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글로 써서 미안한데 댓글보다 글이 편해서 글로 판하나 더 벌리는 걸 양해바란다

니 맘도 이해가 안되는 건 아니지만
어찌 그렇게 극과 극으로만 생각하니?
니가 잘못 생각한 부분은
온유와 온유팬은 덜 아프니까 싸닥치라.. 이 부분이야

나는 입 다물라고 말한게 아니라
상식적으로 덜 아픈 사람이 더 아픈 사람의 아픔을
볼 여유가 있다는 말이었어
더 쉽게 설명해줄까?

남녀가 같이 산을 오르다 조난을 당했는데
남자는 팔이 꺾여 뼈가 부러지고
여자는 다리를 조금 삐긋했어
그런데 여자가 연악한 동물이므로 남자가 여자를 부축해줘야 정상인걸까?

나도 사실 호칭 중요하지않아
뭐라 불리우든 실체는 변함없고 난 걔네만 앖어지면
행복한 사람이야
그런데 굳이 그 문제를 들먹이면서 호칭 좀 신경써달라 배려해달라는 말은
다리 좀 삐긋한 여자가 내 발목 좀 봐달라고
나 좀 일으켜달라고 하는거랑 뭐가 다르냐고 묻고싶어
남자는 지금 뼈가 부러져서 온 신경을 팔에만 쏟아도 고통이 지독한데

나도 분열 안나고 싸움 하기 싫고
다같이 뭉쳐서 걔네들 없애도 싶은 마음뿐인데
호칭정리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 정리 요구마저 우리에게 떠맡기는듯한 태도가 불쾌할 수 있다는걸 말하고 싶었던 거야

다같이 뭉치자면서 남의 일 건너보듯
호칭정리 좀 해줘
그러면 우리가 순순히 해줘야돼?
다같이 하는일이니까
호칭맘에 들지 않는 아이들은
직접 악걔처단에 뛰어들어서 너희들이 원하는 호칭으로 바꿔불러도 되는거잖아
강건너 불구경 하듯이 호칭 먼저 바꿔줘하면
어느 누가 기쁘게 받아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