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악개들 무시하던 팬중에 하나였지
좋은것만 보기에도 시간이 모자라는데 그런건 알고싶지 않았거든
근데 샤이니기사 검색하고 애들이름 검색하다가 기범이 연관검색어가 너무....나쁜것들이 많은거야
검색키워드를 누르다보면 키 온유 왕따 이런식으로 이어지는데
큰맘먹고 그날처음 직접 검색어에 샤이니왕따설을 쳐봤음..
그렇게 보게 된것들은 ...정말 다른 의미로 신세계였어.. 그날 잠도 못자고 눈물 질질 짜면서 악개의 실체를 각성하게 되었다

그리고 나중에 택시를 보는데
기범이가 샤이니 정말 오래하고 싶다고 그러는데...
인터뷰에서도 프로답고 똑부러지게 그룹이라는 정의에 대해 말했던 애가.....
얼굴도 모르는 병자년들이 대체 뭐길래 이런 샤이니를 망치려드는가 손이 덜덜 떨리더라
아직도 또렷하게 기억남는 악랄한 말은
기범이 할머니 얘기....자세히 얘기하려고 또 말꺼내는건 너무.. 가슴 아프고 속상하다
먼곳까지 가수란 꿈을 가지고 올라와서 외로움에 태민이가 없어도 태민이집에서 강아지랑 놀며 외로움을 달랬던 그 애를
결국 꿈을 이루고 샤이니 오래 하고 싶다고 진심어리게 말하는 애를
그렇게까지 짓밟고 매도할수 있다는게 기가막히고......
그런 병자들을 내가 내 기분만을 생각해서 외면하려고 했던게
꼭 애들이 더 크게 성장하는 길에 놓여진 장애물들을 보고도 못본척 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난 택시도 본방으로 한번밖에 못 봤다....보면 또 눈물만 날까봐

그래도 한번 몸살처럼 앓고나니까 이제는 어느정도 단련도 되고..후련한 기분도 들어...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인데 그 병자들이 얼마나 악랄하고 최악인지 알게 됐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