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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 맨홀 사건.txt

X≡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3.01.13 00:17:42
조회 633 추천 0 댓글 10

														

2010년, 한국에서 일어난 의문의 변사 사건.


2010년 2월 7일에 충북 청원군 오창읍의 한 야산을 올라가던 사람의 눈에 이상한것이 눈에 띄였다.
은박으로 된 돗자리 같은것이 돌에 눌려져 있었던것. 그것을 걷어내자 맨홀이 나타났고 맨홀 안을 들여다보자 시체가 있었다.

맨홀안에 있던 시체는 한국에서 일어난 사건치고는 매우 보기 드문 유형이었다.
맨홀 뚜껑 위에 줄을 감긴채로 죽은 이가 마치 교수형을 당한것 처럼 목매달려 있었던것.
게다가 두 손은 등뒤에 케이블 타이로 결박되어 있던 상태였다.

경찰의 조사결과 피해자는 청주에 사는 건축사업을 하는 최 모 씨로 밝혀졌다.
최씨는 2월 3일 아침, 밀린 공사대금을 받으러 안산으로 간다라고 하며 집을 나선뒤 행방불명된 상태였다.
사체 발견 다음날인 2월 8일, 오창읍내에서 최씨의 차량이 길가에 주차된채로 발견되었다.

그런데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은 이 사건을 타살로 교묘하게 위장된 자살로 의심하기 시작했다.
그런 의심을 사게 되었던 이유는 죽은 최씨의 이상한 행적 때문이었다.

당초 최씨는 2월 3일 아침에 나가면서 공사대금을 받으러 안산에 간다라고 하고 집을 나섰다.
그러나 고속도로 CCTV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 최씨는 안산으로 가는듯 하다가 갑자기 오창쪽으로 방향을 돌린것이 확인 되었던것.
또한 최씨가 만약 누군가에게 납치되었거나 살해되었다면 누군가의 흔적이 나타나야 하는데
최씨가 마지막으로 잡힌 오창의 한 편의점 CCTV에서도 최씨만이 목격되었을뿐, 어떤 다른 사람의 흔적이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오창읍내에서 발견된 최씨의 차량에서도 최씨의 지문이나 흔적만 나왔을뿐 다른 사람의 흔적이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발견된 사체의 상태도 타살을 위장한 자살이라는 의심을 갖게 했다.
왜냐하면 최씨의 손을 결박한 케이블 타이의 매듭이 이상한 모양새였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이 결박한것과는 다른 매듭의 모양새때문에 경찰은 이 사건에 의구심을 품었다.

결국 경찰은 최씨가 경제적 문제에 짓눌리다가 타살을 위장한 자살을 결행한것이라는 잠정적인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가족들은 이런 경찰의 잠정적인 결론에 강하게 반발했다.
가족의 증언에 의하면 최씨는 그날 공사대금을 받으러 나간다고 나가면서 지갑조차도 가지지 않고 급하게 나갔다고 한다.

또한 최씨가 집을 나설때 잡힌 아파트의 CCTV 영상과 최씨가 마지막으로 잡힌 편의점 CCTV 영상을 비교해보면
집을 나설때 최씨는 방한용 신발을 신고 나갔지만, 편의점에서는 구두를 신은 모습이 잡혔다.
가족들의 증언으로는 그 구두는 중요한 손님을 만날때 신는 구두로 최씨가 그 구두를 신었다는건
누군가 중요한 손님을 만나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최씨의 고속도로에서의 행적에도 의문스러운 부분이 보인다고 주장한다.
안산으로 간다고 하고 나간 최씨는 안산으로 가던 고속도로를 타고 운전을 하다가
갑자기 서안성쪽으로 차를 틀었다. 이후 최씨의 차량은 충북 진천군의 한 국도로 들어갔는데
한바퀴를 빙돌아서 나온듯한 행보를 보였던것.
이는 마치 최씨가 국도변에서 누군가를 만나기로 해서 누군가를 태운뒤에 한바퀴 돌아서 나온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최씨의 차량에서는 부서진 안경이 발견되었는데, 그 안경은 검은 뿔테로된 안경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가족들은 최씨가 무테로 된 안경을 썼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씨가 만약 자살한것이라면 상당히 복잡한 공정을 거쳐서 자살이 결행된 셈이라고 볼수 있는데
과연 혼자서 맨홀 뚜껑을 열고 그위에 은박 돗자리와 돌을 얹은 다음에 맨홀 뚜껑에 줄을 묶고 두손을 결박한뒤에
자살할수 있는가에 대해서 의문이 생긴다. 이렇게 할수만 있다면야 타살을 위장한 자살이 될수도 있겠지만,
어두운 밤에 과연가능한 일일까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가족들은 최씨가 든 생명보험보다 차량보험에서 더 많은 금액이 나오기 때문에
차라리 자살을 위장할거라면 차량 사고를 위장하는 편이 더 합리적이었을 것이라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혼자서 했다고 보기엔 무리한 복잡한 방법때문에 일각에서는 이 사건이 누군가에 의해 강요된 자살이라고 보기도 한다.
즉 누군가가 최씨를 죽이려고 하면서 자살로 판정될수 있도록 최씨를 협박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것 처럼 위장하려고 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경찰은 의문스런 최씨의 행적과 손목의 결박상태 등으로 타살을 위장한 자살을 의심한 만큼
만약 타살이라면 협박에 의해 자살처럼 보이도록 죽음을 강요당햇을수 있다는 것.

다른 한편으로는 누군가의 도움을 받은 자살이 아닐까라는 추측을 하기도 한다.
사체의 상태나 여러 정황으로 보면 최씨가 자살을 선택했을 가능성이 있지만
방식상 혼자서 하기에는 복잡하고 어렵기 때문에 누군가 최씨가 자살하도록 도왔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경찰은 타살을 위장한 교묘한 자살로 잠정 결론을 내리려 했으나, 사건은 2012년 현재까지도 미결상태로 남아있다.
자살이라고 결론을 내리기에도 뭔가 미심쩍은데다가 그렇다고 타살로 결론을 내리기에도 명확치 않다는 점때문에
결국 경찰은 내사를 중단한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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