤집어씌웠을 뿐만 아니라, 온유를 제외한 네 멤버들의 직찍과 직캠 등을 사용하여 멤버들을 비방하기까지 했습니다. 현재 멤버 비방의 주가 되는 게시물에는 멤버를 막론한 모든 샤이니 팬사이트의 자료가 사용되고 있기에, 온유 팬사이트 마스터님들 뿐만 아니라 종현, 키, 민호, 태민 팬사이트를 운영하시는 마스터님들께도 도움을 부탁드리는 것입니다. 저는 이 카페에 마스터님들의 자료가 옮겨지는 것을 금지해주셨으면 합니다. 이 카페의 규모 자체가 상당하며 루머 조작 또한 계획적이고 빈도가 크기에, 혹시나 마스터님들께 누가 되지 않도록 '이번 금지 건은 악성 개인팬 때문이다'는 것을 공지에 확실히 적어 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자료 이동에 대한 것은 전적으로 마스터님의 자율적인 권한이기에, 마스터님과 개인적인 친분조차 없는 제가 이런 요청을 드리는 것이 예의도 아닐 뿐더러 마스터님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도 있다는 것은 잘 압니다. 홈을 운영하시는 입장에서 다른 홈을 저격해 이동금지라는 조처를 취하는 것 또한 부담스럽고 버거운 일이라는 것도요. 하지만 저로서는 도무지 이것보다 나은 해결책을 떠올릴 수 없었습니다. 최대한 조심스러운 글을 드리고 싶었지만 동시에 멋대로 요구하는 듯한 뉘앙스를 지우기도 어렵더군요. 그러나 부디 제 요청을 고려라도 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은 여전합니다. 향후 팬덤의 행보에 대하여 제가 어떤 식으로든 간섭할 권한이 없기에 이번 보이콧 요청이 제게는 더욱 절실합니다. 부디 이 글이 요청하는 바에 대해 한번쯤이라도 생각해 주시기를 간곡히 바랍니다.

끝으로 본 메일은 팬사이트에서 메일주소를 확인할 수 있었던 마스터님들께 발송드리는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메일주소 확인이 어려웠던 분들께는 따로 멘션을 드릴 생각이나, 존재하는 팬페이지 전부에 연락을 취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 한 번 무리한 요구에 대한 사과를 드리고 싶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