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상관관계 그 글 이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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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ㅊ 이거 봄? 말레2 뽀또9래퍼가 시선콘 샤싱 올려줬는데 미쳤음 작성자 : ㅇㅇ

셜록 상관관계 그 글 이거 아님?

뽀글이˙

2013.01.27 20:21:32

조회 637 추천 1 댓글 8

거창한 의미를 담은 추리는 아니고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에 디오니소스가 강하게 연상 되는것이 너무 이상해서 이것저것 단서가 될만한 것들을 찾아봤는데

그냥 사진에서 연상이 되는것들로부터 한번 이리저리 엮어볼게. 걍재미로 보삼 ㅋ

우선 민호 태민 키의 사진에서 디오니소스(=바쿠스)를 연상할만한 요소들이 꽤 있었던게 힌트가 된다.

민호사진 같은 경우에는 손에 술병을 들고있어 (물병같기도 하지만 보기에 따라선 술병...)

디오니소스는 술의 신이지.

디오니소스는 주로 머리에 포도 덩굴로 만든 관을 쓰고 청포도를 들고있거나 술병,술잔을 든 모습으로 묘사가 됨.

태민이 사진같은 경우에는 뭐 말할것도 없이 청포도!

태미니 사진에선 디오니소스=바쿠스 생각난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지...

그밖에도 떠올릴만한 장치들이 태민이 사진엔 많음

자연광이 아닌 어둡고 은은한 실내 조명을 써서 사진의 배경을 어둡게 표현했는데 이건 동굴이 연상이 된다.

디오니소스가 어린시절 헤라의 괴롭힘을 피하기 위해 님프들과 함께 자라던 곳은 동굴이었어.

세번째 사진의 줄이 엉겨있는 반짝이 조명은 식물의 덩굴이 연상이 돼.

디오니소스가 살았던 동굴에는 야생 포도 덩굴이 있었는데

디오니소스가 술의 신이 된것도 어릴적 살던 동굴에서 포도를 발견하고 술을 발견하게되는 그런 이야기...

기범이 사진엔 셜록 글자의 <O>에만 초록색으로 색을 입혀서 청포도가 또 연상이 돼. 머리도 청포도 색 (이뻐~~~>.<)

한가지 덧붙이자면 디오니소스는 제우스가 인간과의 혼외정사ㅋㅋㅋ로 낳은 아들이야.

제우스의 아내 헤라는 질투가 많아서 밖에서 낳아온 자식이 당연히 곱게 보일리가 없었겠지.ㅋㅋㅋㅋ

헤라는 디오니소스에게 광기를 불어넣어 미치광이로 만들기도 하는 등 디오니소스를 많이 괴롭혔는데

그런 헤라의 괴롭힘을 피하기 위해 님프들이 어린 디오니소스를 여자아이처럼 치장하고 키웠다는 얘기도 있어

그래서 옛 명화들을 보면 간혹 디오니소스는 여성적이거나 성별이 모호해보이는 모습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샤이니 컨셉화보에서 근육을 최소화하고 남성성이 거세된듯한 느낌을 받는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수도 있지 않나싶음.

온유랑 종현이는 설핏 봐선 디오니소스와의 큰 관련성은 안느껴지지. 일단 얘네사진은 제쳐두고 밑에서 얘기하겠음ㅋㅋㅋ

그건그렇고 이게 대체 셜록이란 무슨 상관이란 말인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치만 연결고리가 있었음ㅋ

혹시하고 조심스레 예상은 했지만 확신은 없었는데 오늘 기사보니까 내가 생각했던 그 단어가 진짜 나와버려서!!!!!!!!엌 난 희열을 느꼈닼ㅋㅋㅋ

디오니소스와의 연결고리는 <clue>였어

클루는 "단서,실마리"라는 뜻이고

그리스 신화에 그 유래가 있당. 미궁에 빠진 테세우스가 아리아드네가 준 실타래를 이용해 미궁을 빠져나올수있었지. (실타래=clew)

해결이 어려운 사건은 <미궁에 빠진 사건>이라고 표현하기도 하고 미궁에 빠진 사건을 해결하기위해선 <단서,실마리>가 필요하당

그리고 실타래를 준 아리아드네는 디오니소스의 아내임.

이제 연결이 얼추 되는것 같나?

셜록- 미궁에 빠진 사건- 단서(클루) - 아리아드네- 디오니소스 - 술과 포도

이런식으로 연상이 가능해진다

그렇다면 디오니소스와 저 히피컨셉은 또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사실 멀리 나간 얘기일수도 있지만 재미로 보는 썰이니까!ㅋㅋㅋ 내 생각은 이래

디오니소스는 한번 죽었다가 부활을 한적이 있어. 그래서 술의 신인 동시에'부활의 신'이기도한데

헤라가 질투가 많아 디오니소스를 무지 괴롭혔다는거 위에서도 말했지.

헤라는 타이탄족을 꼬드겨 디오니소스를 죽이도록 한적도 있음.

타이탄족들은 갈갈이 찢어죽인 디오니소스의 육신으로 고기를 만들어 아폴론에게 먹도록 권하기도했는데

아폴론은 이를 알고 난도질된 고기를 땅에 묻어서 디오니소스를 부활시켰어.

그리고 그리스인들은 디오니소스를 추모하기 위한 디오니소스 축제를 열게되는데

이것이 지금까지 전해지는 <카니발>의 뿌리가 됨.

그래서 카니발에는 축제라는 뜻 외에도 식인. 인육을 먹는다는 뜻도 있지.

그리고 카니발에선 다시 한번 집시의 부활절 축제를 연상할수 있다.

디오니소스 - 부활 - 카니발 - 집시의 부활절 축제

그렇다면 보헤미안풍의 형형색색의 현란한 컨셉도 왜 나왔는지 좀 알것 같지 않아? 전혀 생뚱

맞은건 아닌거지.

분위기가 전혀 다른 두가지 컨셉이

먼 옛날 디오니소스가 살해당했던 기억과 함께 부활의 기쁨과 축제를 나타낸 무언가의 번데기 일수도 있다는거

그렇다면 여기서 온유와 종현이의 티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수가 있어.

만약 티저사진의 순서가 디오니소스의 생의 단계를 나타낸거라면??

-원래 티져사진 있던 자리-

민호가 병을 물고있는게 꼭 젖병을 문 애같단 말도 드물게 나왔던걸로 기억하는데

먼저 민호를 디오니소스의 탄생, 유아기 상태로 놓아본다

사탕을 들고있는 사진도 유아적이지. 게다가 민호는 베이비페이스ㅋㅋ 애기 맞네염ㅋㅋㅋㅋㅋㅋ

태민이는 산속깊숙한 동굴에 살았던 유년기.

님프들에 의해 여자아이처럼 길러졌지만 표범을 친구삼아 노는 야생성을 간직한 상태

더불어 헤라의 술수에 의해 광기가 어려있기도 함.

그리고 디오니소스가 광기를 주체하지못하고 동굴밖으로 나가 이리저리 떠돌게 되는데

그 후에 헤라의 어머니인 레아가 불쌍히여겨 광기를 치유해주거든

온유는 광기를 치유하고 평온을 되찾은 상태같다

온유 사진의 파란색에서 그런 고요함이 느껴짐.

기범이는 갈갈이 찢겨 지하에 묻힌 죽음의 상태ㅠㅠㅠ

사진에서 유독 배경이 아주 짙고 검게 표현되어있는데

태민이 사진에서 표현된 동굴의 어둠과는 차원이 다른 어둠이야 한줄기 빛도 새어들어오지 않아.

피부표현도 마치 시체처럼 창백해.

그리고 종현이는 부활이다!! 오예!!

기범이 사진에 비해 피부에 꽤 혈색이 돌지? 폰트색도 짙은 빨강색이고ㅋㅋ

게다가 올해 4월8일 부활절인데 종현이 생일이넹ㅋㅋㅋ우연일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셜록'이라는 단어와 이 컨셉을 나란 놓고보면 여전히 저멀리 동떨어져보이는게 사실임 ㅇㅇ

단지 셜록이라는 주제어에서 연상되는것들을 이리저리 마구 파생해서

커다란 마인드맵을 그려놓고 거기에서 갖가지 요소들을 추출해 꼴라쥬하듯이 컨셉을 만들었다고 생각할수있어.

갤에서 나온 얘기중에 물감 묻힌 공홈사진의 손에서

코난도일의 단편에 범인이 손에 묻은 핏자국을 숨기기 위해 페인트를 사용했다는 게 연상된다는 얘기도 있었는데

이것도 꽤 타당한얘기라고 봄. 셜록이라는 큰 줄기에서 뻗어나간 또 다른 가지인거지.

사람들이 셜록에서 떠올리는 고정적이고 정석적인 이미지들이 있잖아?

살인사건, 탐정, 모자, 파이프, 어스름한 거리등등은 하나도 들어가 있지 않고

셜록을 아주 의도적으로 낯설게 만드는거야.

그리고 우리는 낯선대상에 좀더 많은 주의를 기울이는 경향이 있다. 익숙한것에는 시선을 오래 주지 않아.

저게 뭘까? 왜 저게 셜록인걸까???? 하게 만들고 의미를 추리해내기 위해 사람들은 애를 쓰고

그 동안에 한번이라도 더 눈길이 가게 하는거야.

그리고 여러가지 요소들이 사실 아무 상관이 없는것 같지만 어떤 연결고리는 있으되

그 연결을 느슨하게 만들어서 거기에 상상의 여지를 남기는것.

같은사진을 보고도 보는 사람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를 도출해낼수 있는것.

많은 사람들이 여러가지 추리를 했지만 그것은 틀린추리 맞는추리로 나눌수있는 게 아니라 그냥 정답이 없는 상태인 거ㅋㅋㅋㅋ

끗!

검색하니 나오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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