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돌이표 얘기 나와도

중반부? 2번인가 까지는 좀 호의적으로 봤음

열등감이란 게 그렇게 훅 털어버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떨쳐낸 거 같아도 사소한 계기로 다시 불 붙는 감정이기도 하고

그리고 제니퍼가 계속 톱으로 군림하고 있는 이상 눈이 갈 수 밖에 없는 포지션이기도 하고

근데 그 열등감이 뭔가 딥하게 표현됐나 그건 또 애매한 느낌이 있고

사실 아이프리 31화에서 치이가 미츠키한테 급발진하는 그게 더 딥하죠

다크 치이 태어나는 것도 자기 마음에서 태어난거지

히나처럼 번복하면서 

1 '스타 아이프리가 되야해'

2 '팬들 모두를 위해 노래할거야'

3 '아 역시 스타 아이프리가 되야겠음 ㅅㅂ'

이런 게 아니고  3번과정 없던거니까 별 문제 없었는데...

(치이 에피도 완벽한 건 아니지만 일단 패스)

근데 히나가 그렇게 결의를 번복하면서

타도 제니퍼 선언을 하는 행동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히나의 열등감이나 심정이 깊게 표현됐는지는 잘 모르겠단 말이지

그리고 그렇게 도돌이표했으면 마지막엔 베루 이상으로 뭔가를 터뜨려줬어야했는데

(진짜 열등감에서 완전히 벗어나거나, 아니면 제니퍼를 진짜 이기거나)

근데 듀오 점프도 실패하고 뭐 이것저것 실패하고...진짜 성장하긴 했나 의문도 들고

막말로 본편에서도 2,3번 생리모드 on 했으니

엔딩 이후에도 다시 얼마든지 생리모드 on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라고 생각

(= 결국 성장하지 못한 느낌도 좀 듬)