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아이돌 육상·양궁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에 출연하지 않는 아이돌 가수들이 방송사 내에서 암묵적인 출연정지 대상자로 지정된다는 의혹에 제작진이 반박했다.

31일'아육대'의 연출을 맡은 조욱형 PD는 스타뉴스에 "아이돌스타가 녹화에 불참한다고 해서 암묵적인 출연정지를 한다는 말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한 매체는 가짜 스케줄로 '아육대'에 출연하지 않은 아이돌 그룹을 방송사가 암묵적 출연정지 대상자로 지정했다고 보도했다.

조 PD는 "제작진 입장으로서는 많은 가수들이 출연했으면 하는 마음에 못 나온다고 하면 서운한 마음이 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출연하지 않는다고 해서 암묵적인 출연정지를 당한 경우는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조 PD는 "출연가능성을 체크하며 공연이나 CF촬영 등의 스케줄이 실제로 있는지 확인해 본 것은 사실이다"라며 "하지만 출연자들이 거짓말로 스케줄 보고한 적도 없고 '아육대'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해서 출연정지를 논의한 경우는 한 번도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8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실내체육관에서는 2013년 설특집 '아육대' 녹화가 진행됐다. 이날 녹화에는 약 150명의 아이돌 스타와 그들을 응원하는 팬들이 모여 경기를 펼쳤다. 이날 녹화분은 설 연휴인 오는 2월 11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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