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카이브가 천천히 내려앉지만 완전히 망하진 않는 이 상태가 디원에게 있어 형편이 좋은것이
현재의 블아를 아쉬워하는 블아 팬들이 많아질수록 그들은 디원 신작이 나올때 그쪽으로 기울테니까.

"무혐의 다크앤다커 건으로 아이언 메이스 죽인것처럼 KV도 당했지만
우리는 이 작은 회사에서 여전히 블루 아카이브를 만든 진짜 심장을 가졌습니다" 쪽으로 자연스럽게 가닥이 잡히고
이미 증명된 아트 실력으로 제대로 된거 하나 만들면 사람은 몰린다.

왜냐면 유저들이 블아 전성기에 먹었고 원했던 맛이 바로 디나미스 원에게 있기 때문에.
KV 시동때 게이머들 반응이 그 증거지.

이번 4주년 페스는 이 흐름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증명한 셈.
더 새로운 거, 더 재능있는 뭔가를 보여주거나 기대하게 할 수 없었어.
앞으로 NPC 캐릭터 계속 실장해도 메인 스토리에 대한 기대나 업데이트가 없다면 실망은 커질 뿐이고
그 상실감이 커질수록 반대급부로 그것이 디원 신작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어.
퇴사자들 작업물 방출한 이번 4주년 캐릭터들 스탠딩이랑 완전 새로 그린 메모리얼 퀄리티 차이가 모든걸 말해 줘.
IP의 미래 비전이나 스토리에 대한 기대 아무것도 없이 캐릭터만 실장하고
주년 생일 바꿔가면서 1위 노려도 가장 중요한 내실이 살아나지는 않는것을.

RX... 말 안해도 그 맛 안날거 다 알고 있잖아? 그 요리사들이 지금 다 어디에 있는데.
블아 얼굴마담으로 성역화되고 그 블아로 이름 날리던 그 사람은
결국 디원 신작 나오는 언저리에 RX로 스스로를 증명해야 할텐데 대체 뭘 들고 나오려나.

디나미스 원은 블라인드 여론조작 욕받이 등 말도 안되는 이유로 쓴 맛 보고
지금까지 당한거 아무 말 없이 결과로 보여주겠다고 잔뜩 벼르고 있을텐데
"그동안 못한거 보여드리겠습니다" 는 블아나 RX가 아니라 디나미스 원에서 실행할 공산이 더 커보인다.

대체 불가능한 인력이라는것이 증명된 퇴사자들이 만든 정말 희박한 기적인 블아를 내버려두고
그냥 뚝딱 아무 관련없는 신규 IP를 블아처럼 대성할 무언가로 만들 수 있겠다고?
미호요같은 기술이나 경험 없이?
한 시대를 뒤흔든 그 나스 키노코도 부족한 점 스스로 알고 완전 신작 없이 오로지 나스버스 안에서 페그오만 꽉 붙들고 있는 와중에?
심지어 루머지만 그걸 그 블아를 만든 아트팀을 소외시키고 하려다 퇴사를 자초했다고?
상의 없이 AI 돌리고 "넌 소모품이야" 라고 찍어누르면서?

자아가 비대했던건 대체 누구였을까.
오타쿠의 탈을 쓴 장사꾼이라는 말이 딱 맞다.
그냥 버리고 새거 만들면 다 될 줄 아는
그리고 안되면 또 헌신짝처럼 버리는

잘 해보라지.

디나미스 원은 망하지 않았고 그렇다는건 반드시 되찾으러 온다는 뜻이니
그렇게 싸워야 할 때가 되면 청휘병 확증편향 거품속에 더 이상 숨을 수 없을거야.
실력만이 모든 것이니까.

"블아 만든 디렉터의 RX!" 라고 광고 엄청 할게 눈에 선하네
하지만 그 명성을 안긴 이카루스의 날개를 만들어 준 사람들은 더 이상 없는데
홍보와 언론에 취해 계속해서 더 높이 올라간다면...

사원 또 한 명 늘었고 조금 더 모으는 것 같은데 1년 후에 뭐 공개하나 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