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영웅원정대 덕분에 3루에 겆팬들 많아서 신나고 좋았음. 작년에도 대전 거지 경기 봤는데, 사실 와봤다면 알겠지만 우리 공격이어도 서서 응원하는 사람이 거의 없음. 그런데 응원단 오니까 많이들 일어나서 응원하고, 단합 잘되고 좋았던 것 같음.

첫경기는 118블럭 응원단상 바로 앞에서 봤는데, 이 경기는 딱히 후기랄게 없고, 그냥 김윤하 김서준은 아직 배울게 많구나... 싶은 그런 경기. 그리고 7회에 점수 냈다고 일어났는데 뒤에서 "앞에 앉아라" 하는 똥칰팬은 여전하구나 체험한 경기.

현우경기도 솔직히 5이닝 5자책 밑으로만 해달라 싶었는데 구속은 안나왔던 것 같은데도, 꽤 잘한 것 같아서 만족스러운 경기. 엄상백도 못털줄 알았는데 초반부터 점수 나고 좋았다. 불펜진도 골고루 다들 잘해줬고, 6출루의 키스성문 미쳤다! 아쉬운 점이 2개 있는데, 하나는 출발이 늦어서 야구장 앞에서 택시 내렸는데 "오 오 오 오 히어로즈 박주홍" 하면서 응원하는 소리 들으면서 들어가서 1회 득점장면을 못본거고, 둘째는 우비 안챙겨가서 그냥 유니폼 머리에 쓰고 비 존나 맞으면서 응원했다는거 ㅋㅋㅋ

오늘 경기는 1회에 점수 내길래 오 문동주도 터는건가? 했는데 털리는건 조영건 김선기 박주성이었고요... 현실적으로 신인 4라가 5선발 도는데, 그 5선발의 대체선발이 나오는데 기대한 내가 잘못이지. 오늘은 비 예보 없길래 우비 안챙겼는데 뭔 우박이 내리더라 ㅅㅂ 바람도 존나 불고...


아무튼 많이들 와줘서 고맙고, 현우 투구 사진 화질구지는 미안해 그냥 폰카로 줌 당겨서 찍은거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