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선과 개그맨 신동엽, 가수 윤종신이 SBS '강심장'의 후속 프로그램인 '강심장2'를 진행한다.

복수의 연예계 관계자들은 11일 "'강심장'의 후속 프로그램의 제목이 '강심장2'로 확정됐다"면서 "'강심장'의 MC인 신동엽과 배우 김희선, 가수 윤종신이 MC로 호흡을 맞춘다"고 밝혔다.

SBS '강심장2'의 MC로 확정된 방송인 신동엽.제공|SBS

'강심장2'는 2009년 10월 첫방송하며 3년여동안 장수 프로그램으로 인지도를 쌓은 '강심장'의 브랜드를 살리지만, 집단 토크쇼인 '강심장'보다 소규모의 게스트가 출연하는 토크쇼로 내용과 형식에 변화를 준다. 지난해 9월까지 '강심장'의 MC로 활약했던 강호동이 이달 중 선보일 새 예능프로그램인 KBS2 '달빛 프린스'와 화요일 밤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의 조연출로 활약한 신효정 PD가 연출한다.

SBS '강심장2'의 MC로 나서는 가수 윤종신.제공|SBS

'강심장'을 비롯해 KBS2 '불후의 명곡', '안녕하세요'로 2012 KBS연예대상을 수상하며 제2의 전성기를 연 신동엽과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SBS '고쇼' 등에서 활약한 윤종신은 최근 물오른 입담을 과시하고 있다. 여기다 지난달 SBS '힐링캠프'에서 솔직한 입담과 예능감을 발휘한 뒤 예능프로그램 MC로 러브콜이 이어지는 김희선의 결합이 기대를 모은다. 김희선은 지난 1997년 SBS '인기가요' MC로 나서서 매끄러운 진행솜씨를 인정받았다.

한편 연출자 박상혁 PD가 해외연수를 떠나고, 신동엽과 공동 MC인 배우 이동욱이 연기에 집중하기 위해 하차의사를 밝힌 '강심장'은 오는 17일 마지막 녹화를 앞두고 있다.

'강심장2'는 '강심장'의 녹화분이 모두 방송된 뒤 2월 중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